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알화산 폭발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한국에 들어간 지 2년 10개월 만에 드디어 필리핀에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한국의 춘천과 강릉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오랜만에 돌아와보니 집안 구석구석마다 손볼 곳이 많네요.
그나마 필리피노 부부가 집을 깔끔하게 관리한 덕에 방 내부는 예전 그대로 잘 정리되어 있고 정원의 꽃이며 나무들도 무럭무럭 잘 자라서 각종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지만 철제 시설물들은 녹도 슬고 세월의 흔적이 많이 보이는군요.
앞으로 간판도 새로 달아야 하고, 브라인드도 설치해야 하고, 펜스 무너진 곳도 보수해야 하고, 방마다 방충망도 손보아야 하고, 전등 조명도 바꾸어야 하고, 곳곳에 페인트도 칠해야 하는데 거의 리모델링 수준의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에휴~
그나저나 이제 코로나 팬데믹도 거의 끝나가고 있으니 다시 관광이 활성화되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교회 선교단체들의 방문도 예전처럼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그런 날이 올까요?
나의 생활신조가 된 "버티면 이긴다" 처럼 꿋꿋하게 버티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거라는 긍정적인 희망을 가지고 살아보려 합니다.
우리 다같이 다시 한번 화이팅 해 보자구요!!!
첫댓글 3년만의 돌아와보니 제2의고향 우리집
잘 정돈된 잔디밭,자연미 뽐내는다육이들
하늘을 찌를듯이 자란 나무들
모두 그대로였지만 전기제품들은 엉망이다.
그래도 감사한 일이다.
지난번 11월 5일경 방문시에 그곳에 답사차 들렸는데 아무도 없더군요. 새로이 시작하셔서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그러셨군요. 죄송해서 어쩌지요. 다음에 다시 들려주시면 편안히 모시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