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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에베소서 4:30)
고등학교의 음악 연주회 시즌이었습니다.
음악부 학생들이 성대한 성탄절 특집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세부적인 준비사항에 대해
두 번씩이나 자세히 설명해주었고,
뿐만 아니라 반드시 참석해야 할 리허설 시간과
날짜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리허설 당일, 연습을 하고 있는 중에
한 엄마가 자기 아이가 몇 시에 연습하러 가야 하는지
알아보려고 당황스런 목소리로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엄마는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토미를 할머니 댁에 데리고 가려는데
연습에 좀 빠져도 괜찮겠지요?”
선생님이 학부형들에게 모두가 꼭 참석해야하는 총연습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다시 알려주자
그녀는 “그런 걸 왜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지요?
내가 그걸 어떻게 알 수 있나요?”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 선생님이 자신의 분명한 지시가 무시당함으로 인해
당혹스러웠듯이 어쩌면 우리에게도 주님의 분명한 가르침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주님을 당혹스럽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데살로니가전서에서 바울은 성령의 감동으로 쓴
그의 메시지를 통해서 다음과 같이 우리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우리가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께 기쁘시게 할 것을
우리에게 받았으니 곧 너희 행하는 바라”(4:1-2).
우리가 주님의 가르침을 무시하고 우리 마음대로 살아갈 때
주님을 근심케 만든다고 바울은 설명하고 있습니다(엡 4:30-5:2).
하나님의 가르침에 주의를 기울이며
다른 핑계를 대지 말고 그 가르침대로 살아갑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위해 주신 것이니
우리는 그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네
우리가 좋아하는 것만 골라서
우리 편한대로 살면 안 된다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할 수 있는 좋은 변명이란 없다.
- 김상복목사/할렐루야교회 오늘의 양식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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