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이 본 53선 지식 26.38, 옥천 용암사 부처님
옥천 용암사 부처님
신라의 왕자 마의 태자가
신라 천년의 한을 안고
신라를 떠나던 시기에
욕천에 있는 용암사에 와서
자신의 존재를 한탄하면서
바위에 미륵불을 조성하니
대대로 잊지 말라는 유흔을
남긴 용암사 부처님앞에
여래종 명안 총무원장 스님과
뜻을 같이 하면서 참배하니
하늘에 구름도 꽃비를 내려
그날에 한을 전해주고 있구나
백제를 멸하게 하였던 시대에도
용암사 부처님은 그날을 예언하였듯이
하늘에는 꽃비가 내리;는 슬픈 하늘
아득히 저먼 산둥위에 태양이 솟아 오르면
신라 망국의한을 해결하려는 서원
마의 태자는 신라 천년을 지키지 못하고 망하는
그날을 목격하면서 백성들에게 결사의 정신을
시라의 후손들이여 일어나라 알어나
오늘의 한을 해결할 수 있는 나라
그러한 나라를 세워
나에게 주어진 한을 해결해라
이러한 유훈을 남겼던 용암사
용암사 부처님 앞에 서서
오늘의 불교를 한탄하며
내일을 위하여 나서자는 결사
그러한 결사가 중요하네
하늘의 북소리를 울리는 용암사
미륵 부처님을 찬양하고 있는 날
아득히먼 날에 있을 그리움을 안고
산을 들고 일어나는 밤
하늘이 내려오는 산문에 앉아
푸름을 찬양하고 있는 태양
산문에 이르는 날에 밤이 깊어오면
바람이 불어오는 날에 있던 산
산을 휘돌라 가는 날
마위 태자는 한을 안고
용암사 부처님을 찬양하네
나는 오늘위 밤을 맞이하려는 날
용암사에 부처님을 찬영하는 새
새가 날개를 펴고 날고 있음에
먼리로 바라보이는 산은
용암사에 바람을 몰고 오려나
산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날
나무위에 집을 짓고 있는 까마귀
그날에 울던 새울음 소리를 듣고
어딘가로 가는 지도 모르는데
나에게 주어진 삶을 노래하려나
산을 들고 일어나는 새
날개를 펴고날자구나
날아 보자구나
용암사 부처님을 찬양하는 날에
나에게 주어진 노래를 부르는 것은
날 저문밤에 오는 구름을 맞이하여
산에 꽃을 피우는 새가 된다
날자구나 날자구나
산을 들고 일어나는 날
용암사 부처님은 미소를 보이는 구나
2024년 2월 8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