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염려하시고 기도해 주시며 궁굼해 하시는 4월 25일 월요일 세브란스병원 혈액 내과에 다녀온 결과입니다.
2009년 7월 2일 수술당시 지극히 소량의 암세포가 발견되어 그동안 매월 정기적으로 약물치료를 잘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28일에 진찰결과 암수치가 좀 올라가서 정밀검사를 해보자고 하면서 2주분의 약을 주고 그동안 CT촬영, 요검사, 일반 X-Ray 검사, 혈액검사 등 자세한 검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25일 결과를 보는 진찰에서도 별다른 변화는 없고 항암 주사를 맞기는 맞아야 하겠는데 두 주간을 더 보고 결심을 하자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암세포 수치가 400까지는 정상치로 보는데 그동안 나는 100내외로 오르내리다가 지난 3월부터 300이 넘더니 계속 400을 웃도는 수치가 계속되고 있답니다. 한달에 네 번 주사를 맞으면 수치는 확실히 떨어지는데 한번 맞기 시작하면 계속 맞아야 하고, 부작용도 있어서 변비나. 설사, 항체가 떨어저 감기, 피로에 약하니까 아주 조심해아하고 무엇보다 주사료가 한번 맞는데 100만원이 든답니다. 그런데 수치가 2분의 일 이상의 차를 두고 떨어지면 약값이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아 한번에 5만원에 되는데 수치가 450정도라도 그렇게 위험한 수치는 아닌데 100만원씩 주사값을 내면서 맞으라고 하기에는 환자에게 너무 부담이가고 적어도 700이상이 되면 주사를 맞고 의료보험 혜택도 받으니 두주간만 더 약물치료를 하고 결과를 보고 다시 생각하자는 결론입니다. 주사를 맞으면 확실히 효과는 있는 모양입니다. 단순히 비용 관계 때문에 염려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5월 9일부터 주사치료를 시작한다고 생각하자고 하고 왔습니다.
주사를 맞지 않고 약물치료로 견딜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라고 다시 결과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최영일장로 드림
첫댓글 존경하는 최영일선배님 너무 충격적인 소식에 어리둥절 합니다. 오래오래 우리겉에서 많은 지도편달을 바라는 많은 Y's Men 후배들을 기억하시고 강건하시기 바라오며 저희들도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전윤규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