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배의 다이아몬드 반지가 그렇게 좋더냐~라는 대사...들어본 적 있으시죠?
네, 김중배의 물질 공세에 넘어간 심순애에게 이수일이 한 말이죠.
그렇습니다. 돈과 사랑에 관한 문제는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남녀관계에 이슈가 되는데요, 최근 영국판 이수일과 심순애 사건이 일어나 영국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잘나가는 백만장자 은행가가 '에스코트 걸'에게 반했습니다. '에스코트 걸'을 돈을 받고 파티 등에 함께 동행해주는 일을 직업적으로 하는 여성을 말하는데요, 이 백만장자는 이 여성에게 거액의 다이아 반지와 명품 핸드백 등 선물 세를 퍼부었습니다. 나이 많은 남편과 헤어지고 자신과 살자는 거였죠.
여성은 처음에는 그의 구애를 거절했는데요. 하지만 자신과 결혼하면 그 대가로 10억원을 주겠다고 제시하자 결국 돈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이 여성보다 마흔살이나 나이가 많은 남편은 현재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는데요. 아내가 돈 때문에 넘어간 것이지 마음은 자신에게 있다며 이혼해 주지 않겠다고 버텨 법정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돈이면 사람 마음도 살 수 있는 풍토가 씁쓸하네요.
** 출처-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