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양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당신은 젊다. 즉 정념과 욕망의 시기에 있다. 이러한 시기에는 무엇보다도 자신 안에서 울려나오는
양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다른 것에 앞서 존중하도록 하라.
정념이나 욕망 때문에 양심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경계하라.
다른 사람들의 꾐, 또는 법률이라고 불리는 사회적 관습을 빌미로 양심이 주장하는 것과 다른 일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 시어도어 파커 -
** 자신이 행하는 바가 양심과 일치하고 있는지 항상 자문하라.
12월 17일
단순하고 신중하게 일에 임하라
무릇 위대한 일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겸손하고 조용한 상태에서 진행되는 법이다. 번개가 번쩍이고
천둥이 칠 때는 밭을 갈거나 집을 짓지도 못하고 가축을 부릴 수도 없다. 위대하고 참된 일은 이처럼
항상 단순하고 신중하게 이루어진다.
- 체이닝 -
** 의도적으로 단순하게 보이는 것은 가장 조악한 기교이자 허식이다
12월 18일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신속하게 행동하라
어리석은 사람들은 경솔하고 성급한 태도로 일을 그르친다. 그들은 어떠한 확신이나 사전적 지식 없이
무턱대고 일에 달려들기 때문에 곤경에 부딪히기 일쑤다. 반면 지나치게 신중하기만 하고 결단력이 없는
사람들은 매사에 주저하며 시간을 끌다가 일을 그르친다. 일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는 것은 물론 필요하지만
행동에 옮기지 않고 망설이기만 한다면 성장의 기회는 오지 않는다.
충분히 고민했고 스스로의 판단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행동으로 신속하게 옮기는 용기도 필요하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
** 그 어떤 일도 다음 날로 미루지 않는 사람이 성공에 보다 빨리 다가설 수 있다.
12월 19일
신은 존재한다
신은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증명할 수 없으며, 또 증명하려 해서도 안 된다.
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모든 방법은 신을 모독하는 것과 다름없다.
신은 우리의 마음속에, 인륭의 의식 속에, 그리고 우리의 주변 어디에나 고루 존재한다.
우리는 어디에나 존재하는 그 신을 향해 비애와 희열의 한 가운데에서도 가장 엄숙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그러므로 별들이 반짝이는 밤하늘 아래에서, 외로운 나그네의 무덤가에서, 혹은 어떤 순교자의 처형을 지켜봐야 하는
그 순간에도 끝까지 신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진정 불행한 사람 아니면 죄 많은 사람이다.
- 마치니 -
** 인생의 목적은 지식을 얻는 것보다 신의 가르침을 지켜나가는 데 있다.
12월 20일
성인의 감정은 타인의 감정이다
성인은 자기 자신의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타인의 감정을 자기 감정의 지표로 삼는다.
그는 선행에 선으로, 악행에도 선으로 대한다. 믿음이 있는 자에게는 믿음으로, 믿음이 없는 자에게도
믿음으로 대한다.
성인은 이 세상에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므로 타인들과의 관계에도 마음을 쓴다.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늘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사람들의 눈과 마음이 그에게 집중되는 것이다.
- 노자 -
** 좋은 방식으로 타인의 마음을 대하면 자신의 마음이 풍요로워짐과
동시에 상대의 마음까지 얻는다.
12월 21일
비단 같은 말과 친절함으로 타인을 대하라
날카로운 화살이 몸을 찌르듯이 나쁜 말은 마음을 찌르게 마련이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을 수도 있고
불가능한 일도 이뤄낼 수 있다. 그만큼 말의 힘은 위대하다. 그러니 타인에게 말을 할 때에는 좀 더 부드럽고,
정중하고, 친절하게 하라.
- 발타자르 그라시안 -
** 타인의 호감을 사는 유일한 방법은 평화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12월 22일
참된 효의 조건
자식이 부모를 모실 때는 무엇보다 부모의 마음을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 다음이 부모의 몸을 보살펴드리는 것이다.
몸만 보살펴드리고 마음은 보살펴드리지 않는 것은 최대의 불효다. 그러나 그보다 더 나쁜 불효가 있다.
이는 겉으로만 그러는 척 꾸밀 뿐 부모의 몸조차 보살펴드리지 않는 것이다.
- 뤼신우 -
** 남들이 '효'라고 부르는 행위에 마음이 담겨 있지 않으면 그것은 진정한 효가 아니다.
12월 23일
육체의 등불은 눈이다
육체의 등불은 눈이다. 만일 당신의 눈이 깨끗하다면 육체의 모든 부분도 깨끗하리라.
그러나 만약 당신의 눈에 병든 기색이 어려 있다면 육체 또한 질병으로 신음하고 있을 것이다.
- 톨스토이 -
** 보라, 당신의 육체 안에 있는 빛이 꺼지지 않았는가를.
12월 24일
유능한 목수
유능한 목수는 나무를 조금도 다룰 줄 모르는 사람이 그의 재주를 칭찬해주지 않는다고 울적해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악한 이의 중상모략을 두려워하지 말라. 당신 내면에 있는 단단한 심지까지 상처 입힐 수 있는 자가
과연 누가 있겠는가.
나는 나를 근거없는 말로 헐뜯거나 내 마음에 못을 박으려는 자들을 초연하게 대한다.
