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하면 재미있고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릴까 이리저리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전문작가도 아니고 국문과을 졸업한 인재도 아니다보니 정황하게 글이 전개되기도 하고 앞뒤 시간적인 매칭이 틀어지기도 하네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다른데 퍼가셔도되지만 꼭 출처남겨주시고 자신이알고있는내용인양 말하고글배끼면 저작권으로 확! 감는수가있으니 한번더생각해보시구요
응원없으면 언제 중단될지모르니 추천 한방쏴주는센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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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성원대로 러버부터 차곡차곡 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스토리 내용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중간에 짤릴수도 다른곳으로 차선이탈도 있을수있으니 감안하여 보시구요
이 내용은 모두 팩트로 이루어진 내용이니 지금까지 탁구정보의 수박겉만 핥던 내용과는 차이가 많이있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틀린내용이 있을수는 있으나 가능하며 모두 검증낸내용을 알려드리고자 하오니 조금 틀리다고 절 잡아먹듯이 덤비지는 마세요.
먼저 스티가를 하려고 했으나 전체적인 리뷰, 탁구러버시장에 대한 리뷰가 필요한 관계로
에피타이저형태로 갑니다. 구체적인 러버와 그 특징은 이후 차곡차곡 갑니다.
(내용을 보니 도닉, 스티가, ESN, 다이끼, 주꼬꾸고무, 니타꾸, 버터플라이, 아사히러버 등 모두 출연하네요. 따라서 내용이 몇 번에 걸쳐 짤릴 수 있는 느낌이 듭니다.)
참 오래전으로 올라갑니다.
STIGA 가 탁구용품계에서 모회사의 지원으로 유럽쪽을 바탕으로 시장을 거의 장악할때쯤....
여러분이 아시는 Georg Nicklas (현재 ENS의 사장)가 STIGA로 들어가게 됩니다.
STIGA에서 탁구용품의 유통등을 배운이후
독일로 돌아가서 탁구용품회사를 차리게 되는데 이름하야 DONIC. 잘아시겠지만 Doctor Nicklas 의 앞자를 따서 DO NIC 라는 아주 매력적인 이름의 탁구용품회사가 설립됩니다.
이때 DONIC은 STIGA의 독일내의 판매에이전트로서 서서히 입지를 다지지요,
이후 스웨덴 STIGA 는 스웨덴 대표팀감독인 MR. TOMAS 를 스티가의 새로 CEO로 영입합니다,
MR. TOMAS와 MR. Nicklas는 같은 지역 스웨덴에서 같은 탁구클럽에서 활동한적이있어서 (MR. Nicklas는 초퍼, 우리나라말로 수비수였습니다.) 좋은 관계로 독일내 시장도 넓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STIGA가 구조조정에 나섭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STIGA는 탁구용품만 하는 곳이 아니라 탁구용품은 STIGA 그룹의 일부분이었습니다.
STIGA가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STIGA 탁구를 팔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MR. TOMAS는 STIGA가 구조조정을 하면서 회사가 위치하던 스웨덴 남부의 TRANAS에서 스톡홀름쪽으로 이전하려고 하자 반대하였고 반대의 이유는 현재 고용하고있는 직원들을 모두 해고해야되는것에 반대를하면서 끝까지 반대, 그러나 이전이 결정나자 그는 대표직을 그만두고 그 해고된 직원들을 모두 데리고 회사를 설립합니다. 그래서 그 회사가 숙련된 라켓제조기술자들을 데리고 DONIC, YASAKA, NITTAKU 등에 납품을 하면서 회사가 일찍 자리를 잡고 모든 직원들은 현재까지 일을 하는 아주 좋은 인수사례로 남습니다,)
이때 두 팀이 STIGA 인수전에 뛰어듭니다.
