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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완치자가 아닙니다. 호전 중 또는 완치 예정자 쯤으로 하겠습니다. 완치자가 아님에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올립니다. 이 글을 보고 치료의 해답은 얻지 못 하더라도 방향 정도는 깨닫는 분이 단 한분이라도 있으시길 바라며 올립니다. 저는 전문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글을 잘 쓰지도 못 합니다. 참고 하시고 읽으시길 바라며 간절하지 않은 분은 이 까페에 없으시겠지만 간절하신 분들, 고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시면 꼭 끝까지 읽으시길 바랍니다. 글이 두서없고 길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과 의견을 말씀드리는 거니 허접해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모든 분들에게 도움은 안 되겠지만 적어도 위와 장이 안 좋고, 항문 쪽에 그 원인이 있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저는 우선 무슨 형? 그런건 잘 모릅니다. 이 곳 표현으로는 복합형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그건 중요한 부분이 아닌 것 같고 그냥 쉽게 주변 반응으로 보아 나한테 냄새가 나는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킁킁대고, 한숨 쉬고, 창문 열고, 혼자 욕하고 등등 반응들 있잖아요. 여기 계신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정신병이라 하기엔 너무나 명확한 반응들이 있죠. 제 얘기를 간단히 하자면 이 병(?) 앓은지는 11년 되는 것 같습니다. 냄새나기 시작하고 1년쯤 지났을 때 정신과, 항문외과 다 가봤습니다. 대답은 같았죠. 아무 냄새도 안 나는데 무슨 냄새가 나냐. 그 뒤로 병원에선 못 고친다 생각하고 병원은 다니지 않았습니다. 저도 제 냄새를 맡지 못 하고 가족들도 맡지 못 합니다. 친한 친구들도 맡지 못 하구요. 그렇다고 친구들한테 나한테 무슨 냄새나냐 다 물어보고 다닌 건 아니구요. 한 친구한테 물어봤었으나 안 난다는 대답이였습니다. 반응으로도 알 수 있었죠. 제 추측으로는 후각이 적응이 되어서 맡지 못 하거나 비염 등으로 인해 맡지 못 하는 것 같네요. 실제로 친구들 몇명은 비염, 축농증이 있습니다. 이건 뭐 어떻게 자세히 설명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습니다. 또 여자분들이나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은 잘 맡지 못 하고 남자분들이 이 냄새를 잘 맡는 것 같더라구요. 어쨌든 군대에서 이 병이 서서히 고쳐졌고 훈련소 2개월 후에는 완전히 냄새 걱정 안 하고 살았습니다. 그 후 군 제대하고 또 대학 2년은 냄새 걱정이 없었죠. 그러니까 11년 중 4년동안은 냄새 걱정이 없었죠. 다시 안 좋아진 건 대학 시절 불규칙적인 식습관, 운동 부족 등등으로 다시 몸이 안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다시 시작 된 것 같습니다. 다시 시작 된지는 2년 6개월 정도 된 것 같네요.
최근 좋아진 건 불과 2주? 3주 사이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제 증상이였고, 이제부터 제가 생각하는 원인과 치료 방향을 말씀 드릴께요. 글을 다 읽지 않으시고 나가시는 분이 계실거 같아 우선 핵심만 번호를 붙이겠습니다.
1. 식습관을 개선해라.
2. 항문 편안하게 하고 항문 건강에 관심을 가져라.
3. 틈틈이 운동을 하자.
이게 제 얘기의 핵심입니다. 그럼 왜 이 3가지인지 이유와 해결책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원인을 정확히 알고 실천에 옮겨야 이 병을 고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건 온전히 제 의견입니다.
1. 식습관을 개선해라.
