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입문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드리는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MTB를 경험하고 싶어도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산악 자전거의 세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분이나 이제 시작해 보려는 분들 모두에게 필요한 글이니 차례차례 천천히 읽어 주세요.
MTB 란 영어로 Mountain bicycle 의 약자로 산악자전거란 뜻입니다. 말 그대로 산에서 자전거를 탄다는 예기지요. '산'뿐만 아니라 들길과 계곡, 개울, 강가, 심지어 농로까지... 이런 비 포장인 곳은 모두 MTB 의 주된 활동 무대가 됩니다. 일반 포장 도로에서 타셔도 되는데, 보통 자전거 보다 훨씬 잘 나가고 힘이 덜 들며 조작하기도 쉽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분이나 레져를 즐기고 싶은 분들이 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한 대쯤 소유하고 계시면 뿌듯하지요. 배우게 되면 상당히 재미 있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키 보다 훨씬 재미 있다고들 합니다. |
어디까지가 "산악"이고 어디까지가 "일반"인가요 ? 그냥 일반적인 자전거와 다르나요 ? |
누가 처음부터 산에 가나요 ? 예를 들어, 수영 배운다고 처음부터 바다로 가지는 않는 것과 마찬가지랍니다. 내 집 앞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냥 동네 풀밭, 흙 밭을 찾아다니세요. 5 분 ~ 10 분이라도 좋고, 1주일에 한~두 번씩이라도 좋아요. 조금씩 자주 타다 보면 어느덧 자전거에 익숙해 집니다. 아마 서서히 흥미가 느껴지실거예요. 그러면 동네 뒷산 약수터까지 슬슬~ 타 보세요. 여러분은 이미 MTB(mountain bicycle, 산악자전거)를 시작한 것이랍니다. 이제 친절한 주변 동호인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한스 MTB 같은 샵(Shop)을 찾으세요. 경험 있는 선배들이 재미있는 곳에 같이 가서, 차분하게 하나하나 지도해 줄 겁니다.
'두두두두~' 내려오는게 정말 재미 있지요 ! 대부분 산악 자전거에 매료되는 분들의 공통점이랍니다. 여러분이 동네에서 타고 다니던 자전거가 한 대 있다고 해 봅시다 ! 평상시 여러분은 계단도 내려오고 인도 턱도 내려오고 언덕도 내려오고, 그러셨을 겁니다. 그러면서 점점 자전거에 흥미가 붙으실 거예요. 짜릿한 내리막 길을 4∼5 번 혹은 그 이상 재미있게 내려 오다 보면 자전거는 십중팔구 박살 나 있을 겁니다. 브레이크는 삐뚤어지고 바퀴는 찌그러지며 볼트는 도망 가서 자전거 여기저기서 '덜그럭'거리게 된답니다. 보통, 일반 자전거도 10 만원 ~ 20 만원쯤 할텐데, 재미 좀 보자고 일주일에 한 대씩 부셔 먹다보면 곧 백만원도 될 수 있다는 예기죠. 비 포장 길에서는 짚차가 제격이듯이 산악용은 따로 제조되어 있습니다. 재미보고 안 망가져야 오래 쓸 것 아닙니까 ? 산에서 망가지는 것이 일반 자전거....산에서 안 망가지도록 만든 것이 다름 아닌 산악 자전거지요. |
일반자전거로 한 두 번은 갈 수 있겠죠. 그러나, 무거운 일반 자전거를 타고 산을 오르락내리락 한다면 20∼30분 정도밖에는 탈수 없을 겁니다. 손목과 어깨가 아프고, 브레이크 잡았던 손가락도 아플 겁니다. 무거우니까 운동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무지한 것이랍니다. 몸 전체 관절에도 무리가 가서, 나중에 관절염을 앓게 될 수도 있답니다.. 산에서 타는 자전거에는 제대로 된 충격흡수 장치가 달려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충격 흡수 장치는 타는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팔,어깨 관절 같은 신체부위의 건강을 해치지 않아야 한 답니다. 또한, 자전거 같은 유 산소 운동은 원래 20 분 이상 운동을 지속하여야만, 우리 몸에서 본격적으로 지방을 분해하기 시작한다고 해요. 그러니 좀더 오랜 시간을 타긴 타야 하는데, 일반 자전거로는 몸에 무리가 자꾸 오기 때문에 뒷받침을 못해 준답니다. 더구나 경치 좋은 강촌이나 스키장 주변의 산들은 모두 20분 정도 타서는 반도 못올라가니 재미없지요.
