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청년지도자, 테이자 산 (Dr. TayZar San)]
○ 테이자 산은 미얀마 만달레이에 사는 현재 32세 청년으로서 2021년 2월 1일에 있었던 미얀마 군사쿠데타에 저항하기 위해 2월 4일에 첫 시위가 있었는데 이 시위를 주도하면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왜소한 체구에 머리를 짧게 깎은 청년이 손을 번쩍 추켜세우자 수많은 인파가 그를 따라 주먹을 들어 올렸습니다. 테이자 산은 항상 시위대 맨 앞에 서서 확성기와 마이크를 쥐었고, 2021년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 테이자 산은 미얀마 대표 도시 중 하나인 만달레이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하였으며, 대학원에서 행정학과 국제관계학을 공부했습니다.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시민단체에서도 활동했던 테이자 산은 쿠데타 사흘 뒤인 2월 4일 미얀마에서 처음으로 군부독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동료 20여 명과 만달레이 거리에서 벌였던 작은 기습 시위는 미얀마 전역으로 들불처럼 번져나가는 데 기여를 했습니다. 쿠데타 세력은 테이자 산을 체포하는 데 혈안이 됐고 미얀마 형법 505조 선동 및 내란 혐의로 수배와 함께 현상금 1000만 짯(약 840만 원)을 걸었습니다.
○ 테이자 산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SNS를 통해서 미얀마 군사쿠데타 세력의 만행에 대해 알리고,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대한 지지를 한국과 국제사회가 해줄 것을 적극 요구하고 있습니다. 테이자 산은 한국의 있는 미얀마 유학생 및 민주화운동가 등과 소통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회에서 5월 11일에 진행된 “미얀마 군사쿠데타 저지 및 민주화운동 지지를 위한 국회간담회”에서 수배중임에도 불구하고 미얀마NUG 장관 등과 함께 ZOOM 화상회의를 통해 미얀마의 상황에 대해 증언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