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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늘사랑 시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꿈
커피 한 잔 / 조 덕 연
오후의 햇살이 바람에 섞인 탓인가 보다
봄이라고 하기엔 좀 거시기한 날이다
창가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려 포트에 전원을 넣었다
채 일분도 안 되어서 끓은 물에 커피믹스 하나를 내어 툭 툭 치면서 종이컵에 물을 따랐다 설탕은 조금 남겨 두고서
점심은 뜨끈한 국밥을 먹었는데, 무엇이 그리 허전한지 또 이렇게 습관처럼 후우우 불면서 어제 본 창밖을 또 그렇게 보며 속을 채운다
이젠, 뱃속이 든든한가 보다 그냥 피식 웃음이 난다.
2012. 3. 20.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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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샬롬! 향긋한 커피 한잔으로 여유있는 삶에 박수 갈채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