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의 특징
영국식 교육를 모델로 한 뉴질랜드 교육 특징 중의 하나는 전국민 무상교육제도라고 할 수 있다. 초, 중등 학교의 교과서와 각종 교육 자료 등은 물론, 학생들에 대한 의료 서비스와 보건 시설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타 국가에 비해 완벽한 무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국가이다. 대부분 학교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립이며, 일부사립학교는 종교단체와도 연계되어 운영된다. 뉴질랜드의 의무 교육은 만 5~15세까지 실시되며 19세까지는 무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며 학제는 우리나라와 유사하여 초등학교 6년, 중학교 2년, 고등학교는 5년, 대학은 3~4년이다. 교과 수준은 우리 나라에 비해 저학년에서는 매우 쉽고, 고학년과 대학에서는 비교적 높다. 특히 뉴질랜드의 교육이 우리와 다른 점은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인격 도양을 중시하고 스포츠 정신을 함양하여 정신과 신체의 고른 발달을 추구하는 명실공히 전인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뉴질랜드는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안전한 유학 환경속에서 수준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더불어 외국유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교육기관들과 정부공동으로 많은 노력과 적극적인 배려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중시할 수 있다. 다른 영어권 국가에 비해 생활비 등이 저렴한 편이고 각급 교육기관들의 수준이 큰 편차가 없이 골고루 높은 수준을 이루고 있으며 어디를 가나 아늑한 유학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뉴질랜드 유학의 큰 장점이 된다.
학교제도
▶유치원(Pre-school Education)
취학전 아동교육기관은 Kindergarten, Child centre, Child care 등으로 구분된다. 유치원은 공립과 사립이 있는데 대부분은 공립이고 공립의 경우 하루에 1∼2불 정도의 기부금(donation)을 낸다. 사립은 이보다 비용이 휠씬 비싸서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가정에서 이용한다. Child centre는 동네마다 설치된 보육시설로 아이들의 부모가 직접 아이들을 돌보는 방식이다. Child care는 우리나라의 놀이방 정도에 해당하는 탁아시설로 주로 종일 맞벌이를 하는 집의 아이들이 맡겨지게 된다. 이러한 취학전 교육은 만 5세가 되기 전까지 행해지며, 만 5세가 되는 생일이 되면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저소득 가정으로서 부모 모두 일을 하는 경우에는 비용의 상당부분을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초등교육(Primary Education)
만 5세가 되면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된다. 취학통지서가 오면 가는 게 아니라,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몇 달 전에 학교를 방문해서 입학에 대해 안내를 받으면 된다. 중학교나 고등학교도 마찬가지이고, 이때부터는 무상 교육이다. 한국의 초등학교가 준비물이 많은데 비해서 뉴질랜드는 도시락만 준비해 가면 되고, 교과서와 그 외 모든 준비물은 학교에서 제공된다. 1학년은 Junior1, 다음 해에는 Junior2가 되고, 그 다음은 Standard1, Standard2, Standard3, Standard4의 순서로 학년별로 이름을 붙인다. 그러므로 모두 6년간 초등학교를 다니게 되는 것이다. 학기는 1년에 4학기고, 학기간에 2주간의 방학(Term break)이 있다. 단, 여름방학은 길어서 12월 중순부터 1월말 까지이며, 여름방학이 끝나면 학년이 올라간다. 학교는 공립과 사립이 있는데 대부분 공립이고, 사립은 카톨릭학교 등이 있다.
▶중등교육(Secondary Education)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중학교(Intermediate School)에 들어간다. 중학교는 2년제로, Form1, Form2라는 학년이름을 갖고 있다. 한국보다 취학연령이 일년씩 빠르기 때문에 실제로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 해당한다. 중학과정의 특징은 실과교육을 받는다는 점이다. 남녀 구분없이 재봉, 요리, 목공, 철공 등의 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중학교를 마치면 고등학교에 들어간다. 고등학교는 College 또는 High School이라고 부르는데, 명칭은 학교마다 다르다. 칼리지라고 부르는 경우가 더 많으며, 하이스쿨 또는 그래머스쿨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고등학교 때 유의할 점은 자기가 지원할 학과에서 요구하는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공대에 갈 학생은 공대와 관련있는 수학이나 물리 등의 과목을 들어두어야 한다. 학년명칭은 Form3부터 Form7까지인데, Form5와 Form6때에 국가시험을 치르며, 이 성적으로 대학을 가게 된다(대부분이 F5까지는 공부하고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만 F6, F7을 다닌다).
▶종합대학교(University)
뉴질랜드에는 모두 7개의 국립종합대학교들이 있다. 이들 종합대학교들은 지역마다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각 대학교마다 독특한 특색을 지니고 있다. 이 대학들은 모두 정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국립대학으로 3년∼6년까지의 과정이 있다. 대학교에서는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개설하고 있으며 일부학과는 전문대 과정까지 병행운영하기도 한다. 뉴질랜드 대학들의 특징은 경영학, 전산 등의 보편적 학과는 모두 개설되어 있으나 각 대학별로 독특하고 전문적인 학과(의대, 미대, 공대, 법대)를 개발해 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교육대학(Colleges of Education)
뉴질랜드에는 총5개의 독립적인 교육대학교과 해밀턴의 와이카토 교육대학을 포함해 총6개의 교육대학이 있어서 초·중·고등학교, 유치원과 특수교육기관의 교사들을 양성한다.
▶종합기술전문학교(Polytechnics)
총25개 에 달하는 뉴질랜드의 국립전문대학들은 영국의 폴리테크닉(Polytechrnic)제도를 모델로 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수많은 과목에 다양한 단계의 전문수준의 실업 및 입문과정을 가르친다. 북섬에는 이런 전문학교가 18개 있고 남섬에는 7개가 있다. 뉴질랜드의 Open Poytechnic은 350명의 교수와 120명의 행정직원과 더불어 매해 30,000명 이상의 학생들을 교육하는, 가히 뉴질랜드 최대의 교육기관이다. 이 학생들 중 거의 75%가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시간제로 공부하고 있다. 이 학교는 경영학석사 코스에서부터 비행기조종사면허 코스까지 다양한 과목에 700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유인물, 시청각 카세트, 통신을 이용한 교육, 세미나, 컴퓨터통신, 직장훈련패키지, 그리고 블럭 코스 등을 공부한다.
▶대학원 (Postgraduate Degree Programmes)
뉴질랜드의 대학원은 학점취득 위주의 코스웍(Coursework)과정보다는 연구중심으로 편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대학들과는 다소 다른 점이며, 폭넓은 학문적 주제를 탐구하기보다는 일정한 주제에 대한 깊고 전문적인 학문추구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통신학교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학교라 할 수 있는 통신학교는 조기아동에서부터 그 위에 이르는 모든 학생들에게 장거리 교육을 한다. 학생들은 외딴 곳이나 기관에서 살기 때문에 혹은 의료적 및 기타 이유로 학교에 출석할 수 없기 때문에 이 학교에 등록한다. 해외에 살고 있거나 여행중인 뉴질랜드 어린이들은 국내에 있는 어린이들의 진도를 따라갈 수 있으며 국내에 돌아왔을 경우 그들의 공부진도는 국내 학생보다 뒤지지 않는다. 매일 수업은 프린트나 테이프, 라디오를 사용하여 뉴질랜드 교과과정을 따르고 가능하면 선생님이 정기적으로 가족방문을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