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6월말부터 7월말 정확히는 6월 19일부터 7월 24일까지 학회 및 1달 연수 입니다.
변명같지만 대학교수 (의대교수 뿐 아니라 모든 교수진)는 임용후 약 1년 정도의 장기연수 기회를 갖습니다. 특히 의대교수 이외 다른 과 교수들의 경우는 7년에 한번 정도씩 1년의 안식년을 갖습니다. 의대의 경우는 환자진료로 인하여 안식년을 갖는 경우는 좀 어렵고 단기연수등을 갖게 됩니다. 이런 기회를 갖지 않는 교수들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런데 전 공교롭게도 발령 후 25년 가까이 한번의 연수도 갖지 못하였습니다 (아산병원에서도 삼성병원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좀 불운하지요.
기회가 없었다는 것을 하소연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어렵게 정말 한달을 얻었습니다. 이마저도 왜 그런지 별로 주고 싶지 않은 병원의 눈치입니다.
그래서...
죄송하지만 제가 그 시간 동안 병원에 없습니다. (2주 정도는 강의 및 방문교수로, 나머지 기간은 충전의 기회를 삼을까 합니다. 혼자서 오지 배낭여행을 하려는 계획인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5월중순에 이미 6월말까지 수술이 다 잡혀 있어서 벌써 2-3주째 신환의 접수는 막고 있습니다. (혹시 신환으로 접수하시려는 분들은 그렇기 때문에 7월말 8월초 예약된다는 말씀을 들으셨을 것입니다.) 이 점 너그롭게 용서해 주십시오.
혹시 제가 없는 경우 문제가 생기면 일단은 신정경선생이 진료를 보아 줄 것입니다.급한 문제가 아니라면 제가 다녀온후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찌 되었건 개인적인 사정으로 여러분깨 불편함을 드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너그롭게 용서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