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운동
배드민턴 운동을 30년 넘게 해왔습니다. 건강을 위하여 시작하여 건강도 챙기게 되었고 체중도 많이 줄이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재미있어서 좋았고 삶의 큰 에너지를 얻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작금에 와서 문제가 하나, 둘 찾아왔습니다.
무릎에 통증을 느끼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뒷다리가 당기는 듯한 야릇한 통증이 계속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허리 협착이 심하니 배드민턴 운동을 끊고 걷기 운동을 해야 한다고 의사 선생님이 권고하셨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의사 선생님의 권고를 받아들여 건기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허리와 뒷다리 쪽의 상당한 통증이 있지만 계속‘이천 보’ 이상 걸으면 통증이 사라집니다. 계속 걸어 하루 만 보 이상을 걸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걷기 운동을 통하여 얻는 유익이 이것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걷기를 계속하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주님께 기도합니다. 문제를 주님께 내려놓기 위하여 기도하고 말씀이 생각날 때면 감사하며 말씀을 붙잡으며 걷고, 성도들의 여러 일들이 생각나면 축복하며 걷고, 그리고 지혜를 구하며 계획을 세우며 걷습니다.
나의 걷기 운동하는 시간은 마치 골방에서 주님과 기도하는 시간과 같다. 기도하며 걷다 보면 잡다한 생각들이 물러갑니다. 주님과 생생한 교통을 이루며 평안을 얻고 지혜를 얻습니다. 허리 협착으로 배드민턴 운동을 중단하고 걷기 운동을 하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걷기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서글픈 생각이 들기도 하였는데 지금은 감사하며 걷고, 걷는 시간이 행복한 시간입니다.
걷는 길에‘걷기 운동은 건강을 살리는 하나님이 내린 축복’이라고 적힌 팻말이 있습니다. 매일 걸으며 팻말의 내용대로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확연히 느끼고 있습니다. 건강도 챙기며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하여 계획을 세워 지혜롭게 매일의 삶을 이루게 하는 걷기 운동을 해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