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2025년 올해 보고사에서 4월에 출간된 설파 조동일 교수님의 새 저서 <문학 속의 자득 철학> 3부작 출간 소식을 전합니다. 이 3부작은 제1권 <문학에서 철학 읽기>, 제2권 <문학끼리 철학 논란>, 제3권 <문학으로 철학하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이 저서를 광석에 비유하여 각각 발견, 채굴, 제련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저자는 철학 연구가 연구의 전단계인 철학 알기에 머무르는 풍토를 비판하고, 연구의 본령인 철학하기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 방법으로 문학이 곧바로 문학하기를 하여 자득철학을 생성하는 것에 주목하고, 이를 읽어내어 철학하기에 도움을 받을 것을 권유합니다.
그 동안 저자는 본 카페를 위시하여 유튜브 조동일문화대학 등에서 위와 관련된 논의를 계속해 왔습니다. 그 동안 문학에서 역사와 철학으로, 한국문학에서 세계문학으로 끊임없이 연구영역을 확장하여 왔지만, 대등생극론의 철학적 사유 방식으로 대상에 접근하므로 심도는 깊어져도 누구에게나 편안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독자들은 보다 편안한 책읽기를 통해 깊고 넓은 세상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유튜브 조동일문화대학에서 <세계문학, 뒤집어보자> 강의를 방영하고 있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저서와 강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6.3.
한국신명나라 카페지기 이은숙 배상
머리말
문학과 철학은 말을 이용해 생각을 창조하는 작업을 함께 한다. 원래 하나였다가 둘로 갈라졌다. 그 뒤에 철학은 문학을 배제해 독자적인 영역을 분명하게 하려고 한다. 문학은 배신을 원망하지않 고 자기 나름대로 철학을 키운다.
철학은 추상적인 개념으로 명확한 논리를 전개한다. 이것은 무척 힘든 작업이므로 전례를 잘 알아야 한다면서, 철학 알기를 철학으로 여기도록 한다. 더 나아가고자 하면, 권위를 자랑하는 선생을 받들고 따르는 依様 철학을 하는 것이 예사이다. 그 때문에 창조력이 고갈된다.
문학은 이와 다르다. 문학 알기의 과정을 조금만 거치고, 문학하기로 바로 나아간다. 누구나 스스로 할 수 있는 문학창작에서 의양이 아닌 自得 철학이 자라난다. 이것을 찾아내 키우면 철학이 달라 진다. 힘든 작업이 쉬워지고, 고갈된 창조력이 되살아난다.
이 작업을 <문학 속의 자득 철학> 3부작을 써서 한다. 세 책은 광석의 발견·채굴·제련에 견줄 수 있다. 제1권 <문학에서 철학 읽기>는 발견이다. 제2권 <문학끼리 철학 논란>은 채굴이다. 제3권 <문학으로 철학하기>는 제련이다.
발견을 잘하려면, 어디든지 돌아다니며 탐색의 범위를 아주 넓혀야 한다. 채굴 작업은 긴요한 곳들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깊이 파고 들어가, 시행착오를 줄이고 노력의 낭비가 없게 해야 한다. 제련은 불필요한 것들은 제거하고, 순도를 최대한 높이는 결과를 얻어야 한다.
이 책은 제1권 <문학에서 철학 읽기>이다. 문학의 세계 어디든지 돌아다니며 탐색의 범위를 최대한 넓혀, 모르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는 충격을 주는 첫 단계의 작업을 한다. 문학은 자득 철학을 보여 주고 있어 소중하다고 평가한다. 철학이 철학 알기에 머무르지 않고 철학하기로 나아가려면, 문학에서 철학 읽기를 거치는 것이 필요하고 유익하다고 한다.
먼저 문학과 철학의 관계에 대한 기존의 논의를 검토하고, 새로운 방향을 지시한다. 다음 대목에서는 시대와 지역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오면서, 대표적인 문학 갈래와 작품에서 철학을 읽어 전체를 개관한다. 다시 문학의 몇몇 영역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 한다.
많은 노력을 해도 할 일을 다하지 못한다. 발견의 과업을 대강 수행하는 데 그치고 더 나아가지 못한다. 미완인 채로 끝나는 것 당연하다. 더 할 일을 다음 두 책으로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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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문학의 관계를 탐구하며, 철학을 이해하고 창조하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철학 읽기, 철학 논란, 철학하기 세 권으로 구성하여 독자에게 철학의 본질을 탐구하도록 유도한다.
제1권 《문학에서 철학 읽기》는 문학 작품 속에 담긴 철학적 요소를 탐구하는 과정으로, 다양한 문학 작품을 통해 철학적 통찰을 얻고, 이를 통해 새로운 통찰을 발견하는 과정을 제시한다. 문학에서 철학을 읽는 것은 단순한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자신의 사고를 자극하고 창조적인 사고로 나아가는 길임을 강조한다.