이유 --> 이 병을 앓고 계신 분들 대부분이 위, 장이 안 좋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속이 안 좋고 변비 혹은 설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서 저희 뿐만 아니라 현대인들 모두에게도 해당 되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우선적으로 이걸 고쳐야 됩니다. 흔히들 먹는 햄버거, 피자, 치킨 등등이 문제가 많은거 같습니다. 이것도 적당히 드시면 상관이 없는데, 과해서 문제입니다. 밀가루, 가공 식품 등을 많이 먹다보니 속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그걸로 속이 안 좋게 되고 변비, 설사를 하는 것이죠. 또한 숙변이 쌓이게 됩니다. 숙변이 배출되지 못하고 몸에 쌓이다 보니 독소가 생기게 되고 입냄새가 나고 변이나 방귀에서 독한 냄새가 나는 거죠.
해결책 --> 밀가루, 가공 식품보다는 야채, 과일을 많이 드십쇼. 특히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드십쇼. 위, 장이 튼튼해 집니다. 특히 저는 요즘 끼마다 양배추를 드레싱과 함께 먹습니다. 조금 먹기가 그렇다는 분은 살짝 쪄서 쌈싸먹으면 드시기가 좋으실겁니다. 전에 글을 보니 양배추 먹으면 가스가 발생하신다는 분 계시던데 본인이 드셔 보시고 안 맞는다 싶으면 드시지 마십쇼. 대체 할 수 있는 것들은 많습니다. 그냥 저의 경우 양배추가 잘 맞아 끼니마다 먹어주고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먹는다는게 중요합니다. 야채, 채소 등을 특정해서 안 드셔도 됩니다. 식이섬유가 많은거 찾으면 엄청 나옵니다. 그런 것들 드셔보시고 나와 맞는다 생각되는거 드십쇼. 또 군것질 끊으십쇼. 만약에 하시더라도 밀가루 안 됩니다. 차라리 떡이나 과일로 드세요. 저 같은 경우 바나나, 파인애플, 키위 등을 집에 사놓고 밥먹고 디저트로 먹거나 하고 콩고물 없는 쑥떡을 얼려놨다가 하나씩 꺼내 먹습니다. 위 과일들 역시 식이섬유 많다는 것들 중 제가 좋아하는 걸로 사다놓고 먹는거고 쑥은 숙변제거에 좋다고 합니다. 물론 과하게 먹으면 안 되겠죠? 그리고 야식 드시지 마세요. 저녁 좀 일찍 드시고 자기 3~4시간 전에는 물 외에는 아무것도 드시지 마세요. 어쩔 수 없이 드셨다면 소화를 시키세요. 좀 걷는다던지 소화시키고 주무시구요. 물은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먹었습니다. 2L씩 매일은 못 먹더라도 마실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1L이상은 꼭 먹은거 같습니다. 음료는 물로만 먹고 나머지는 일절 안 먹었습니다. 콜라, 사이다, 우유 등은 안 먹고 물만 마셨습니다. 근데 우유는 먹었을 때 설사하고 배탈나고 하는 민감한 분 아니면 조금 먹어도 상관없을거 같아요. 우유랑 불가xx 넣고 기계로 집에서 만드는 떠먹는 요구르트는 가끔 한 번 하나씩 먹었어요. 그리고 밥은 쌀밥보다는 잡곡밥으로 먹었고 식사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였어요. 꼭꼭 씹어 먹어야 장에서 부패를 안 해서 방귀 냄새나 그런게 덜 난다고 하네요.
식단 조절 하면 아침에 화장실 갈때 기분이 확실히 다를 겁니다. 저같은 경우 전에는 하루에 2~4번 화장실을 갔구요. 가도 개운하지가 않고 잔변감 항상 있고 뒤가 찝찝함이 있었죠. 그리고 화장지를 엄청 써도 계속 묻어나오구요. 식습관 고치고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하루 화장실 1~2번이면 충분하구요.
2. 항문 편안하게 하고 항문 건강에 관심을 가져라.