그들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또 내가 무엇을 선으로 생각하며 무엇을 악으로 생각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들은 내가 진정한 내 것으로 생각하는것, 내가 의지하여 살아가는 유일한 진리에 대해
짐작조차 못할 것이다.
- 에픽테토스 -
** 인정받는 자들 가운데 가장 행복한 사람은 그 인정해주는 자가 자기 자신인 사람이다.
12월 25일
매일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남다른 통찰력과 판단력을 지닌 사람은 사물에 지배당하지 않고 스스로 사물을 다스린다.
또한 사람을 만나면 넓은 이해심을 바탕으로 그의 실체를 파악해내며 꼼꼼한 관찰력으로 그의 감춰진 내면을
읽어낸다. 무엇을 바라보든 예리하게 주시하고 철저하게 파악하는 그의 결정은 언제나 올바를 수밖에 없다.
고정관념과 선입견으로 똘똘 뭉친 눈이 아닌, 늘 새롭고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기 때문이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
** 이해심이 결여된 눈에는 사람의 진정한 가치가 보이지 않는다.
12월 26일
자기 일의 가치를 알라
큰 공장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노동자는 자신이 하고 있는 부분적인 일이 전체적인 목적을 이루는 데
얼마나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훌륭한 노동자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반드시 알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우리들
각자에게 주어진 인생이 얼마나 중요하며 소중한 소명을 띠고 있는지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 쥐스킨 -
**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해명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12월 27일
선택은 우리 자신의 몫이다
우리는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새들을 물리치지는 못한다. 그러나 자기 머리 위에 집을 짓는 것을
막을 수는 있다. 뇌리를 스치는 나쁜 생각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세상에 떠도는 악한 생각들을 없애버릴 수는 없으나
그런 생각이 우리 머릿속에 집을 짓고 제멋대로 악한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막을 수는 있다.
- 루터 -
** 지혜의 힘으로 악을 발견하고 의지의 힘으로 그것을 제거하라
12월 28일
소수처럼 생각하고 다수처럼 말하라
대세를 거스르려고 하면 자칫 과오를 저지르거나 위험에 빠지기 쉽다. 그런 일을 아무런 내적 혼란 없이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소크라테스와 같은 현자뿐일 것이다. 사람들은 대개 누군가가 자신의 의견과
다른 주장을 내세우면 이를 모욕으로 간주한다. 자신의 판단을 비난하는 것처럼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진리는 소수를 위해 존재하며, 기만은 비천한 만큼 널리 퍼져 있다. 시장에서 떠드는 사람을 현자로 받들지 않는 것은,
비록 그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할지라도 그가 자신의 목소리가 아니라 어리석은 목소리에 편승하여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을 쉽게 반박하지 않는다. 설사 속으로는 질책한다 하더라도 이를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는다. 생각하는 것은 개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기에는 타인의 압력이나
강요가 가해질 수 없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섣불리 말하지 않고 침묵을 지킨다. 다만 몇몇
분별 있는 이들에게만 이따금 자신의 뜻을 내비칠 뿐이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
** 타인의 생각에 대한 존중과 타인의 반박에 대한 포용력이 결여되어 있다면
진정한 소통은 불가능하다.
12월 29일
병을 두려워하지 말라
병을 두려워하기보다 병이 치료되는 과정을 두려워하라. 이것은 치료가 서툰 의사에게 치료받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뜻이 아니다.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이 환자라는 사실을 핑계 삼지 말라는 의미다.
자신은 몸이 아픈 사람이므로 도덕적인 규범을 다 거슬러도 된다고 생각하는 그 마음가짐을 다른 무엇보다
두려워하라는 것이다.
- 에머슨 -
** 자기 합리화와 자기 연민은 모든 병의 치유를 막고 합병증까지 일으키는
가장 무서운 병이다.
12월 30일
재산은 거름과 같다
재산은 거름과 같아서 모아서 쌓아두기만 하면 악취를 풍기지만 사방에 뿌리면 대지를 기름지게 한다.
- 톨스토이 -
** 소박한 생활을 할수록 결핍으로 인한 고통은 줄어든다.
12월 31일
생의 세 가지 여정
쉬지 않고 사는 인생은 휴게소에도 들르지 않고 강행하는 긴 여행처럼 피곤하다.
사람은 자신이 아는 만큼 인생을 즐길 수 있다. 인생의 첫 여정은 죽은 자들과의 교류로 시작하라.
우리는 삶의 진실성을 알기 위해, 그리고 우리 자신을 깨닫기 위해 산다. 그 과정에서
이미 죽은 자들이 남긴 좋은 책은 우리를 사람답게 만들것이다.
인생의 두 번째 여정은 산 사람들과 보내면서 세상의 좋은 것을 보고 느껴라.
좁은 땅 안에서는 모든 것을 다 찾을 수 없다. 세상을 창조한 신도 자신의 능력을 분별력 있게 나누어 썼고,
때로은 풍요로운 것에 추한 것을 곁들여놓았다.
인생의 세 번째 여정은 자기 자신과 보내라. 이 마지막 행복의 비결은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세계에 대해
관조하고 사고하며 살아가는 데 있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
** 진정한 풍요를 느끼고 싶다면 세상 모든 것과 조화를 이루는 생활을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