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순재 선생님께서 정년퇴임을 하십니다.
20년 전인 1997년에 송순재 선생님께서 고병헌, 황덕명 선생님과 함께 교육사랑방을 만드셨습니다.
교육사랑방에서 말씀해주신 내용들이 어느덧 풀씨가 되어 홀연히 들판을 메우고 있습니다.
‘학교를 단위로 한 변화’를 강조하신 것처럼, 여기저기서 대안교육과 혁신학교들이 학교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사회를 변화하는 데까지 애쓰고 있습니다.
예술과 몸, 노작의 교육을 강조하신 것처럼 이제 우리의 교육도 생태노작교육과 문예체 교육을 중심에 놓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 초기에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를 알려주시고, 덴마크 교육을 전해주셨지요. 10여년이 훨씬 지난 지금 학교가 마을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고자 고민하고 있습니다.
깊은 산 속의 옹달샘 같은 송순재 선생님의 말씀은 교육사랑방을 넘어 전국에서 함께 마시고 퍼 나르는 우물이었습니다.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송순재 선생님께서 정년퇴임으로 교단을 떠나십니다.
감리교신학대학(서울 서대문)에서 2월 21일(화) 18시에 정년퇴임식을 합니다.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송순재 선생님의 동문과 제자들이 주최하는 퇴임식에 교육사랑방 식구들이 함께 자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정년퇴임식에 참석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2월 9일(목)까지 연락(전화 011 9091 2958)을 주시기 바랍니다.
송순재 선생님께 다시 한 번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괴산 송면중학교 유승준 드림. (전화 011 9091 2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