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의 조망이 좋은 산, 십자봉 *
십자봉은 일명 촉새봉(984.8m)으로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룬다. 십자봉은 일제강점기에 붙은 이름이다. 원주시 남쪽을 에워싸고 있는 백운산(白雲山:1,087m)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솟아 있으며, 원주시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져 있다.
정상에 서면 조망이 좋다. 북동쪽으로는 웅장한 백운산 주능선이 보이고, 그 너머로 치악산 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동남쪽으로는 삼봉산이 삿갓을 엎어놓은 듯이 보이고 남으로는 시루봉, 옥녀봉 능선, 서쪽으로는 미륵산이 보인다. 백운산과의 사이에서 덕동계곡(德洞溪谷)이 발원하여 원덕동까지 5㎞에 걸쳐 흐른다. 백운산에서 시작하여 천은사(天恩寺)를 가로질러 흐르는 천은사계곡은 길이가 짧은 편이지만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널찍한 암반지대가 곳곳에 널려 있어 가족 단위의 휴식공간으로 적합하다.
* 십자봉 추천 산행 *
산행은 양아치고개(양안치고개)를 기점으로 692m봉을 지나 암봉(巖峰)에 이른 뒤 천은사계곡으로 가면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971m봉을 지나 정상에 이른 다음 삼거리를 지나 서쪽 천은사계곡·천은사를 거쳐 매표소(주차장)로 하산한다.
원덕동 버스종점을 기점으로 원덕동교∼오두리계곡∼정상∼남쪽능선∼무명봉∼동남능선∼안부∼무명봉을 거쳐 원점회귀하는 코스도 있다.
첫댓글 원주 양아치 십자봉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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