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결혼식전에서 아버지의 말씀
https://youtu.be/1JrAi8CbrfE
사는 동안 가끔 들어서 행복한 가정을 지키는 거울로 삼아라.
내가 지금 이대로 행하고 있는가? 아니면 각자가 속 맘으로 반성하고 다짐하기 바란다.
§1. 귀빈 여러분!
귀한 시간을 내서 이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새롭게 제2의 인생을 출발하는 의미 있는 날에 이들의 앞날을 축복해 주시려고 오신 여러분에게 참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또한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에게도 하늘에서 큰 복을 내려 주실 것을 축원합니다.
결혼이란 인생을 살아가면서 불안한 반쪽이 둘이 모여 온전한 한 쪽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의 완전한 개체 사회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신랑 신부 두사람이 양가의 부모님과 가족들과 친족 친지들 앞에서 평생를 서로 내 몸같이 아끼면서 행복하고 훌륭한 가정을 이루고 잘 살아 나가겠다는 신성한 약속을 하고 두 사람이 하나의 독립적 가정사회를 만드는 날입니다.
오늘을 기해서 양가의 부모님과 그 가족들과의 관계도 특별한 가족관계가 형성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서로 전통적 관념의 사가 관계 또는 사돈관계를 초월해서 여늬 가족보다도 더 가까운 한 가족으로서 맞이 합니다 하고 말씀을 올리는 바입니다.
오늘 이자리의 신부는 내 아들의 평생 반려자가 되었으니 내 딸과 똑 같이 여기고 아끼고 사랑하겠슴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이자리의 신랑을 신부의 부모님깨서도 똑 같은 내 아들과 같이 맞이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우리 양가 부모는 오늘 새로 맞는 아들과 딸에 대해 똑 같은 정분을 가지고 다정하게 자연스럽게 대해 줄 것과 우리 양가의 부모 끼리도 어느 다정한 친척과 똑 같은 정을 나누면서 동고 동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랑이나 신부가 다 영재로서 좋은 학교 나왔고, 심신이 건강하고, 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이젠 한 시름 놓아도 좋을 줄 압니다.. 지금 까지 보살피고 키우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들이 좋은 배필을 만나서 우리가 또한 서로 좋은 인연이 되었음에 신부 부모님께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우리 가문의 영광으로 여기겠습니다.
§2. 지금부터 신랑 신부 두사람에게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에 대해 몇가지 필수 적인 길을 제시하고 또한 이를 잘 지켜 살라고 부탁을 하고자 한다.
여기서 내가 하는 말은 흔이 입으로만 그냥 회자되는 말이 아니고 아버지가 평생 살아오면서 경험을 통해 실감하고 늘 생각해 왔던 것으로 사랑하는 내 자식들에게 충정으로 전하는 것들이니 경청하여 가슴에 세겨 듣고 평생 잊지 말고 잘 지키기 바란다.
새로 가정을 이루는 두 사람은 우리 양가의 새로운 가족관계에서 하나의 구성원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일가 친척들과도 전통적으로 이어 오는 특별한 관계를 잘 지키고 유지해야 할 책무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모든 생활이나 사고의 바탕이 두 사람만의 것이 아님을 알고 매사에 신중해야 하며 절대로 경솔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가정이라는 사회는 희생을 바탕으로 하는, 개인의 자유도 없고 평등하지도 않는 비합리적인 특수사회이다.
가정을 지키는 것은 인내와 희생이다. 참고 희생하는 정신이 있어야 그 가정은 행복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인내와 희생 을 잊지 말라.
부부는 둘이 아니고 항상 하나이다. 마음이 한 쪽이 아프면 다른 한 쪽도 아파야 하는 것이다.
한 쪽은 가슴 아파하고 있는데 다른 한 쪽이 무관심하거나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면 좋은 가정이라 볼 수 없다.
서로 상대를 위해 주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것이고 우리를 위하는 것이 된다.
당신 없이는 못살꺼 같아요 하는 상태가 서로 좋은 관계이다.
부족할 때가 충만할 때 보다 부부관계에서는 더 좋은 것이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고 서로 의지하면서 용기를 가지고 살아 나가기 바란다.
어려울 때가 발전의 시작이고 새로운 국면의 전기임을 알라.
서로 탓하지 말고 받아 들이면서 오손도손 살아나가야 한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라. 잘 보면 더 좋은 길이 보인다.
인생길에 굴곡 즉 사인곡선이 있어서 인생은 살 맛이 나는 것이다.
행복은 작은데에 있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내 맘속에서 절대적 행복을 찾아라.
