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6:6절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중국 선종의 초조가 달마대사입니다.
달마는 인도 사람입니다. (다르마 즉 진리라는 뜻입니다.)
달마가 중국에 포교를 하기 위해 양무제에게 갑니다. 그는 중국의 황제입니다.
그런데 양무제가 이미 불교에 관심이 있어서
이미 절도 여러 개 짓고 서책도 많이 발간을 하고 많이 나누어지고 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달마를 보자마자 양구제가 그런 말을 합니다.
내가 이미 불교에 관심이 많아서 이렇게 절도 짓고 서책도 발간을 하고 라며 너스레를 떱니다.
그 때 달마가 황제에게 그런 말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진리를 안다면 모든 사람이 다 진리를 알 것이다, 라고 쓴 소리를 합니다.
그러자 양무제가 그를 쫓아버립니다.
그래서 달마 대사가 소림사로 들어가서 문을 걸어 잠그고 나오지도 않고 수행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소문이 퍼졌는지
사람들이 몰려와서 진리를 좀 알려달라고 계속 문을 두드리는데 달마는 안 열어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왔다고 물러가고 왔다가 물러가고 계속 물러갑니다.
사실 달마는 진리에 진짜로 갈급한 사람을 찾기 위해서 문을 걸어 잠그고 지켜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진리를 찾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몇일 못 견디고 다 떠나는 겁니다.
너희들이 정말 죽기 살기로 진리를 원한다면 이렇게 쉽게 떠날 수가 있겠는가?
그런데 어떤 한 사람이
달마가 있는 곳의 문 앞에 꿇어앉아서 눈이 수북이 그 몸에 쌓이고
몸이 꽁꽁 얼었는데도 꼼짝을 하지 않고 계속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도 달마는 문을 안 열어주었습니다.
그러자 문 앞에 앉아있던 사람이,
내가 그 진리를 알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신체를 포기하겠다, 라면서
칼을 뽑아 자신의 팔을 하나 잘라버렸습니다.
그 때 달마가 뛰어나갑니다.
그리고 너다, 너만이 정말로 진리를 찾는구나, 라면서 부둥켜 않습니다.
그리고 그 두 사람은 부처의 족보에 올라가게 됩니다. 부처가 된 겁니다.
그래서 소림사에서는 합장을 한 손으로 하는 것입니다.
소림사에서 최초로 진리를 안 사람이 한패 밖에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그들이 가진 것을 참 진리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기독교에서, 진짜 참 진리가 있는 이곳 예배당에서
그 정도의 열정도 없다면 그것은 정말로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 정도의 열정이 없다면
기독교의 진리가 정말로 나에 생명에 관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다는 그것이 정말로 진실이겠는가 하는 말입니다.
우리는 더 진지해져야 됩니다.
우리에 영원한 생명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양식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