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께서 기계약보험의 리모델링 상담을 의뢰해 주시는데 제게는 이 문제가 가장 어렵습니다.
설계하는 의도대로 기계약 보험을 뒤흔들어 정리, 예를 들어 재해사고의 보장위주로 잔뜩 갖춰져 있는 분의 설계에서 이 보험료를 줄이고 질병의 치료비 보장을 보완했다고 가정했을 때, 또는 암보장만 집중되어 있고 타질병의 보장이 없는 경우 이 보험료를 줄이고 타질병의 보장을 보완했을 경우 만일 이 고객분이 재해사고나 암을 진단받았다면 저는 역적됩니다.
예를 들어 월수입 100만원의 분이 보험에 4~50만원을 지출하는 경우 이를 10만원으로 줄이고 나머지 금액을 저축에 투자하도록 안내하였을 경우 만일 이 고객분이 운 나쁘게 보험사고를 입어 기회이익을 놓친다면 저는 또 역적됩니다.
이렇듯 보험을 리모델링하는 문제는 어렵고 신중하게 접근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과 의도는 고객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으로 안내해 드렸다고 할 수 있지만 보험 상품의 특성상 보편적인 기준만을 내세울 수 없는 문제이기에 그렇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깊이 고민하여 보장을 분산배치·설계하는 것은 이렇듯 생각만큼 쉽거나 단순하지가 않답니다. 리모델링 설계 내용에는 기계약의 보험을 모두 뒤집어 엎는 안(案)이 아니라 이를 가능한 대로 살리되 불가피한 경우만 보험내용을 바꾸는 방법을 택하며, 사소한 보장에는 목숨걸지 말자는 주의로 보험료를 적절히 운용하는 안(案)을 최우선으로 하여야합니다. 보험료의 과다한 지출보다는 저축이 반드시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이익(수수료)를 우선하지 않는다는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고객분들께 전해지면 이분들이 오히려 신규 고객을 창출해 주셨기 때문에 제가 얻는 이익은 오히려 더 큽니다(^&^).
상대에게 먼저 순수한 마음을 열면 상대방 또한 열린 마음으로 대해 올 것이란 것이 저의 살아가는 가치관이며, 고객의 입장을 먼저 헤아리는 것이 저의 보험에 대한 설계 기준이자 또 제가 직업인으로서 먹고 사는 방법(^&^)입니다.
첫댓글 내용이 참좋으네요 그래요 참 힘드네요 어떻게 설계해줘야 좋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