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ONLY JESUS)
김인규·오진유 선교사의 캄보디아 선교 이야기
할렐루야!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2024년도 캄보디아 선교에 함께 해주신 파송교회와 협력교회 그리고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성탄 인사와 새해 인사를 함께 드립니다. 또한 2025년을 새롭게 맞이하는 우리 모두에게 행복하고 감사한 일들이, 하나님 안에서 평강과 은혜가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기도합니다.
기도해주세요.
1. 톤레삽대구칠곡선상교회, 드림교회, 쫑크니어교회가 성장하고 자립하는 교회들이 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때에 쫑크니어 교회가 새롭게 건축되는 은혜를 주소서.
3.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영육간에 지치지 않는 힘과 지혜 그리고 영권을 주소서.
4. 2025년 선교사역 가운데 기름 부어주시고, 성령보다 기도보다 앞서지 않게 하소서.
5. 첫째 아들 성현이는 대학 4년을 잘 마치고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졸업 후 진로와 병역의무(사회복무요원)가 잘 해결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6. 둘째 도현이는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에 진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하고 꿈을 잘 키워갈 수 있도록 그리고 필요한 학비가 채워지도록 기도해주세요.
7. 후원하고 동역하는 교회들이 부흥하게 하시고, 모든 동역자들이 범사에 형통하는 은혜를 주소서.
2024 다니엘 학교
9월 22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세 번째 다니엘 학교를 열었습니다. 작년과 동일하게 찬양과 간증, 통성기도, 성경통독의 순서로 진행하였고 이번에는 중보기도에 중점을 두고 다니엘학교를 준비하고 진행했습니다.
다니엘 학교를 준비하면서 오진유 선교사가 가진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니엘 학교 기간 동안 캄보디아 성도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줄 기도의 용사들이 한국에서 왔으면 좋겠다는 소망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진유 선교사의 소망을 들으시고 다니엘 학교 기간에 하나님께서는 캄보디아 성도들과 영혼들을 위해 중보해줄 기도의 용사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첫째 주에는 파송교회인 대구칠곡교회 이미용팀이 오셔서 간증과 기도 그리고 쌀나눔으로, 둘째 주는 오선교사 동기목사 가족 5명이 와서 7살 어린 아이까지 간증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선포하였고, 셋째 주는 탁월하게 말씀과 기도 사역을 하시는 목사님 내외분과 여집사님과 아들 총 4명이 오셔서 말씀과 간증 그리고 기도 사역으로 섬겨주셨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이번 다니엘 학교를 통하여 성도들과 아이들이 새로운 기도의 세계를 경험했고, 믿음의 도전을 받고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다니엘 학교를 하나님께서는 정말로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25년에는 다니엘 학교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실지 참으로 기대가 많이 됩니다.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영적 전쟁에서의 승리(버려진 우상)
교회를 나오지만, 여전히 불교와 샤머니즘을 함께 믿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에 저희가 캄보디아 사역을 하면서 항상 가지고 있는 생각이 과연 저 사람들이 100% 예수님을 믿는 신앙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다니엘 학교를 진행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드림교회 “썸보” 성도와 “미토나” 성도가 집안에 있는 우상을 스스로 버렸다는 사실을 다니엘 학교를 진행하면서 알게 된 것입니다. 왜 우상을 버렸냐고 물었더니 두 사람 다 동일하게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을 것 같아서”우상을 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썸보 성도의 집에 있는 우상은 다른 집보다 훨씬 크고 많은 제물을 올려 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스스로 버렸다는 것이 충격이었고 감사였습니다.
여전히 불교의 사상이 윤리가 되고 종교가 되고 문화가 되어 있는 캄보디아지만, 그래서 인간적인 시각으로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아 희망이 없어 보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시고 구원받을 자들을 찾고 성장하게 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 우리의 이 땅에서의 순종과 수고가 절대 헛되지 않았구나~~~ 주님~~~ 감사합니다~~~^^” 저희는 이 일을 통하여 앞으로 20년을 달려갈 힘을 얻었습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모든 성도들이 썸보와 미토나 성도처럼 믿음의 결단과 실천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방과 후 교실
유치원과 방과 후 교실은 변함없이 주중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라 전도사와 진, 마까라 선생님이 섬겨주고 있습니다. 2024년은 60여 명의 아이들이 매일 예배를 드리고 영어와 캄보디아어, 수학 그리고 일부 학생들은 한국어까지 공부했습니다.
지난 9월 말 유치원 졸업과 방과후 교실 종업식을 했고, 한 달간의 방학 후에 11월 4일부터 2025 새 학년이 시작되어 50여 명의 아이들이 매일 예배를 드린 후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드림교회의 경우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오후에 4학년 이상 학생들에게 무료로 보충수업을 시작해서 고학년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교회 이모저모
변함없이 세 곳 교회에서 예배 사역과 제자 훈련, 전도, 유치원과 방과후 교실 그리고 다양한 사역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쫑크니어교회는 지반이 침하되면서 생긴 벽의 균열을 메우는 작업과 본당 내부 페인트 칠을 해서 깔끔하게 새 단장을 했습니다. 포항에 예심회 회원 4명이 방문하셔서 봉사와 섬김으로 함께 해 주셨습니다.
쌀나눔 대구칠곡교회 이미용팀의 후원으로 디모데 학교와 감사주일에 성도들에게 쌀나눔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속적인 나눔은 할 수 없지만, 기회가 되는대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감사주일 이번 감사주일은 가족초청예배로 드렸습니다. 주일학교에 나오는 아이들의 부모님을 초청해서 스킷드라마와 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선물을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까지 했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을 믿겠다고 결단한 부모님의 가정들을 심방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가족초청예배를 통해서 매주 빠지지 않고 예배에 출석하는 부모님들이 있어서 감사와 기쁨이 충만합니다.
대심방
11월 셋째 주부터 12월 25일까지 대심방을 했습니다. 수건과 수제 비누가 들어있는 심방 선물을 들고 하루에 2가정씩 심방을 진행 했습니다. 올해는 현지 방학이 10월로 당겨지면서 다니엘학교를 먼저하고 대신 대심방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한 가정 한 가정 심방을 하면서 그들의 처한 가난이라는 환경과 영적 빈곤을 통해서 오는 아픔과 어떻게 할 수 없는 답답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희는 기도와 말씀 외에 아무것도 저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저들과 함께 해 주시고, 저들에게 예수님의 평강을 주시옵소서.” 그래도 성도들의 믿음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서 위안과 감사가 됩니다.
성탄절 행사
2024년 성탄행사는 조금 늦게 29일 주일에 진행했습니다. 현풍교회 청년부 단기팀이 28일 입국을 해서 함께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하는 기쁨과 감사를 나눴습니다. 성극과 다양한 찬양 율동 그리고 행운권 추첨과 성탄 선물까지 모두에게 풍성하고 감사한 예수님 생일 잔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수고한 청년들과 디모데 아이들과 단기팀이 함께 삼겹살 파티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