하나는 최근 돌아가신 스티가의 CEO였던 MR. Mats Bandstigen의 가족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현재 ESN의 조지 니클라스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MR. Mats Bandstigen는 최근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습니다. 사건의 정황은, 중국 수저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미팅등을 잘 마치고, 스웨덴으로 돌아가서 아침에 측근과 조깅을 하게되었습니다. 조깅중 갑작스러운 쇼크가 발생하였으나 다행이도 근처에 간호사가 응급처치를 하게됩니다. 그러나 빠른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돌아가시게됩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젋은 나이에 돌아가셔서 슬프고 더 문제는 이후 누가 경영권을 쥐고 운영을 하나였습니다. STIGA의 두 번째 최대주주인 미국측에서는 난감한 의사를 표현하였고 이에 MR. Mats Bandstigen의 아버지가 경영복귀를 한다는 설이있었으나 최근 MR. Mats Bandstigen의 아들이 22세의 나이로 회사운영에 나서게 됩니다. 어떤 결과가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마도 존슨과 윌리안이라는 경험많은 스티가의 조언자가 있으니 문제없이 운영을 하여지리라 생각되나 현재 가장많은 저가형라켓, 하비라켓의 점유율을 자랑하고있는상황에서 그 자리를 지키려면 많은 시행착오와 노력이 필요할것이고 경험많은 주변사람과 훌륭한 콜라보레이션을 기대해봅니다.)
다시 돌아가서 최종 승자는 Bandstigen 이었고 이 사건으로 인해 STIGA와 DONIC은 결별을 하게됩니다.
여기서 잠깐 웬만한 탁구용품회사가 ESN러버를 만들고있음에도 불구하고 STIGA가 ESN러버없이 다이끼 러버에 집중하는것도 둘사이의 관계로인해 서로 비즈니스가 성립이 안되는 속칭 앙숙의 구조라고나 할까요? 예전의 회사인수에대한 응어리가 아직 남아있는듯합니다.
ESN에서는 현재 공장을 증축해서 옮기면서 예전이나 지금이나 신규업체가 러버를 제작하고자 의뢰를 하면 생산량문제, 기존의 고객문제등으로 거절을 하고있으나 그것도 아이러니한 것이 미즈노는 큰회사라, RSM(초기유승민) 올림픽우승자라, 윌슨은 또 아주 큰회사라, 아디다스는 아주 더 큰회사라......서 만들어주었으나 그것은 전적으로 경영진 마음이니 ^^
스티가는 일본의 다이끼러버에 집중을 하나 ESN러버의 장벽을 넘기는 역부족이고 갖가지의 이름을 붙이고 설명하고 튠을 하고 내보내도 실패, 아니 어떻게 보면 실패는 아니지만 ESN의 러버를 넘어서기에는 실패라고 해야하는게 맞을지도 모릅니다.
왜냐! 다이끼, 푸소 러버에 집중하는 브랜드들이 하나같이 얘기하는 것이 오랜 연구결과와 자체적은 제조기술, 많은 시행착오로 아주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고 선전을 하나 조금 설득력이 없는 내용이지요. 이유는 일본에 3대 러버제조사역시 스폰지는 자체적으로 만드는회사는 없으며(기본적인 스폰지를 만들기는 합니다만) 모두 주꼬꾸러버라는 회사에서 스폰지를 공급받아 위의 탑시트만 제조해서 판매를 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주꼬꾸러버는 하이텐선스폰지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일반적인 스폰지만 생산합니다.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거든요
반면 버터플라이는 명작인 스라이버, 브라이스 모두 일본 아사히고무 등에서 협력으로 공급받아판매를 하고있었는데 아사히러버에서 워낙 제품을 잘만들어내었고 판매망이 깡패였던 버터플라이를 깃점으로 유통시키고있었던바 시장을 모두장악하는 결과를 냈습니다.
(사실 제품이 좋습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
다시 돌아가서
MR. Nicklas는 도닉을 넘기면서 ESN이라는 회사를 클라우디아씨 등과설립하게됩니다.
(근데 최근 클라우디아는 모든 지분을 넘기고 회사에서 떠났는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연락도 닿지 않아 물어볼수도 없습니다.)
