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첫 번째 선교 편지

[김인규선교사]

오직 예수(ONLY JESUS)
김인규·오진유 선교사의 캄보디아 선교 이야기

 
   할렐루야!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사신 우리 주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리며 2025년 캄보디아 첫 선교소식을 보냅니다. 이곳 캄보디아는 건기의 정점에 다다르며 가장 더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매일 40도가 오르내리는 무더위속에서 몸과 마음은 찜통 더위로 지치지만 동역자 여러분들의 기도와 응원으로 저희들은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부활절 행사
이번 부활절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축하하는 잔치를 열었습니다. 이웃을 초청하고 연극과 공연을 준비하고 플리마켓과 레크레이션, 쌀국수와 솜사탕까지 풍성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고난주간에 캄보디아 새해인 쫄츠남이 있어서 많은 이웃들이 오지 못했지만, 충분히 부활의 기쁨과 감격을 누리고 나누기에 부족함이 없는 즐겁과 행복한 부활절을 보냈습니다.

음악 교실
4월 첫주부터 2주간 방학인데 그 방학을 이용해서 5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음악교실을 열어 “피아노”와 “카혼”, 그리고 “칼림바”를 배우고 연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NGO사역을 위해 남편을 따라 캄보디아에 오신 부인 집사님이 현지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주고 싶다는 얘기를 듣고, 계획되지 않는 음악 교실을 하기로 결정하고 이왕 하는거 피아노 뿐만 아니라 카혼과 칼림바까지 가르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피아노는 여자 집사님과 오선교사가, 카혼은 고3 학생 릇티가, 칼림바는 김선교사가 가르쳤습니다. 학생들과 청년을 포함해서 29명이 5일간 하루 2시간 30분씩 열심히 배우고 연습해서 마지막 날에는 발표회를 하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음악 수업이 없는 캄보디아의 교육 현실속에서 아이들에게 악기를 연주해 보고 더 나아가 배운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을 줄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교회 수리 및 정비
톤래삽대구칠곡선상교회
선풍기 교체 - 교회에 설치 된 선풍기가 10년이 넘으면서 많이 고장이 나고 틀어 놓으면 소음이 크게 나서 예배드리는데 방해가 되었는데, 2월 말 단기선교를 다녀간 구미시민교회 청년팀이 섬겨주셔서 선풍기를 새것으로 설치했습니다. 청년들이 직접 선풍기를 조립하고 설치하는 수고까지 기쁨으로 해 주었고, 청년들의 섬김과 나눔을 통해서 무더위 속에서도 쾌적하고 시원하게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외벽 측면에 물고기 그림 - 교회 외벽 측면에 13년 가까이 벽화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외벽 페인트 칠을 새롭게 하면서 무엇을 다시 그려넣을까 고민을 하다가 익투스 물고기 그림을 그려 넣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지붕에 익투스 그림이 있지만 지붕이 많이 녹슬어 다시 그릴 수 있는 상황이 안되서 외벽 측면에 익투스 그림을 크게 그려넣어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고 교회인 것을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드림교회
교회 마당 정비 - 비가 오면 교회 마당에 물 웅덩이가 많이 생기고 질퍽거려 불편을 겪었는데 우기가 오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사토을 구입해서 마당 정비작업을 했습니다. 교회를 건축하고 마당을 정비 할때는 일주일이 넘게 삽으로 퍼 날라 평탄작업을 힘겹게 했는데 이번에는 트렉터가 평탄작업을 해줘서 쉽고 편하게 마당 정비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중장비를 사용할 수 있어서 저절로 감사가 나오는 작업이었습니다.
우수관 설치 - 작년에 지붕에서 내려오는 우수관이 낙엽으로 막히면서 빗물이 2층 본당으로 넘처 들어와 본당과 창고가 물에 잠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쉽게 지붕으로 올라 갈 수 있는 여건이 아니어서 지붕의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 우수관을 하나 더 설치했습니다. 이제는 비가 많이 와도 지붕의 빗물이 넘쳐 본당으로 들어오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의 평강이 찾아옵니다.

쫑크니어교회
교회 입구 바닥 보강 공사 - 교회 입구 콘크리트 바닥과 기둥이 부실 공사로 인해 균열이 생기고 침하의 위험이 있어서 균열을 매우고 기둥을 세워 침하를 방지하는 공사를 했습니다.
교회가 물에 잠기는 땅위에 세워져 있다 보니 조금씩 벽 균열과 침하가 생기고 있어 지속적인 확인과 보강공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가 흔들리지 않고 더욱 견고히 서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교회 이모저모
변함없이 세 곳 교회에서 예배 사역과 제자 훈련, 전도, 유치원과 방과후 교실 그리고 다양한 사역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달란트 시장과 쌀나눔, 성찬식과 연합 기도회와 생일축하 그리고 단기팀 사역까지 바쁘고 알차게 2025년 1분기를 보냈습니다. 항상 기도와 후원, 응원으로 선교사역에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기도해주세요.
1. 톤레삽대구칠곡선상교회, 드림교회, 쫑크니어교회가 성장하고 자립하는 교회들이 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때에 쫑크니어 교회가 새롭게 세워지게 하소서.
3. 전도사 나라와 방과후 선생님들에게 지혜와 풍성한 은혜를 주셔서 기쁨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4. 주님의 손이 함께 함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시인하는 성도가 많아지게 하옵소서.
5. 치열한 영적, 육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영육간에 강건함과 지혜를 주소서.
6. 2025년 선교사역 가운데 기름부어주시고, 성령보다 기도보다 앞서지 않게 하소서.
7. 첫째 아들 성현이는 올해 졸업하고 4월 24일부터 초등학교에서 공익근무를 시작했습니다. 21개월 동안 공익근무지에서 잘 적응하고 예수님의 선한 영향력을 끼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8. 둘째 도현이가 한식요리학과에 입학했습니다. 대학생활과 새로운 교회에 잘 적응하게 하시고 학비와 생활비가 채워지게 하소서.
9. 후원하고 동역하는 교회들이 부흥하게 하시고, 모든 동역자들이 범사에 형통하는 은혜를 주소서.

2025년 첫 번째 김인규 오진유선교사 선교편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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