행복이라는 것은 찾아 가지는 자의 것이다. 아무리 남 보기에 좋아도 행복을 찾을 줄 모르면 불행한 것이다.
서로 의지하고 서로 믿고 서로 고마워하고 아끼면서 오손도손 이세상 끝까지 잘 살기 바란다.
오늘의 내가 있음이 다 하늘의 기운의 움직임에 따른 것이요 부모님의 은공의 결과인 것이다. 하늘과 부모님깨 항상 감사하면서 살라. 운명을 받아 들이고 감사할 때 행운은 가까이 오는 것이다. 오늘의 현실을 피해 갈 수는 없는 것이다. 그대로 받아들이는 지혜를 가저라. 오늘을 딛고 내일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노력의 과정이 인생살이인 것이다.
부모의 뜻을 해아리고 항상 감사하면서 효도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라.
부모에게 효도함은 제행의 기본이다. 효행은 사람 됨됨이의 평가의 척도가 된다. 부모형제에게 잘 못하는 사람은 사회에 나가서도 아무 쓸모가 없다. 기본이 잘 못되 있기 때문이다.
내 부모와 형제 그리고 모든 일가 친척을 항상 챙기는 생활태도를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나 혼자 잘사는 것은 잘 사는 것이 아니다.
나의 존재는 조상과 부모님으로 부터이며, 내 위치는 내 가족과 가정의 한 일원으로서 임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된다.
인생의 목표를 돈에 두지 말라. 돈이 행복을 가저다 주는 것이 아니다. 행복이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열심히 일하고 서로 사랑하면서 사는 가운데 행복을 만들어 나가라. 행복은 내 마음속에 내 정신속에 있는 것이다.
현재의 삶속에서 행복을 찾아라. 잘 들여다 보면 행복은 늘 현재에 있는 것이다.
부부는 절대로 듣기 싫은 소리나 말을 하지 말라. 서로 위로하고 생각하면서 살라.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해서 내게나 내 가족에게 좋을 것 하나도 없다.
무조건 참아 놓고 보라. 참는 것에 이유가 없다. 참음 뒤에는 항상 회심의 미소가 따르는 법이다.
화를 내지 말라. 화를 내는 것은 지성이 없음이라. 화를 내고 나면 반드시 후회가 따르는 법이다.
머리로 생각하면서 말하고, 가슴으로 진정으로 말하라. 지성과 진정성이 있어야 품위 있는 부부가 된다.
아내는 남편에게 숨기거나 거짓말을 절대로 하지 말라. 부부는 서로 통함이 있어야 한다.
남편은 아내를 신뢰하고 듣기 싫은 잔소리일랑 하지 말라. 부부 사이에 신뢰가 없으면 모든 것이 다 허무하게 된다.
신뢰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흑시 잘 못하여 다툼이 있더라도 한 쪽이 일단 침묵하고 저주어라.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가정의 평화가 뭣보다 우선이기 때문이다. 부부가 싸워서 이기더라도 좋을 것은 하나도 없다.
잘 못이 있으면 시인하고 우기지 말라.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사랑해요 를 아끼지 말라.
부부사이에 혹은 부모 자식간에 잘 못함이 있을 때 어떻게 대할 것인가?
부부는 이제 스스로 깨달아야지 가르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참고 침묵으로 기다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자녀가 잘 못하고 있으면 화를 내거가 벌하지 말고 끝까지 참으면서 사랑의 정서를 가지고 가르쳐야 한다. http://cafe.daum.net/seokryeo/WfU/34
부부간에는 忍耐와 沈默, 자식에게는 忍耐와 사랑愛情 이다.
인내와 침묵, 인내와 사랑 을 잊지 말거라.
§3. 성서에는 우리가 그 깊이를 다 이해 할 수 없는 현인들의 지혜의 말씀이 담겨저 있다. 성서에 기록된 중요한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소게하고자 한다.
- 에베소서 5장
33절. 남편된 사람은 자기 아내를 자기 몸같이 사랑하고, 아내된 사람은 자기 남편을 존경해야 한다.
-고린도전서 7장
1절. 남편은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할 일을 다하고, 아내도 그와 같이 남편에게 아내로서 할 일을 다하라.
2절. 아내는 자기 몸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오직 남편에게 맡겨야 하며, 남편 또한 자기 몸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오직 아내에게 맡겨야 한다.
11절. 아내는 남편과 헤어져서는 안된다.
2016년 2월 16일
아버지가 형규와 예지에게 당부 하는 말씀
첫댓글 안 그래도 내용이 너무 좋아서 파일로 받으려고 했는데 여기에 올려주셨네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홍규 올림)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26 0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