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와 사랑의 기적
어느새 나도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하얀 머리 많아 짐이
세월의 지남속에 얻어진 모습이기를....
오늘은 깜빡하는 실수를......
참으로 작은 실수로 난감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를 얼마나 사랑을 하시는지
그 실수도 허락을 하시면서 사랑을의 기적을 주셨답니다
딸 아이가 오래 만에 시댁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라
마중을 나가려고 하였습니다
나의 지갑을 열어보니 남아 있는 돈은 11,000 있었습니다
이정도의 돈이면 통영에 나가서 딸 아이를 데리고 올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경비가 9,000원이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남은 2천원이면 오면서 빵도 사먹을 수 있고 음료수도 사 먹을 수
있는 돈입니다 가기 전에 기도원 정 집사님께 제가 통영에 나가니
김 집사님의 산소통을 준비하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교회 김집사님은 목에 호스를 연결하여 산소를 공급하셔야만
살아갈 수 있는 집사님이 계십니다
교회에 오시는 날이면 호스를 빼고 몇 시간을 입으로 간간히
산소를 공급 하시면서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은 분이십니다
언제나 말씀을 진실하게 듣는 귀한분입니다
사람에게서 숨을 편하게 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를
우리가 이 분을 통하여서 알며 배우고 있습니다
힘듬을 참으시며 언제나 예배에 충실한 귀한 여 집사님 입니다
모자람이 많은 종이나 이러한 아름다운 분들이 곁에 있음에
보람과 고마움을 깨달으며 작은 힘이 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 차를 가지고 기도원에 들렸습니다
산소통을 실어 가려고 말입니다
육지에 나가 산소를 만드는 공장에 가서 산소를 채워 와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김 집사님이 이 산소의 힘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힘든 모습을 보이려 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산소의 힘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새 힘으로 살아가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정 집사님이 기도원에서 기다리고 계시다가
저를 만나자 다리를 저시면서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
목사님 이것 받으세요 이게 무엇입니까?
김 집사님이 언제부터 목사님 식사 한끼를 대접을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오늘 통영 나가시면 맛있는 것 사 잡수세요 하면서 봉투 하나를 주셨습니다
참으로 감사히 받았습니다
내가 저 어려운 성도들을 도우면서 살아야 하는데 ...저들의 도움을 받으니....
부끄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 어렵게 사시면서도 주의 종을 돕는 손길....
그 사랑을 생각하면서 감사히 받았습니다
저분보다 건강하고 저분보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의 종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많이 있는 가
도움을 받으려는 것은 아니라 사랑을 베풀줄 모르는
사람들이 오늘 날에 많이 있음을 부인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이분의 작은 사랑이 마음에 감동이 됩니다
나는 오래전 이들을 통하여 마음에 아름다운 사랑을 받아
매미와 장닭이란 글을 쓴적이 있었습니다
찾아보아서 읽어 보세요
참으로 고마운 분들입니다
오늘도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부둣가로 와서 차를 주차하고 표를 끊어 배를 탓습니다
산소통을 배에 싣고 저도 사량호를 타고 2층 선실로 올라 가는데...
앗 차 .....
육지에 두고온 승용차 키를 아니 가지고 온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야 생각이 난 것입니다 이것을 어쩌나 큰일이 났네....
만약 배가 출발한 뒤에 알았드라면 어찌 되었을까....
왜 이런 실수를 하였나....
그러나 망설일 시간이 없었습니다
부랴 부랴 내려서 산소통을 밖으로 옮기며 담당자에게 사정을 하였습니다
내가 급히 오느라 자동차 키를 아니 가지고 왔는데 5분만 기다려
줄 수 없겠습니까 안된다고 합니다 발을 동동 구르다
하는수 없다 교회 차량 스타렉스를 가지고 나가자 급히 부두에 세워둔
교회 차량을 운전하여 사량호에 승선을 하였습니다
매표소에 가서 표를 끊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집사님이 주신 봉투를 열었습니다 보니 놀랍게도
맛있는 것 사 잡수시라 하시면서 주신 돈이 110,000원 이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었던 돈 11,000의 열배입니다....
얼른 주신 봉투 에서 자동차 배삯 15,000원을 주었습니다
이날 나는 7만원의 돈을 쓰게 되었습니다
11,000밖에 없었는데.......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놀랍습니다 그분이 나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셨기에 오늘 통영을 참으로 가볍게 그리고 기쁘게 다녀 올 수 있었습니다
나의 돈의 열배를 하나님은 이미 준비를 해 두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나의 앞에서 이처럼 무엇이 부족한가를 아시고
채워 주신 것입니다
실수까지도 말입니다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내가 저분들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할까 무엇으로 그분의 사랑을 보답할까
비록 산소를 공급받는 어려움이나 그의 아름다운 마음은 우리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였을 것입니다
집사님 당신은 우리에게 좋은 일을 하셨습니다
작은 종을 위하는 그 아름다움이 후일 천국에서 빛나는 상급으로
준비 되어 있을 것입니다 힘들어도 언제나 소망중에
살아 가십시다 믿음과 아름다운 사랑을 간직하고서 말입니다
오늘은 실수까지도 아시고 모든 것을 사랑으로 채워 주시는
우리 하나님의 기적에 감사를드립니다
- 사량섬 사량교회 손성호 목사 -
첫댓글 여호와이례
준비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