합동시일
시일식 직전 송도근 사천시장, 호암 이정희 교령 예방
천덕송지도 고성교구 시성당
동경대전 논학문편을 봉독
<포덕천하> 글은 삼천포교당 준공기념으로...신미년에 쓴 글이다.
신미년이면 포덕132년 1991년이다.
이필제가 영해교조신원운동을 벌인해가 신미년 1871년.
여기에 120년을 더하면 1991년이 신미년.
설교 : 호암 이정희 교령
영남 일대에 60만명의 대포덕을 이룬 묵암 신용구 선생의 공덕을 기리며, 포덕의 중요성을 강조. 포덕을 위해서는 대신사께서 강조하신 수심정기의 덕을 쌓아야 한다는 것과 마음을 닦아야 덕을 알수 있고, 덕을 밝히는것이 도임을 강조
삼천포교당이 빈 자리없이 꽉차고 자리가 없어 일부는 서서 시일을 보았다.
좌잠_동경대전
座 箴 (좌잠)
吾道博而約 不用多言義 別無他道理 誠敬信三字
우리 도는 넓고도 간략하니 많은 말을 할 것이 아니라, 별로 다른 도리가 없고
성․경․신 석자이니라.
這裏做工夫 透後方可知 不怕塵念起 惟恐覺來知
이 속에서 공부하여 터득한 뒤에라야 마침내 알 것이니,
잡념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깨우쳐 「지」에 이르도록 염려하라.
삼천포 교구에 걸린 액자, 동경대전 우음의 한 구절이다. 다양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鹿失秦庭吾何群 (녹실진정오하군)
鳳鳴周室爾應知 (봉명주실이응지)
자세한 설명은 링크 참고
http://cafe.daum.net/jinjuchondogyo/HVOl/32
의암성사 강시의 하나 경전746쪽
何來一物本吾性 어디서 온 일물이 본래 내 천성인데
何無來無吾亦無 어디도 없고 온 데도 없고 내 또한 없는 것이라.
我性本是來何處 성품은 본래 어느 곳에서 왔는가.
性無來無我亦無 성품도 없고 온 곳도 없고 내 또한 없는 것이더라.
寶鏡虛虛含照懸 보배로운 거울이 비고 비어 비치는 것을 머금고 달렸으니,
能呑天地能吐世 능히 천지를 삼키고 능히 세상을 뱉는도다.
五尺未滿血一塊 다섯 자 못차는 피 한덩어리에
共載宇宙步步輕 한가지로 우주를 실어도 걸음걸음 가볍더라.
동경대전 탄도유심급
논학문의 한 구절
삼천포교구 화단에 핀 동백. 동백꽃을 읊은 시한수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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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 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선운사에서_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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