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가 있는 논평 ,8,43, 망월동에 잠들어 있는 이철규열사를 생각하며
광주 망월동에 가서 보았다,
조국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하나 밖에 없는 자신의 몸을
민주의 제단에 던지는 열사들을 생각한다,
조선이 망국에 이르는 길에
나선 조선을 침략한 무리들을
몰아내기 위하여 투쟁했던 이들
그들에게 있어서 조국은 무엇인가
삶에 대한 애정을 보이지 않고
오로지 조국을 바르게 성찰하고
민중이 주인 되는 날을 위하여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던 열사들
그들의 영혼이 되었다,
그날에 나는 무엇을 하였던가.
이철규열사를 지켜내지 못하고
빈손으로 남아있던 나는
오늘도 눈물을 흘리며
그날을 생각하네.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를 지키려는 열사들 같이
우리도 지금 그렇게 살고 있는가를 생각하니
내 자신부터 그러한 삶을 살고 있지 못함을
내 스스로 반성하면서 살고 있다
조국의 민주화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면
참회해야한다 말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분명히 대중 앞에 참회를 해야 한다
대중들이 참회를 인정하면
잘못하고 있는 나에게도
반성하고 있는 몸으로 살아있는
몸이라고 인정할 것이라고
그렇게 믿고 있음이다,
망원동에는 아직도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열사들이 있다는 것을 보면서 결사하듯이
조국의 자주화를 위하여 살아야 한다.
조국의 자주화는
민족을 위하여
살아야 할 열사들
열사여 일어나라
어서 일어나라
일어나 말하라
조국의 자주화는
바로 미국을 이 국토에서
몰아내는 일이다
미국이 이 땅에 있는 한
조국분단을 종결할 수 없다
조국이 하나 되지 않는다면
망월동에 열사들이 외침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망월동이 잠들이 있는 32년 전에 이철규 열사에 대한 역사를 바르게 성찰하려고 하지만 아직도 그 뜻을 바르게 지키지 못하고 있음을 보고 스스로 반성하는 몸이 되었다, 나에게 주어진 것은 이철규열사를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