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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광주국제 차문화전시회
자비다선 ㅡ 행다선 시연 다각; 대구 다선반 1기 최예은님
행다선을 시작하겠습니다.
숨을 들어쉬고 내쉬면서 온 몸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자신의 몸을 한번 주시하고 또 앞에놓인 차 도구도 주시합니다.
다각은 차와 일체 차도구가 자신과 연결되어 둘이아님을 사유합니다. 천천히 손을 내미는 동작부터 알아차림 하면서 잡을때의 촉감 들때의 무게감
물을 따를때 물 떨어지는 소리를 자각하면서 예열물을 따릅니다.
행다를 하는 순간순간을 자각하여 부분적인 생각의 흐름이 그쳐지면서 의식이 무아의 자각이 있는 전체의식으로 깨어날 것입니다.
차 따는 사람 차를 만드는 사람 흙,물,불,바람,허공을 사유하면서 다관에 차를 넣습니다.
그 움직임 하나하나 스스로 자각하면서 다관에 찻물을 붓습니다.
손을 움직이는 느낌의 변화 거두어들이는 동작까지 매 순간 변하는 동작들을 자각하면서 들면 드는줄 알고 놓으면 놓는줄 알아차림하면서
손을 움직이는 순간 순간의 동작을 자각하며 천천히 손을 내밀어 찻잔을 잡습니다.
행다선은 차를 따르고 마시는 행위를 할때 아무런 생각과 감정. 느낌을 덧붙이지 않으며 움직임,감각만 알아차림하여 고요함을 이끌어 냅니다.
행다선은 행위 자체가 수행의 방편입니다.
예은 님 님이 가시는 걸음걸음마다 늘 茶향기가 충만한 그렇 날들이 되시길 수지현 두손 모웁니다. 이번 행사에 흔쾌히 수락해 주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茶 한 잔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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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줍게 피어나는 연꽃같습니다~^^
아리담 님의 마음 또 한
연꽃을 피웠네요....
늘 항상 고운 날들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