이때가 신의 한수입니다. 스피드글루의 효과와 사운드를 내장하였다는 신기술로 러버를 생산하여 판매, 특히 자신의 브랜드인 도닉을 기점으로 많은 러버를 내놓고 확정하던찰나!
ITTF에서 스피드글루의 사용을 금지합니다. 이러니 일본러버는 바로 사양길로 접어들었고 이때가 ESN이 최대로 확장시킬 기회를 갖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ESN은 성공을 하게됩니다.
이에 버터플라이에서도 지지않고 자체적으로 스폰지를 연구개발하여 테너지라는 러버를 생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ESN러버와비추어보면 다른컨셉 그러나 많은 세계톱플레이어를 보유하고있던 버터플라이는 그선수들의 피드백을 놓치지 않고 최고의 러버를 만들어냅니다.
01~99까지 명명된 제품들중 좋은 5번째 25번째 64번째 80번째 러버를 상품화하여 시장을 공략하나 한치의 틀림도 없이 마케팅과 손발을맞추어 어마어마한 수익을 가져다 줍니다.
이렇게 두회사가 승승장구하는 사이 그동안 스피드글루를 생산하던 벨기에의 TRF의 MR. Dominique Lohest는 회사가 망해가는 것을 느끼죠, 여러 가지로 뒤집을 기회를 만들어보았으나 이미 정치적인 작업이 가미된 ITTF에서의 영향력은 점점 줄어들어 급기야 부스터를 만들어 판매하여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였으나 그마저 규정위반이라는 발목을 잡혀 현재는 많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거의 모든 선수들이 부스터를 사용한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암암리에 사용을 하는것이죠, 규정위반이나 그 규정위반을 걸러내는 기계에 친환경오일들은 기계가 검색하지 못하고 이에 새로운 회사들이 새로운 부스터를 만들어서 속속출시하였고 그 주축은 중국입니다. 중국선수들이 부스터를 많이 사용하나 중국부스터의 문제점,, 러버가 기대이상으로 팽창하여 러버의 두께제한치 4MM를 넘는일이 종종발생,
특히나 우리나라에 귀화한 대한항공 모 선수도 두 번이나 중국대회에서 러버두께 위반에 걸려
결국은 은퇴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TRF의 부스터는 그런일이 없고 오랫동안의 스피드글루, 부스터의 기술집약으로 지금까지는 최고의 부스터로 보이나 중국대표팀이 사용하한다는 모 부스터 때문에 시장이 넓어지지는 않네요.
MR. Nicklas는 이후 새로운 팀의 영입과 잠시 은퇴발표후 스웨덴에 쉴 집을 장만하기도 하였으나 보류하고 다시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나 세계탑랭커들의 테너지사랑과 버터플라이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대한 대응은 실패한것처럼 보이나 계산상으로는 탁구용품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더 나은 장사를 하게되는 현실(MR. Nicklas혼자 돈번다는 결과가)
최근 일본의 화학쪽 중견그룹인 KISCO에서 전격적으로 다이끼러버와 그 자회사인 EAST LINE 이라는 회사를 동시에 인수하게 됩니다. 그 인수에는 다이끼러버의 사장인 히데나리상이 다이끼러버를 전통일본 사업전수방식대로 아들에게 넘겨주려고 하였으나 아들이 탁구러버쪽은 전혀 관심이 없어 수차례설득 끝에 가업으로 물려주질 못하고 KISCO에 회사를 매각하게 됩니다. 이후 KISCO에서는 탁구쪽에 연이 있는 이케다 상을 다이키사장으로 발령내서 공격적인 투자로 아사히러버를 이어 탁구쪽에 획을 그으려고 하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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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러버에 대한 에피타이저입니다.
시간될때마다 구체적인 러버를 같이 파고들어보시죠.
