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떠있는 갯바위 그늘
한가닥 시름으로 졸음겹다.
바람은 청춘의 손짓으로 추억을 부르지만
흐릿한 노안은 한잔술이 허기롭다.
되새김으로 버텨온 직립의 안간힘
세월은 바다처럼 변덕스러운데
파도소리에 소스라치듯 깨어나는 봄꿈
그 속절없음이 그저 눈물겨웁다.
한여름 오수의 끝은 허허한데
해무 번지는 섬자락
호미질 노인의 굽은등 좁은 어깨가
누워가는 햇살에 삭아든다.
첫댓글 봄은 늘~계절을 앞서가는 길목에 길고 긴추위를 막아주고 만물의 싹을 돗아나게 해주는데마음에도 봄 이 찾아와주면 호기롭게 그 봄을 만끽하면기쁘지 아니한가? 마음 따뜻이 봄은 맞이하십시요
첫댓글 봄은 늘~계절을 앞서가는 길목에 길고 긴
추위를 막아주고 만물의 싹을 돗아나게 해주는데
마음에도 봄 이 찾아와주면 호기롭게 그 봄을 만끽하면
기쁘지 아니한가? 마음 따뜻이 봄은 맞이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