그러니 산악자전거를 하나 장만해 보세요. 산으로 가져가는 산악자전거는 가벼워서 다루기가 쉽고 몸의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튼튼해서 험한 길을 달려 내려와도 망가지지 않아요. 그런 운동기구(MTB)를 사용하여야만 기술과 지구력이 쉽게 늘어, 어떠한 산도 전부다 다닐 수 있는 거예요. 자 ! 이제 진실을 말해 볼까요 ?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일상)생활 용품이 아닌 레져, 스포츠 용품이 필요한 것이랍니다. 즉, 산악자전거(MTB) 말입니다. |
산악 자전거를 결코 비싸다고만 볼 순 없어요. |
자 ! 이제부터 산악 자전거의 좋은 점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자연을 감상하며, 나의 건강을 지키고, 스피드 감을 만끽하며 환호성을 지를 수 있는 레져가 어디 있나요 ? 4계절 거의 모두 즐길 수 있는 레져는 어느 것인가요 ? 스키, 수상스키, 스쿠버 다이빙, 패러 글라이딩, 레프팅 등등, 수 없이 많은 다른 레져와 비교해 보세요. 또한 훨씬 안전하답니다. 스키나 패러글라이딩은 해마다 사망 사고가 나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헬스 클럽이나 수영 회원권을 끊어서 다녀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운동 좀 해 보겠다고 매달 내서 없어지는 월 회비를 생각해 보세요. 그러한 운동은 지루하기도 하거니와 몇 달 치 월 회비면 벌써 산악자전거 값이 나온답니다. 사실 산악자전거는 처음 투자 비용이 좀 들어서 그렇지, 결국엔 다른 것들에 비해 저렴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유 산소 운동인 자전거 운동은 비만, 당뇨, 고혈압, 관절염 등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답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살이 정말 팍팍 빠진다는 거예요. 워낙 운동량이 많은 레져 스포츠라서 몇 번만 타러 다니면 보통 바지가 커서 맞는 옷이 없을 정도랍니다. 또한, 다른 어떤 운동보다도 실력이 느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어서 보람도 큽니다. 60~100 만원 정도의 장비를 갖추는 것이 기본이니 투자하세요. |
위험한, 좁은, 돌 많은, 가파른 등산로에서 타야 하는지 걱정 마세요. |
임도란 ? 한마디로 산불방지용 도로입니다. 산에 산불이 났을 때 산 전체로 불이 번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산 중턱을 깎아 놓은 길을 말합니다. 평상시에는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으니 자전거 타기 좋습니다. 소방차가 다닐 수 있도록 만든 소방도로이기 때문에, 길이 넓고 잘 닦여져 있어서 경치도 아주 좋습니다. 더구나 비 포장이여서 달릴 때 '덜컹덩컹' '우다다닥' 충격이 오면 정말 재미 있답니다. 용인지역이나 강원도에는 많이 있답니다.
등산로 중에서는 완만한 길은 모두 좋습니다. 한 사람 정도 걸어 갈 수 있는 길이라면 모두 자전거 길이 될 수 있어요. 서울 우면산이나 대모산, 분당 맹산, 산본 수리산 같은 곳이 아주 좋답니다.
좋은 산이 있긴 한데, 자전거를 타고 가기에 멀다 싶으면, 차량을 이용하거나 철도를 이용하세요. 앞,뒤 바퀴가 모두 쉽게 분리되는 산악 자전거라면 승용차 트렁크에 2대 정도 실린답니다. 혼자서 코스를 알아내긴 조금 힘들기 때문에, 코스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지닌 샵이나 동호인들을 통하여 얻으시는 것이 바람직하지요. |
동네 앞이 아닌 전문점에서 꼭 사야 됩니까 ? |
아직 우리나라 실정상, 우리 소비자들이 산악 자전거를 처음 접하는 것은 동네 앞의 일반 생활자전거 판매점이랍니다. 그러한 곳에서는 어쩌다 호기심을 갖는 사람들에게 산악자전거를 판매하지만, 전혀 산악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적절치 못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괴롭히며, 사후 A/S도 나 몰라라 식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곳에서 MTB를 장만하신 분들은 결국 갈 곳없이, 여전히 산악자전거의 참 재미를 모르는 체 부족한 정보로 그냥 강변이나 왔다갔다 하면서, 또는 위험하게 차들이 다니는 도로에서 MTB를 탈 방법을 모색하기 쉽습니다. 산악인들은 잘 아시겠지만, 암벽등반이 어디 그냥 되나요 ? 독립군이 된다고 상상해 보세요. 혼자서는 재미없고, 심지어 사고를 당한다면, 구조의 손길이 없어 위험하기까지 하답니다. 무엇보다도 본인의 안전을 생각하여, 올바르고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셔야 합니다.