첫댓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장문의 글로 고급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넥시나 ITC 같은 업체에서 독일 ESN 생산 러버를 못내놓는 이유를 알겠네요. 블레이드에 관해 써주실 글도 많이 기대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한회사의 이야기가 전체 시장 스토리를 아우르게 되네요.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드립니다. 쉴러미케(안드로)나 게보같은 회사 얘기도 앞으로 나오나요?
그런데 글제목은 에필로그보다는 프롤로그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ㅋ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글 잘 쓰시는데요? ^^
프롤로그네요 자동글완성이.... 수정했습니다
넥시, ITC, GEWO, 안드로, 코닐리우 등이 수토리도 이어집니다,
넥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아시는지 궁금하네요 ^^
그런데 오해하고 계신 부분들이 있네요.
잘못된 부분은 죄송하지만 브랜드 운영자로서 댓글로 바로 잡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진~~~~짜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편도 기대 됩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배경지식이 좀 부족하여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는 건 약간 힘들었지만요..:) 다음 이야기도 무척 기대됩니다.
일단 추천 한방 꽝~
오 ! 흥미진진 합니다.
다음이야기가 기대되네요...^^
에이, 전문가 수준을 넘어선 경지입니다. 엉뚱한 정보만 보다가 한편의 역사를 보는듯합니다 . 이걸 혹시 다 알고 계신건지요? 퍼가도록 하겠습니다
진짜가 나타났다~~~
진정한 내공의 고수시네요
잘 읽고 갑니다. 아는 내용도 있고, 좀더 디테일한 얘기를 알게 되었네요
저는 스폰해주는 사이트의 사용기는 거의 신뢰를 안합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본 경험과 비교하죠...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25 08:3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26 18:0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27 16:5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27 19:5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28 00:0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28 01:5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28 12:01
다이키는 과거 영세하던 회사 경영 형태에서 벗어나 말씀하신 것처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였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스폰지를 직접 생산합니다.
그리고 스폰지 생산과 동시에 스폰지에 발포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합니다.
그 첫 러버가 에어록이었구요, 에어록 스폰지에 탑시트의 점착력을 강화한 에어록 아스트로가 출시되었습니다.
올해 출시 예정인 만트라의 경우는 기존 스폰지와는 전혀 다른 다이키의 2세대 발포 스폰지가 사용되구요,
아직 성능은 미정이지만 에어록과 에어록 아스트로를 거쳐 가다듬어 온 스폰지 기술이 가미되므로,
진일보한 성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 가지 조심스러운 것은 여러분들의 실명이 거론되었는데, 스티가의 Mats씨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 KISCO의 이케다 상이 탁구사업에 참여하게 된 이야기 등은 개인사들인데, 그들이 공개한 것이 아니라고 하면 이렇게 공개하는 것이 도의적으로 괜찮은 일인지 염려되는 군요.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도 필요에 의해 개인 신상을 공개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삶을 제한하는 일이 될 수 있어 다들 조심스러워 합니다. 저 역시 탁구닷컴을 운영하긴 하지만 저에게도 아내와 아이들이 있고 제 개인 삶이 있지요. 그래서 여러모로 위축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상 공개는 조금 더 신중하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TAK9.COM 스티가가 상장된 주식회사라면 이런 내용들은 당연히 공개되어야 하는 사항일텐데요. 저 내용들은 뉴스에도 나는 것들이구요.
@스윙바이 명예 훼손이란,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나 잘못된 사실을 공개했을 때 뿐만 아니고, 알려진 사실을 제 삼자가 재유포했을 때에도 적용됩니다. 기업 공시는 그 형태 그대로 투자자에게 전달되는 정보이지요. 그 지면에서만 해당되요.
일단 법적 논리를 떠나서 어떤 태도로 전달하느냐도 중요한 것 같아요. 위의 내용들은 그분들의 프라이버시에 속하는 내용들이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몰랐던 얘기가 많아~잼 있게 읽었습니다~에피타이져가 이정도면 메인디쉬는 더더욱 기대됩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몇가지 궁금했던 것들이 시원하게 풀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