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개혁 신학을 바탕(사상)으로 한
성경적 구원론에 입각하여 복음을 전파해 온
경기도 안산의 그리심산기도원(원장 최하은 목사)이
지난해 4월 기사작성의 기본준칙도 지키지 않은
한 교계 언론에 의해 뜬금없이 이단 논란에 휘말려
고초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크지 않은 규모임에도 한 때는 매주 500여 명이 다녀갈 정도의 건강한 기도원으로 성도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했던 그리심산기도원·교회는 뜻하지 않는 ‘이단성’이 제기된 보도 직후, 기도원을 찾는 성도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250여 명에 달하던 주일예배 참석 인원은 현재 180명도 남지 않은 상태다. 평일 기도원 집회에 참석하던 인원이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 들어 그리심산기도원은 현재 재정난에 직격탄을 맞아 기도원과 교회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하은 목사를 포함한 기도원 동역자들은 하루아침에 들이닥친, 이유도 명확하지 않는 날벼락에 도대체 왜? 라고 수십번 자문자답을 해보았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참으로 이 상황들이 황당하기만 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최하은 목사는 오랜 기간 기도원을 운영하면서 단 한 번도 이단시비에 휘말린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교회 역사에 이름을 올린 수많은 기도원들의 대다수가 다소 급진적 운영으로 번번이 논란이 된 것을 익히 봐왔기에, 최 목사는 이러한 사태를 미리 방지코자 보수 신학의 범주안에서 보편적 사고를 철저히 지키려고 애써왔고 한 치의 흔들림이 없이 목회를 해왔다. 물론 기도원의 주요 사역 중 하나인 치유를 위한 몇몇 방편들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그것 역시 신학적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허용범위를 초과하지 않았다고 자부했다.
그렇기에 교계 이단 전문가들과 언론들이 수많은 기도원들에 대해 시시비비를 제기할 때도 그리심산기도원은 단 한 번도 논란의 대상에 포함된 적이 없었다.
더 황당한 것은 문제의 기사가 나올 때까지 최 목사측은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었다는 것이다. 기사의 제목과 본문에 그리심산기도원이라는 명칭과 최하은 목사의 이름이 그대로 노출될 정도로 노골적인 기사임에도, 최 목사측은 해당언론에서 사전에 단 한 번의 취재 요청도 없었으며 당연히 기본적으로 거쳐야 할 현장 취재로 사실 관계를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기사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반론권조차도 보장받지 못한 최 목사측이 분노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어떻게 한쪽의 제보만 가지고 현장 취재는 물론이요 취재 요청 한 번 없이 개인의 사견에 가까운 기사를 내보내게 됐는지 해당 기자와 이를 그대로 승인한 H언론사는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목회자에게 있어서 이단시비는 특히나 예민한 문제이기에 언론은 반드시 사실 확인을 거쳐 어떠한 억울함도 남지 않게 해야 한다. 허나, 전후좌우는 살펴 볼 생각은 애당초 없었나보다. 그렇다고 치자. 누가 뭐래도 객관성을 갖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될 언론사가 취재의 기본준칙도 무시해가며 언론사의 입맛대로 기사를 작성하고 그 내용을 유튜브에 무책임하게 유포할 수 있는지 참으로 저급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전통이 있는 언론이라 스스로 자부하던 H언론사란 곳의 수준이 이 정도였나 하는 실망감에 같은 교계 언론인으로서 당혹스럽기만 하다.
최하은 목사는 당시, 여러 방면으로 해당 언론에 항의하고, 기사 삭제 및 사과를 요구했다고 한다. 하루아침에 자신들을 이단으로 낙인한 문제의 기사에 최소한의 반론권조차 보장하지 않은 부당함을 어필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영문도 모른 채 그대로 당해야만 하는 현실에 그리심산기도원·교회의 사역자들과 성도들의 억울함은 극에 달했고, 결국 최 목사측은 조용히 해결하고자 했던 애초에 방침을 뒤집고 법원에 소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가처분 소송이 먼저 기각됐다. 법원은 “언론이 제기한 이단성 여부가 다소 잘못된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 범주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한 것이다.
‘이단’이라는 것은 영성과 신앙을 업으로 하는 목회자 입장에서 볼 때 절대적인 문제이지만, 사회법의 입장에서는 이단성 여부의 진실보다는 표현의 자유가 더 우선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결국 사건은 본안으로 이어진다. 허나 ‘정정 및 반론 보도’(본안)를 청구한 해당 소송은 재판을 제대로 시작조차도 못한 채 법원으로부터 ‘각하’되고 말았다. 피고 당사자 설정이 잘못되어 재판이 성립이 안 된다는 것이 법원의 이유였다.
단 한 번도 이러한 시비에 휘말린 적이 없던 최 목사였기에, 언론을 상대로 한 소송이 매우 서툴렀다. 문제는 해당 H언론이 법원의 ‘각하’ 판결을 마치 ‘기각’으로 호도하며, 이를 자기네들의 입맛에 맞게 유튜브 등에 또 비아냥대며 홍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패소를 의미하는 ‘기각’과 재판 청구가 불성립하는 ‘각하’는 그 의미가 전혀 다른 것을 알면서도
H언론은 이를 ‘승소’로 표현하며 진실을 호도해 그리심산기도원과 성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참으로 측은한 생각까지 든다.
