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기구인 교무회의 부결 결정은 원천 무효!
직선제 총장선출을 위한 학칙은 조속히 확정되어야 한다!
전체교수의 직접투표 결정과 전체교수회의에서 의결된 사항을 심의기구인 교무회의에서 부결시킬 수 없다. 전체 국민투표 결과를 국무회의에서 뒤집을 수 없듯이, 전체교수의 압도적 의사로 결정된 사안을 임명직 보직교수들로 구성된 교무회의 (행정직 2명 포함)에서 뒤집을 수는 없다.
따라서 지난 2015년 11월 27일 재발의된 ‘직선제 총장선거를 위한 학칙 개정안 및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규정 제정안’은 여전히 유효하므로 평의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공포되어야 한다. 총장직무대행은 이것을 즉각 추진하라.
학칙개정을 반대한 25명을 규탄한다!
2016년 1월 6일은 강원대학교 역사에서 가장 치욕적인 날이었다. 대학교수들의 의사가 처참하게 짓밟힌 날이며, 대학이 대학으로서의 본질을 포기한 날이었다. 전체교수 투표(2015.1.19.~20), 전체교수 서면 투표(2015.11.25.~26), 전체교수회의의 의결(2015.12.30.) 등을 통하여 세 번이나 표시된 교수들의 총의가 철저히 무시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체교수의 총의를 짓밟는 파렴치한 행동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대학의 지성인으로서의 양심을 포기한 교무위원 25명을 동료교수 및 강대인으로 더 이상 인정할 수 없음을 천명하며, 이들은 학교를 위기에 빠뜨린 책임을 통감하고 지금 당장 보직을 사퇴하라.
학칙개정을 반대한 25명:
강용옥(부총장), 배재홍(부총장), 차두송(대학원장), 신범수(교무처장), 유재춘(학생처장), 성환우(기획처장), 이정우(교육지원처장), 고인영(산학협력단장), 김도경(대외협력본부장), 변형기(정보화본부장), 노효련(지역협력본부장), 양인태(공과대학장), 허장현(농생대학장), 김거유(동생대학장), 조현길(산림대학장), 이은송(수의대학장), 최용순(의생대학장), 김종로(인문대학장), 이정문(IT대 학장), 조준휘(의전원장), 전일우(인문사회대학장), 홍상희(디자인스포츠대학장), 문태영(보건과학대학장), 이동호(사무국장), 김홍구(행정본부장)
반면, 구성원의 총의를 따라야 한다는 원칙과 소신을 지킨 아래 8명의 교무위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학칙개정 찬성한 8명:
김영국(경영대부학장), 이의한(사범대학장), 이관열(사회대학장), 김경호(약대학장), 유영호(자연대학장), 박경철(법전원장), 권기현(공학대학장 직무대리), 현혜진(입학본부장)
비상대책위원회는 직선제 총장선출 뿐만 아니라 대학에 부여된 헌법상의 기본권인 학문의 자유와 대학의 자율권을 확보하고 수호해 나가기 위하여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
2016. 1. 8.
강원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