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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峯先生文集卷之一 / 詩
送全沙西淨遠 湜 之任蔚山 辛亥
往歲聯牀日。
淸談幾解頤。
升沈應有數。
聚散本無期。
翦燭論襟夜。
停盃話別時。
明朝隔重嶺。
風雪滿征麾。
사서 전식 울산 부임을 송별하며
월봉 고인계
지난해 함께 지내던 날
맑은 담화로 함박웃음 짓던 것이 몇 번이던가?
오르내림은 응당 횟수가 있으나
만나고 헤어짐은 본래 예정된 것이 없다.
심지를 돋우며 툭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술잔을 들어 이별을 논하는 시간이었지
내일 아침에는 겹겹이 산이 막고
눈보라가 수령 깃발 부근에 가득 차면 좋겠다.
[국역] 전과웅
● 고인계 [ 高仁繼 ]
본관 개성(開城). 자 선승(善承). 호 월봉(月峰). 1605년(선조 38) 진사가 되고, 이듬해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학유(學諭)·박사(博士)를 지내면서 북인(北人)에 가담하기를 거절하였다가, 영서도찰방(迎曙道察訪)으로 좌천된 얼마 뒤에 사직, 낙향하였다.
1623년 인조반정 후에 충청도도사(都事)·예안(禮安)현감 등을 거쳐, 1645년(인조 23) 용양위부호군이 되었다. 상주(尙州) 효곡서원(孝谷書院)에 배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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