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독서:에세S01E36 - 옷 입는 풍속에 관하여
옷 입는 풍속은 후천적인 관습이지 자연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우리 인간이 다른 생물들과 같이 자기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외피를 갖추고 있는데 관습에 의해 옷 입는 풍속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옷 입는 풍속에 관한 다양한 사레를 열거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도 안되고 재미도 없었습니다. 몽테뉴가 자기 생각 없이 사례만 열거하는 경우 에세를 보면서 가장 지루한 부분인데 이 장도 그런 종류의 주제였습니다.
옷 입는 풍속은 일종의 관습이며 어디를 가려 하건 나는 항상 관습의 장벾을 뚫어야 한다. 그 만큼 관습은 우리가 가려는 길들을 세심하게 차단하고 있다.고 하며 옷 입는 풍속을 이야기 합니다.
우리 인간도 다른 동물들처럼 지낼 수 있는데, 인위적으로 옷 입는 풍습을 만들어졌을 거라고 이야기 합니다. 모든 생물이 자기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만큼의 실과 바늘을 구비하고 있는데, 우리 인간만 불완전하고 모자란 상태로 외부의 도움 없이는 몸을 보존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마지막으로 옷을 입지 않은 광대의 재미있는 말로 마칩니다. "나리, 나리도 얼굴은 내놓고 계시잖아요. 나는 온몸이 얼굴인 거죠."
첫댓글 광대를 말을 들으니 벌거벗은 임금님이 생각납니다ㅋ
몽테뉴는 다양한 의복에 대하여 언급하지만, 결국은 벌거벗은 자연상태를 찬양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살펴본 몽테뉴의 작법에는 특이한 점이 있는데, 서론 본론 결론의 경계가 희미하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말미에 정리가 아니라 엉뚱한 사례를 달아 놓는 것이다.
이 장에서도 마지막에 멕시코 왕의 의복습관을 언급하는데, 글의 전체적 흐름에서 보자면 뜬금없는 느낌이 들어서 당황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