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ceo&7월호
집시의 열정을 담은 화려한 춤사위
CEO Healing, 힐링 문화기업 <쉐누>와 함께하는… 플라멩코 | 2016년 07월호기사 4명의 여성 CEO가 플라멩코 수업을 듣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CEO들은 스페인의 집시 문화와 이국적인 정서가 흠씬 묻어나는 플라멩코를 배우며 뜨거운 열정을 발산했다. Editor 박인혁 Photographer 서명현 Cooperation La Maria Flamenca 플라멩코는 시간이 만들어내는 춤이다. 꾸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춤을 연습하기 전에 음악과 박자와 리듬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 음악을 많이 들어야 한다. 팔과 손목, 손끝 움직임을 익히는 것만도 최소 한 달 이상의 연습이 필요하다. 남양주 신세계 피트니스에서 마리아 La Maria Flamenca 대표의 지도 아래 진행된 수업에는 박진희 지니모터스 대표, 이현정 탑스칼프 대표, 오지현 AMC 원장, 정유정 우미관 책임대표가 참여해 상체 동작과 발 동작으로 ‘룸바’라는 장르의 짧은 작품을 배웠다. 음악은 스페인풍의 선율이 가득한 뮤지컬 <돈주앙>의 ‘VIVIR'를 사용했다. 플라멩코를 배울 땐 일반적으로 MAXI 스커트를 입는다. 전통적인 복장은 머리 장식, 귀걸이, 프릴이 가득한 스커트 등 무척이나 화려한 편이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모던해지고 있다. 연습이나 수업을 진행할 때에는 편한 의상이면 충분하지만, 이날 수업에서는 촬영을 위해 특별히 플라멩코 아뜰리에(Flamenco Atelier)의 협찬 의상을 착용했다.
이현정 탑스칼프 대표 탈모 관리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두피케어샵 탑스칼프 종로점의 이현정 대표는 고등학교 무용시간을 통해 플라멩코를 처음 접해보았다. 배워본 적이 있는 춤이라서 특별히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현정 원장은 “타고난 몸치라서 박자를 맞추기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마리아 강사의 칭찬이 힘이 되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고, 박자가 빨라서 운동 효과가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고등학교 시절에 이어 스페인 집시들의 열정적인 춤을 접해서 즐거웠고, 다음에는 세비아나도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유정 우미관 책임대표 3대를 이어 운영해온 민물요리 보양음식전문점 우미관의 정유정 책임대표는 이번 수업을 수강하기 전까지 플라멩코를 접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어려운 동작을 하나씩 성취해나가는 과정이 지금 외식경영을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과 비슷하게 느껴져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다고. 실제로 정유정 대표는 처음에는 낯선 의상과 몸동작을 쑥스러워했지만 점점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플라멩코는 10년을 해도 아마추어”라는 마리아 강사의 말이 경영에도 포함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정유정 대표는 앞으로도 플라멩코를 계속 배워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오지현 AMC무용원 원장 취미 발레 및 입시 무용을 전문 지도하며 공연 문화 컨설팅까지 총괄하는 오지현 AMC무용원 원장은 무용 전공자인 만큼 플라멩코를 익히면서 CEO들 중 가장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다만 발과 함께 손을 움직이는 동작은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라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고. 플라멩코에 대해서는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춤답게 화려한 여성의 미를 한껏 뿜어내는 매력 넘치는 춤이라고 체험 후기를 말했다. 지노모터스 박진희 대표 23년 역사의 국내 레이싱카 제작 업체 지노모터스의 박진희 대표는 이날 수업을 통해 플라멩코를 처음 접했다. 플라멩코 노래를 들으면 ‘열정’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는 박진희 대표는 현란한 박자에 맞춰 손으로 동작을 표현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고 말한다. 앞으로는 플라멩코를 배우는 것처럼 열정적으로 사업을 해야겠다는 다짐의 시간이 되었다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도강사 마리아 La Maria Flamenca 대표 수업을 진행한 마리아 강사는 대학에서 뮤지컬을 전공하다 플라멩코의 매력에 빠져 2년간 스페인 유학길에 올랐다. 마드리드의 아모르 데 디오스 (AMOR DE DIOS), 에스빠씨오 플라멩코 (ESPACIO FLAMENCO) 등 전문 교육기관에서 플라멩코를 익혔고, 현재는 플라멩코 무용가, 깐따오라(가수), 연출가로 활동하는 동시에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강습을 하며 플라멩코 보급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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