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나 대형쇼핑몰등은 포스를 설치하거나 새로 교체할때
절대로 자기의 돈을 쓰지 않습니다.
포스솔루션회사나 카드밴사들에 공문을 띄워 입찰을 받습니다.
어마어마한 밴수수료 때문입니다.
밴사업자라는 것은 금융결제나 카드결제 망을 설치하여 수익을 얻는 사업자를 말하고
이들이 받는 수익을 밴수수료라고 합니다.
이지체크나 한국정보통신, 나이스등이 대표적인 밴사이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현금지급기회사 '효성'도 현금지급기를 전문으로 하는
밴사입니다.
더 한발 나아가서 포인카드업체들도 밴사업자라고 보시면 되고
여기에 발생하는 수익을 본사와 나누어 가집니다.
그래서 별의별 포인트카드를 다 집어넣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지급기 설치에 따른 수수료를 점주에게 주는 것도 엄밀히 밴수수료의 이익을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백화점이나 쇼핑몰등은 카드사용이나 현금영수증, 그리고 포인트카드까지
그 사용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밴사업자들이 서로 포스를 무료로 설치해가면서 시장을 선점하려 합니다.
이 밴수수료가 얼마가 큰지..울 나라 유통회사들은 아예 밴회사를 차려 버립니다.
롯데백화점, 삼성, 신세계, 그리고 현대카드까지 왜...카드회사며 밴회사를 차려버릴까요...
밴수수료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는 신규시장이 없습니다.
이미 카드밴망이 다 깔려 있기 때문에, 기존에 고객을 바꾸지 않는한 신규시장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인터넷망도 마찬가지이지요..이미 다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시장을 확보하려면
온갖 사은품을 들이밀어 다른 사용자를 빼앗아 오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걸 두고 제로섬게임이라고 합니다. 가져갈게 없어 내가 가져 가면 필연 누군가는 빼앗기는 싸움..
땅덩어리가 좁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불행입니다.
내가 장사잘 되면 주변 누군가는 피해를 보는 피할 수 없는 숙명,
대한민국의 잔인한 운명입니다. 각설하고...
일단 저희가 포스를 무료로 지급하게 되는 원리도 이와 같습니다 .
그런데 편의점이 알다시피..카드사용량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밴회사들이 그렇게 편의점에 대해서는 메리트를 못 느낀다는 것이죠..
그래서 밴수수료를 펀딩받아 무료로 포스를 보급한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할 수 없는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돌아다녀도 사실 불가능했던 부분이었으나..
결정적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현금영수증이 금액제한이 풀립니다.
금액과 상관없이 고객이 원하면 발행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편의점도 이제 밴회사들 입장에서 보면 제법 메리트가 있는 업체가 되었습니다.
메이저 편의점들은 그때를 기점으로 현금영수증 발행을 의무화 할 것입니다.
손님이 말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이 되게끔 무조건 영수증이 출력된다는 뜻이죠..
단지 이것을 이용했을 뿐입니다.
저희와 컨소시엄 진행중인 밴회사는 어디 가든지 KT전용선을 쓰게 되어 있습니다.
(밴사들이 쓰는 전용선이 따로 있습니다. 당연히 전용선 사용료를 내야 하는데
이 부분은 우리와는 상관없는 부분입니다. )
그리고 점주님들은 점포마다 '메가패스'를 설치해줘야 합니다.
거의 90%가 메가패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없으리라 봅니다.
기존사용자는 메가패스 그대로 쓰시면 되고
창업하시는 분은 반드시 메가패스로, 그리고 기존 타사 사용자만 조금 불편할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KT는 밴사가 KT의 전용선을 쓰는 조건으로 수익의 일부분을 단말기 가격에 펀딩한 것이고,
카드밴사는 기대 밴수수료 부분을 펀딩하여 단말기 가격에 보탠것입니다.
그래서 그 포스를 쓰는 점주님들은 단지 카드밴사와 KT 상품 하나만 써 주면 되는 것이죠...
좀 어려운 말이지만 충분히 이해는 하셨을거라 믿습니다.
네트웤이 되면..서로 힘을 모아 대중의 힘이 하나로 모이면
이보다 더 큰 일도..그리고 수익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저희는 분명히 모든 것을 공개합니다.
그리고 그 수익은 그 힘을 만들어준 분들에게 반드시 돌아갑니다.
그 수익을 만들어준 댓가로..저희도 분명히 수익을 가져갈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