이유 --> 제가 생각하는 이 병은 항문 건강과 굉장히 관련이 있습니다. 구취가 문제다 또는 머리에서 냄새 난다는 분들도 있으신데 그런 분들에게는 해당이 안 되겠지만, 저는 항문 쪽에서 냄새가 난다고 생각을 항상 해왔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 대부분이 항문 쪽 근육 특히 괄약근이 약해져 있을 겁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겁니다. 변 또는 가스를 참는 습관, 변을 볼때 힘을 주는 습관, 화장실 가면 오래 앉아있는 습관 등이 그 이유가 될 수 있겠죠. 또 항문에 자극을 알게 모르게 많이 줬을 겁니다. 그 예로는 대변을 보고 찝찝하기 때문에 샤워기로 씻는거, 비누칠해서 항문을 씻는거, 비데 등으로 마무리 하는거 등등 알게 모르게 항문에 준 자극이 많습니다.
제 얘기를 하자면 어릴 때부터 화장실 가는건 창피한 일이다, 더러운 일이다 항상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절대로 화장실을 가지 않으려고 했고, 배가 아파 미치겠어도 참고 집에 와서 화장실을 갔습니다. 2박 3일 야영이나 수학여행 때도 대변이 마려울까봐 일부러 밥도 적게 먹고 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참았죠. 그리고 화장실에 오래 앉아 대변을 봤습니다. 그 역시도 학교에서 대변이 마려울까봐 다 홀가분하게 비워내자라는 생각으로 30분은 기본으로 1시간 정도 앉아 대변을 본거 같네요. 또 항상 힘을 줘서 억지로 대변을 봤구요. 그런 습관들이 쌓이다 중3 때쯤부터 병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커서도 불과 한달 전까지도 화장실을 가면 30분은 기본이였습니다. 뒤처리를 하는데 계속 닦이다 보니 휴지를 엄청 쓰게 됐죠. 항문에 계속 자극을 주다보니 휴지에 피도 조금씩 묻어나왔구요.그래도 찝찝하니까 샤워기 사용해서 비누칠을 해서 씻었습니다. 하루에 3번 4번 화장실을 간다 그러면 갈때마다 씻는거죠. 그러다보니 화장실 가는게 항상 스트레스이고 큰 일이죠.
해결책 --> 일단 근본적으로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식습관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식습관이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항문 건강이 좋아집니다. 나오는 변도 쾌변이고, 휴지도 거의 안 써도 됩니다. 그렇게 되면 물티슈, 비데, 샤워기 같은 것들은 쓰지 않겠죠. 그냥 좋은 휴지로 몇번 쓱쓱 닦으면 깔끔해 집니다. 휴지도 안 좋은 휴지는 항문에 스크래치? 그런걸 주는거 같습니다. 그러니 본인이 판단해서 어떤 휴지를 썼는데 항문에 자극을 주는거 같다 생각되면 바꾸십쇼. 근데 요즘 대부분 나오는 휴지들이 질이 좋은거 같습니다. 어쨌든 항문에 너무 자극을 줘서 닦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변을 볼 때 과하게 힘을 주지 마십쇼. 변을 보는 시간은 5분을 넘기지 마십쇼. 또 앉은 자세 등도 조금 영향이 있을거 같은게 자세가 흐트러지다보면 항문에 자극을 주게 됩니다. 자세도 왠만하면 허리 피고 바른 자세 유지 하십쇼. 씻는 건 아침엔 샤워 안 하고 머리감고 세수만 하고 저녁에 잠자기 2~3간 전에만 샤워했어요. 절대로 항문 따로 건드려 씻고 하지 마세요.
저는 약 3주전부터 먹는걸 조절했습니다. 먹고 싶은 것도 참고 위에 1번에서 말씀드린대로 실천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침에는 항상 화장실을 가는데 쾌변이고 쾌변이 아니라도 휴지를 많이 쓰지 않게 됐습니다. 또 평소에 긴장하거나 땀을 흘리거나 하면 항상 항문에 열감? 뜨거운 느낌이 있었고, 휴지로 닦아보면 누런게 닦였었구요. 근데 지금은 한 2~3주 째 그런게 없습니다. 사람들 옆에 가도 긴장이 안 되고 긴장을 좀 해도 항문 열감은 없고 닦아보면 무언가 별로 닦이지도 않구요. 땀을 흘리고 운동을 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3. 틈틈이 운동을 하자.
