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만 사진집 “어린 천사들"
(글 : 사진평론가 장한기)
다큐멘터리 사진가 조영만이 3년여의 인고 끝에 “어린천사들”을 주제로 탐구한 새로운 작품집을 출판하였다. 2010년을 시작으로 “삶의 흔적”, “홀로서 50년 울엄마”, “人愛 밤골마을 사람들”, “人愛2 수산시장 사람들”, “人愛3 어린 천사들”, 을 연속으로 내어 놓았다. 이번 작품집은 人愛2집 발간 후 6년여 만이다.
조영만은 2016년까지는 서울에서 거주를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전라남도 땅 끝 마을 강진으로 적을 옮겼다. 그런 후 강진에서 2017년과 2018년 두 해를 보내며 강진청자 축제장을 중심으로 “청자를 지키는 사람들” 사진전을 강진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각각 전시를 하였다. 그 후 다시 어디로 사라졌는가? 했더니 불현 듯 전라남도 광주에서 소식을 보내왔다.
“人間이 人間을 人間의 愛로 바라볼 수 있는 寫眞을 하였을 때 행복함을 느낀다.” 는 조영만 작가는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사진의 소재를 찾아 적을 옮겨왔던 것이다. 2012년 어느 겨울날 서울 동작구 상도동 도심의 한복판에서 미개발지역으로 묶여 주변의 즐비하게 늘어서는 고층 아파트들을 바라보며 허물어지고 폐허되어가는 움막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 70여명의 주민들과 3년여를 함께하다시피 하며 그들의 생활상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던 “밤골마을 사람들”을 통하여, 2014년 신인으로는 보기 드물게 제53회 한국사진문화상(출판상)을 받게 되면서 그의 다큐멘터리 사진작품도 탄력을 받게 되었다.
그 후 연이어 2년 후에는 여의도 수산시장 사람들의 활기찬 생활상을 세상에 펼쳐보였으며, 6년이 지난 지금 전라도 광주의 한 어린이집을 심층 촬영한 “어린 천사들”의 하루를 3년간 촬영하여 人愛3집을 출판하였다. 이번 작품집은 100페이지 분량의 A5 규격에 50여 작품을 수록한 소품이지만 어린 천사들의 다양한 면모를 일견하여 볼 수 있는 아담한 사이즈에 하드보드 양장 표지를한 품격을 갖춘 작품집이다. 조영만의 다큐멘터리 사진집 “人愛3집 어린 천사들” 을 세상에 소개한다.
<작품집 안내>
조영만 사진집
어린 천사들
Little Angels
발행일
2022년 1월 12일
발행인 Publisher
조영만 Cho Young-man
발행처 Published by
하얀나무 White tree
디자인 & 제작 Design & Production
WHITE TREE
도서출판 하얀나무
전화 : 02-313-9539
이메일 : photowon33@hanmail.net
홈페이지 : www.white-tree.kr
값 : 2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