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휴가
가족들이 손에 손잡고
휴가를 떠난다
아이들이 좋아하니
휴가는 좋은가보다
비행기를 타고
멀리 외국으로
새로운 신비함을 찾아
휴가는 좋은 것인가보다
시원한 계곡을 찾아
산으로 떠나는 사람
출렁이는 파도를 찾아
바다로 떠나는 사람
휴가는 좋은 것인가보다
일상 생활을 잠시 떠나서
모든 것을 잊고서
자연과 더불어서 심신을 푸는
휴가는 분명 좋은 것인가보다
그러나 한가지 중요한 것을
잊어버린 것 같다
휴가를 다녀온 사람들의
모습에서 즐거움 보다 짜증이 더 많은 것을.....
나만을 위한 휴가가 아니었을까...
나만을 위한 휴가는
잠시 즐거움은 되나
밀려오는 세파에 흘려 가버릴 것입니다
나만을 위한 휴가는
잠시의 웃음은 가져다 줄 찌언정
돌아서면 쓸쓸해
없어지는 물거품이 될 것입니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작은 섬을 찾아
좋은 휴가를 나온 젊은 이들이 있었습니다
나만을 위한 휴가가 아니라
우리를 위한 휴가를 나선
젊은 이들 땀 흘리며
수고한 젊은 이들
휴가를 섬에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오늘의 젊은 이들이 있으니
내일의 소망이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은 자기의 휴가를 찾는다
자기의 휴가보다 남을 위한 휴가는
정말 보람이 있을 것이다
아마 좋은 휴가는 남을 위하는 것이 아닐까...
성경은 말합니다
"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 " 라고 말입니다
씨뿌림과 거둠이 있는 휴가는 좋은 휴가가 될 것입니다
그들은 휴가는
아이들의 마음에 사랑을 심어주고
그들의 휴가는
아이들의 마음에 믿음을 심어주는
아름답고 좋은 휴가였습니다
그들의 휴가는
산을 찾거나 바다를 찾은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의 고향을 찾은 것입니다
좋은 것을 심어주고 그들은 떠났습니다
그들의 땀은 좋은 거름이 될 것이며
그들의 수고는 작은 힘이 될 것이며
그들이 흘린 사랑의 눈물은
아이들의 용기로 바꾸어 질것입니다
유난히 더운 여름 그들이 보낸
젊은 이들의 한 여름의 휴가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손에 손잡고 즐거워한 예수사랑의 이야기
이처럼 남을 위한 휴가는
가장 아름다운 휴가가 될 것입니다
나도 휴가를 떠나고 싶습니다
마음의 휴가를 떠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을 찾으려
마음의 휴가를 떠나고 싶습니다
- 사량섬 사량교회 손성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