--> 이 부분은 나누지 않고 쓰겠습니다. 제 생각에 운동은 부수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중요하지 않은건 아닙니다. 제가 그렇게 운동에 시간을 많이 투자 할수가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런 중에 이렇게 호전 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렇지만, 전혀 운동을 안 한건 아니고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니고 뭘 먹거나 하면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움직였습니다. 운동을 함으로 인해서 먹는 것들이 소화가 잘 되고, 처진 항문 근육이 바로 잡힌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 운동도 중요하죠. 걷는거도 좋고 가볍게 뛰는 것도 좋습니다. 줄넘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같이 하십쇼. 훨씬 회복 속도가 빠를 수 있습니다. 운동 할 시간이 여의치 않으신 분은 틈틈이 걸어다니시고 운동 하셨으면 합니다. 정 안 되면 뭘 먹고 제자리서 줄없는 줄넘기 식으로 가볍게 뛰기라도 하십쇼.
어떻게 좀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중간중간 제 증상도 적어뒀으니 적어도 제 증상과 비슷하신 분은 실천해 주셨으면 합니다. '뭐 저렇게 한다고 낫겠어? 나랑은 상관 없는 일이야.' 이런 생각 하실 분 있으실텐데 저도 예전에 완치글을 보면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운이 좋아서 나았겠지.' 이런 생각이요. 실천은 하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10~11년 냄새나면 어쩌지 하는 걱정만 했지 내가 글을 통해서 본 내용, 아는 내용대로 실천은 안 했어요. 그러니 좋아지는게 없었죠. 군대에서 좋아진거는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덕분에 어쩌다 얻어 걸려서 좋아졌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올리면서도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하루라도 빨리 이런 글을 써서 보고 실천하는 분이 생겨야 낫는 것도 빠르겠다고 생각이 되어 어렵게 글을 남깁니다. 단 한 분이라도 이 글을 보고 낫는 분이 생기셨으면 합니다. 혹시 어떤 의견도 좋으니 댓글 달아 주셨으면 합니다. 그건 좀 아니다라는 반박도 좋고 궁금한 점을 여쭤보셔도 좋습니다. 댓글이 좀 그렇다 싶으시면 개인적으로 쪽지를 주셔도 좋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다 나으셔야 합니다.
또 추가로 말씀드리는 건데, 너무 약에 의존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 도움 되는 약도 있겠지만 이 병을 낫기 위한 핵심은 아닙니다. 참고로 저는 약은 아니고 부모님께서 드시는거 같이 먹었습니다. 종합비타민, 오메가3 는 아침 먹고 먹었고 유산균은 한 알씩 자기전에 먹었습니다. 근데 이게 도움을 줬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종합비타민과 오메가3 는 먹기 시작한지 2년이 넘은거 같고 유산균은 1년 가까이 되기 때문에 큰 도움을 준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모든게 다 잘 될겁니다.
검색하다가 본건데 도움이 되실거 같아 남깁니다. 장 건강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첫댓글 술은 자제하시구요. 남자분들은 야동 자제 하시고 자x 적당히 하십쇼. 항문 건강에 악 영향인거 같아요.
그리고 정신적인 부분도 무시 못 하는거 같습니다. 길을 가다 누가 코에 손을 올리면 괜히 나 때문인가 하기도 하고 킁킁대면 긴장 엄청 하게 되고, 저 또한 그랬지만요. 주변 반응에 너무 신경 쓰지 마셨으면 합니다. 물론 그게 잘 안 되겠지만, 나만 더 스트레스 받는겁니다. 이제 와 보니까 비염이나 축농증, 감기 등으로 킁킁대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앞에 오는 사람이 코로 손을 올리면 나 때문인가? 괜히 냄새나면 어쩌지 걱정하고 긴장하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는거 같아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주변 반응이 좀 그렇고 스트레스 받으면 그냥 이어폰으로 음악 듣고 다른 생각하고 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거 같아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합니다.
실천이 필요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