제2권 《문학끼리 철학 논란》은 문학 작품 간의 논란을 통해 철학적 쟁점을 깊이 탐구한다. 다양한 문학 작품에서 발생하는 철학적 논란을 분석하며, 철학과 문학의 상호작용을 조명한다. 문학이 철학을 어떻게 형성하고, 철학적 논의가 문학에 어떻게 스며드는지를 통해 두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철학적 통찰을 창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제3권 《문학으로 철학하기》는 문학으로 철학하기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며, 한국의 역대 서정시를 중심으로 문학적 창작이 어떻게 철학적 사유를 구현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며, 문학 창작을 통해 자득 철학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이 책은 철학을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닌,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사고의 과정으로 바라보며, 문학을 통해 철학을 읽고, 나아가 자신의 철학을 창조하는 길을 모색하도록 한다. 이러한 접근은 철학과 문학의 경계를 허물고, 두 분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제1권 《문학에서 철학 읽기》
1. 총괄 논의
1.1. 방향 설정
1.2. 관점의 전환
1.3. 철학 알기․철학 읽기․철학하기
1.4. 의양과 자득
2. 개별적 고찰
2.1. 철학시
2.1.1. 용수
2.1.2. 소옹과 서경덕
2.1.3. 단테와 카비르
2.1.4. 타고르와 한용운
2.2. 우언
2.2.1. 장자․우파니샤드․플라톤
2.2.2. 일연
2.2.3. 라블래
2.2.4. 볼태르
2.2.5. 안등창익
2.2.6. 박지원
2.3. 서정시
2.3.1. 연수와 김소월
2.3.2. 셰익스피어와 무명씨
2.3.3. 두보와 윤동주
2.3.4. 윤선도와 디킨슨
2.3.5. 하이네와 무명씨
2.3.6. 천금과 말라르메
2.3.7. 김영랑과 미쇼
2.3.8. 릴케와 이성선
2.3.9. 도연명과 무명씨
2.4. 산문
2.4.1. 이규보
2.4.2. 김만중
2.4.3. 이옥
2.4.4. 이덕무
2.4.5. 김낙행
2.4.6. 이건창
2.5. 소설
2.5.1. 운영전
2.5.2. 구운몽
2.5.3. 춘향전
2.5.4. 인간문제
2.6. 구비문학
2.6.1. 구비서사시
2.6.2. 탈춤
2.6.3. 문헌전설
2.6.4. 구비전설
2.6.5. 민담
3. 심화 시도
3.1. 속담의 논리구조
3.2. 설화의 역전
3.3. 교술시 재평가
3.4. 대하소설이 말한다
3.5. 시인의식의 편차
3.6. 문학사의 저류
3.7. 수난에서 각성으로
제2권 《문학끼리 철학 논란》
계절 노래
봄 노래
가을 노래
더위와 추위 노래
씨앗 노래
꽃 노래
물 노래
바람과 구름 노래
해․달․별 노래
시간 노래
넓이 노래
고향 노래
죽음 노래
종소리 노래
역사 노래
제3권 《문학으로 철학하기》
이규보
혜근
이색
원천석
이언적
성운
노수신
송익필
정철
태능
정온
조임도
장유
이민구
김만영
이익
위백규
성대중
안민영
무명씨
나는
책소개
철학과 문학의 경계를 허물고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창조하는 길을 모색하다
조동일 교수의 《문학 속의 자득 철학》은 철학과 문학의 경계를 허물고 두 분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철학적 통찰을 제시한다. 철학 알기, 철학 읽기, 철학하기라는 세 가지 접근 방식을 통해 독자에게 철학의 본질을 탐구하도록 유도하며, 문학이 철학적 사유를 어떻게 풍부하게 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저자는 철학 알기를 단순한 지식의 축적에 그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만의 철학을 창조하는 과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문학은 단순한 예술적 표현이 아니라, 인생의 이치를 따지고 가치를 추구하는 중요한 매개체로서 기능할 수 있음을 역설하며, 문학 속에서 철학적 질문을 탐구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동아시아의 철학적 전통을 강조하며, 기존의 서구 중심적 철학 관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차등론을 부정하고 대등론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문학이 대등생극론을 구현하는 사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문학을 통해 철학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여 철학을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닌,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사유의 과정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문학을 통해 철학을 읽고, 나아가 자신의 철학을 창조하는 여정을 시작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필독서이다.
: 알라딘 참조
문학에서 철학 읽기 : 알라딘
문학끼리 철학 논란 : 알라딘
문학으로 철학하기 : 알라딘
<경암교육문화재단 뉴스레터 2025.5.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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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이해 가치 평가 감사합니다.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