"나처럼 잘 못타는 사람은 끼워 주지도 않을테니 우선 혼자서 연습이나 해야지"라고 생각하시는 것부터 잘못입니다. 그것이 바로 아무데도 낄 수 없는 그런 사람이 되는 길이지요. 첫 단추를 잘 끼우세요. 정직한 가격, 좋은 제품을 추천하는 믿음직한 영업의지를 가진 샵을 꼭 찾으셔야 합니다. 자전거를 구입하면 차근차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그런 전문 샵을 선택하세요. 가격이 저렴한 것이 절대 조건은 아니랍니다. 경쟁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경우에는 대부분, 형편없는 사후관리를 하고 있을테니까요.
산악 자전거는 압도적으로 미국산을 최고로 여기는데, 종주국 미국으로부터의 다양한 정보를 분석, 제공하며, 정밀한 정비력을 발휘해 줄 수 있는 전문 샵을 찾으셔야 합니다. 다양한 산악자전거 경험과 경력을 지니고, 여러 해 동안 축적된 이론적 지식을 쌓아온 곳을 통하여 본인에게 맞는 MTB를 추천해 줄 수 있는 곳을 찾으세요. 동호인들이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그 샵의 사후관리를 보여 주는 것이랍니다. 이러한 모든 고려사항에 잘 부합되는 한스MTB 샵을 선택하신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
각종 용어들이 너무 어려우시죠. 잘 풀어 드리겠으니 한번 봐 주세요. |
프레임 (frame) : 자전거의 중심이 되는 뼈대입니다. 알미늄 파이프를 용접하여 이어 붙여 만들었지요. 대개의 경우 삼각형 두 개가 이어 붙은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하드테일 (hard tail) : '딱딱한 꼬리'라는 뜻으로 MTB의 한가지 형태입니다. 정통 삼각형 구조 두 개를 맞붙여 만든 프레임 설계 구조입니다. 정말 승차감이 매우 딱딱하고, 노면의 충격이 그대로 몸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초보자 분들은 엉덩이가 혹시 아플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형태지요.
풀 써스펜션 (full suspension) : '써스펜션으로 가득 찼다'는 뜻으로, 앞뒤에 모두 충격 흡수 장치가 달려 있는 형태를 말합니다. 푹신푹신, 출렁출렁 하는 느낌을 갖게 되지요. 보다 편안한 스타일일 수 있는데, 같은 부품 수준이라면 하드테일 보다 비싸기 마련입니다.
쇽 업소버 (shock absorber) : 충격흡수 장치를 말합니다. 보통 자동차에서 이야기하는 "업쇼버"의 줄임말 "쇼바"라는 용어입니다. 자전거 앞 바퀴 부분을 붙들고 있으면서 노면에서 오는 진동을 긴 관 같이 생긴 것이 왔다갔다 하면서 잡아주는 곳을 말합니다. 속에는 보통 스프링이나 공기가 들어가 있는데, 공기가 들어간 것은 "에어쇼바", 또는 "가스쇼바" 등으로 바꾸어 이야기하곤 합니다.
드라이브 트레인 (drive train) : 체인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기차 같아서 생긴 이름인데, 자전거 체인(사슬)이 거쳐서 가는 부분에 달린 모든 부품들을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사람의 발로 힘을 주어야 나아가는 것이 자전거이기 때문에, 체인이 이곳 저곳의 톱니들을 거쳐 지나가게 되면서 뒷 바퀴에 힘을 전달하게 되며, 이러한 동력 전달 체계에 해당되는 곳이 자전거에 있어서는 가장 복잡한 구석이 될 수 있겠지요.
휠(wheel) : 자전거 바퀴를 말합니다. 보다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바퀴 중 타이어와 그 속에든 튜브는 빼고, 가느다란 살(스포크)들로 연결된 굴렁쇠(림)와 가운데 박힌 아령 모양 비슷한 중심 축(허브)으로 구성되어진 부분을 지칭합니다.
BB(Bottom Braket) : BB 란 어떤 곳의 부속 명칭인고하니, 여러분 ! 여러분이 패달을 돌려줄 때 패달을 매달고 있는 두 축이 있을 겁니다. 그축은 바로 프레임 아래쪽에 매달려 있을텐데, 바로 그 부분이 BB 랍니다. 평상시 잘 안보이는 곳에 숨어 있어서 알아 보기 힘든 부분이지요. 이곳이 없다면 사람은 패달 위로 올라 설 수가 없을 거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