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가을 축제때 혁진이가 공연코너에 초대가수로 초빙을 받아 출연을 하게 되었어.
ㅋㅋㅋ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됐느냐하면, 우암산 사제 동행 가족 동반대회에서, 혁진이가 노래를 하게 됐는데, 거기서 듣고 있던 축제 담당 선생님이 축제때 무대에 올리자고...
걍 농담이련 했는데, 교장쌤 결제까지 났으니까 준비하라고 하더라고...
ㅋㅋㅋ
무대에 서는 것을 즐기는 혁진이 무지 좋아하고...
선곡을 하는데 두곡을 하라고 해서 버즈의 '가시'랑 막판에 FT아일핸드 '천둥'이랑 이승기의 '내여자라니까' 두곡중에 관중들의 성격을 고려해서 이승기'내여자라니까'를 선곡했지...
그다지 기대안하고 무대에 올렸는데...
이런~~~
왠일이냐고...
슈퍼주니어가 부럽지 않은 열광과 인기!!!
아마도 대충 외부손님까지 합쳐 1000여명 되는데, 하나두 떨지 않고 정말 디게 잘하더라...
소리지르고, 혁진이가 하트한번 그려주면 다 쓰러지고, 손 한번 흔들어주면 기절하고... ㅋㅋㅋ
너무 웃기고 잼나고 뿌듯하고 나름 자랑스러웠었잖오...
나 너무 밥맛이라고 하지 말아 주세요...ㅠㅠ
이런 낙에 살고 있어요...
'내여자라니까' 를 두번째 불렀는데, 그때는 정말 비명 환호 소리에 장난아니었음!!!
그런데 아쉽게도 두번째 곡은 녹화를 못했다는거....
이것도 3학년 학생중에 하나가 찍은 거 알고, 메일로 보내달라고 한 것이야...
ㅋㅋㅋ
그 녀석에게 너무 고맙지...
내가 좀 정식으로 찍을 것을...
흔들리지 않고 잘 나오게...
ㅋ
노래 중간에 다른 선생님이 떠밀어 올라가라 해서 나두 올라가 바람잡고...
ㅋ
노래 끝나고 무대에서 내려오는데 자나갈때마다 소리지르고 손잡을라고 난리부리고 하는 통에...
ㅋ
매니저역할 단디 했음....
ㅋ
클났어. 울 아덜 여자 꼬여서...ㅋ. 다른 쌤들도 관리 잘해야 되겠다고..
학교에 팬클럽이 생길지경...
벌써 나를 어머니라고 부르며 따라다니고...
일본에 가서 집살돈 벌어갖고 올테니 기다리라 말해달라고...
ㅋ
그래서 내가 차살돈두 벌어오라귀....
ㅋ
친구들아 어때?
잘하지 않냐?
ㅋㅋㅋ
나 걍 이해해주삼!!!
리플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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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체 누굴 닮았는가? 모전자전인지. 영희가 노랠잘불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디...얼렁 싸인부터 받아야겠구먼.
영희아들 정말 멋있다 무대 체질이 맞나봐 끼를 잘 살려서 훌륭한 연예인으로 발전하길 바란다
대단혀...... 눌 닮은건지 모르겟는디 암튼 훌룽한 자식이당. 걍 그 분야로 쭈~~~~~~~~~~~욱 가도 대성하것다. 미리미리 팬크럽 맹글고 , 매니져 아줌마는 인적네트워크에 더더욱 신경 좀 써야 겠당.. 집에 첨에 놀러갔을 때 바이브레이션 줘 가면서 노래할 때부터 알아봤잖냐... 넘 노래부르는 매너가 완죤 성인 무대매너 뺨친다 야.... 넘 학구파쪽으로만 기대하지 말고 본래의 특기를 살려서 예능분야로 팍팍밀어도 확실히 대성하것다..... 누가 아냐... 나중에 봉명동 아이파크 아파트 입구에 프랑카드가 걸릴지....
대단하네.. 영희 너 아들 연예인 시키려구 하는겨~~? 너가 자랑할만하네....이거 미리 싸인하나 받아놔야 하는거 아녀 우리 아이들이 가수냐구 물어보네..ㅋㅋ 엄마에 끼를 닮은겨? 너두 끼가 좀 있잔아..
영희야! 드디어 스피커 연결해서 들어봤다..ㅋㅋㅋㅋ 어제 그모습의 혁진이가 떠올라서 한참을 웃었지.^^ 글구 중요한건 우리 사무실 식구들이 다 듣고 봤다는거.. 초등학생이 맞냐고, 가수해도 되겠다고,, 옆에서 열심히 응원하는게 엄마 맞냐고... 아가씨같다고... 암튼 밥먹고와서 커피한잔 마시며, 무척즐거웠어...ㅎㅎㅎ
연예인 시켜도 되겠다...넌 매니저 하고.......정말 부럽다...우리 아들놈은....나 닮아서 그런지 트로트밖에 모르는데...............
진짜 자랑스럽다. 정말 잘 하는데... 자세히 보니 영희 너 많이 닮은 것 같은데... 난 개인적으로 아들을 넘 좋아하거든 그런데 딸을 낳잖아.(엄청 속상했음) 그래서 아들 둔 사람들은 다시 보게 되더라구. 정말 부럽구 대견하다.(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