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겨울방학 뮤지컬 '내 친구 유관순' 공연 안내
극작/연출 서정화
예술감독 정춘권
작곡 박광배
영상 정영석
음향 정영서
조명 서영채
포스터 디자인 박세린
공연기간 2023년 12월 30일부터 2024년 3월 30일까지
공연장소 경복궁아트홀
제작 경복궁아트홀, 오렌지아트컴퍼니
줄거리
풀각시 놀이를 좋아하는 순박한 어린아이지만 일본말을 쓰는 친구에게 쓴 소리를 할 줄 알고 우국창가를 즐겨 부르는 소녀 유관순. 아버지 유중권 선생에게 남녀의 차별없이 여자도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고 프랑스를 전쟁에서 구해 낸 잔 다르크를 좋아하며 별을 좋아하고 꿈 많은 사춘기 소녀 유관순!
관순 : 동순아, 사람은 죽으면 별이 된대. 사랑을 하다가 죽으면 예쁘게 빛나고,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고 죽으면 영롱하게 빛이 난대. 그리고 나라를 위해 공을 세우고
죽으면 그 별빛도 찬란하게 빛난대. 저기 저 찬란한 멋진 북극성은 아마도
잔 다르크의 별일거야.
동순 : 잔 다르크?
관순 : 응. 여 전사 잔 다르크! 정말 멋져!
동순 : 여전사! 관순이 너랑 비슷하다. 그럼, 우린 어떤 별이 될까?
관순 : 나도 잔 다르크처럼 북극성 같이 빛나는 별이 될 수 있을까?
동순 : 당연하지! 그럼, 난 네 옆에서 예쁘게 빛나는 친구별이 되어줄게.
그럼 항상 외롭지 않고 좋잖아!
관순 : 좋아! 자, 약속!
뮤지컬 ‘내 친구 유관순’은 또한 우리나라 태극기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다루고 있다. 일제 치하의 그 시절 태극기를 어찌 볼 수 있었으랴. 이화학당의 하란사 선생에게 태극기의 정확한 형태와 의미를 배우고, 그리고 조선의 미래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등불이 되어야 함을 느낀다.
공연의 시작 장면은 할머니가 되신 남동순 할머니가 이화학당의 유관순열사 동상을 찾아와서 정성스럽게 동상을 닦아주며 시작하고 마지막 장면은 조국을 위해 별이 된 관순을 그리워하며 유관순열사 동상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며 그리움의 눈물을 흘리며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