결국 최 목사는 항소를 진행함과 동시에 사건의 진실을 알리고자 마음먹었다. 왜 이런 기사가 나오게 되었는지,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를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기사가 나온 지 1년여 만에 밝힌 최하은 목사와 그 주변인들이 말하는 진짜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다음은 최하은 목사와 그리심산교회 관계자, 성도 및 주변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한 내용이다.
사건의 시작과 발단 L사모의 등장
먼저 이단의 감별사임을 자칭 자처(?)하는, 문제가 된 H언론의 기사는 기성교회(합동)의 목회자라는 K목사와 L사모의 말도 안 되는 인터넷 허위 제보로 인하여 시작된다.(H언론은 해당 기사에서 이들 부부를 김현우(남편) 목사와 고희원(사모)을 가명으로 지칭했다) 이들은 그리심산기도원을 향해 “정상적이지 못한 비성경적 집단”이라며, “교인을 현혹하여 불안을 조성시켜 교회를 분열 시킨다”고 고발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누구이며, 왜 그리심산기도원을 이단이라고 공격하고 나선 것일까?
문제의 발단과 사건을 일으킨 L사모가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그리심산기도원에 머물게 된 것은 지난 2018년 12월경이다. L사모는 경기도 용인 인근 세계00교회를 담임하는 K목사의 부인(재혼)이었는데, 평소 남편인 K목사와 불화가 아주 심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부부싸움을 심하게 한 어느 날 L사모는 가출하여 그리심산기도원을 찾았다 갈 곳이 없다는 L사모를 가엾게 여긴 최 목사와 기도원 관계자들이 L사모를 기도원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도왔고 L사모는 기도원에 정착하게 된다.
그 후 L사모는 자신의 남편이 시무하던 세계00교회의 성도들에게 그리심산기도원을 추천했고, 총 8명의 성도들이 기도원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이 중 2명만이 그리심산기도원에 정착했다.
그렇게 그리심산기도원과 최 목사와는 상관없이 L사모에 의해 남편인 K목사의 세계00교회 수 명의 성도들이 그리심산기도원을 알게된 것이다. L사모의 남편인 K목사가 H언론에 행한 제보에서는 교인을 현혹하고 교회를 분열시키는 주범으로 그리심산기도원을 지목했지만, 실상은 그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는 다름 아닌 K목사 자신의 부인인 L사모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심산기도원에 들어와 적극적이었던
L사모가 남편 K목사와 함께 최 목사와 그리심산기도원을
이단으로 허위 제보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에 대해 L사모와 함께 동거동락한 기도원 관계자와 성도들은 L사모가 기도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매우 심각한 문제들을 자주 일으켰으며, 스스로 갈등을 유발했었다고 입을 모았다.(심지어 L사모가 기도원에 데려왔던 세계00교회의 전 성도들까지 이러한 사실들을 자세하게 증언하고 나섰다)
아이러니하게도, 먼저 전제할 사실은 L사모가 기도원에 들어 와서 머물었던 실제 기간은 겨우 한 달 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아래 내용을 보면 방대한 기간 동안 일어난 문제인 듯하지만, 이는 실제로 매우 짧은 기간에 L사모로 인하여 일어난 사건들이다.
“L사모에게 돈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
성도들 피해사례 속출
“한때 고수익자… 고등학교 영어 교사였다”
“필리핀에 학교 세우자”
L사모는 기도원에 머무는 동안 크고 작은 문제들을 끊임없이 일으키고 사건들을 주도하며, 기도원과 성도들에게 엄청난 혼란을 안겨줬다. 특히 성도들을 상대로 크고 작은 돈을 빌렸으며, 지금까지도 이를 갚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도원 성도들 중에서 약 5명이 L사모에게 직접 돈을 빌려주거나 돈 관계에 얽혔지만, 대다수가 아직까지도 이를 받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그 금액은 한 사람당 20만원부터 150만원에 이르기까지 그 액수가 다양했고, 모 성도는 이를 받기 위해 법원에 강제지급명령까지 요청한 상태임이 확인됐다. 기도원에 온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성도들을 상대로 돈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하니 기도원이 편할리 만무했다. 성도들 사이에 여러 소문들이 돌았고, L사모에 대한 불신이 점점 싹트기 시작했다.
당시 L사모에게 100만원을 빌려준 ㄱ성도는 “L사모가 남편 교단에서 목회자 부부나 모임을 해외에서 갖게 되어 항공편을 예약했는데 자신이 그리심산에 있기 때문에 모임을 불참해 그 수수료가 100만원이라며 이를 빌려갔다”고 증언했다. 또한 “L사모가 100만원을 빌려간 후 아직까지 갚지 않고 있으며, 연락까지 두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다. K성도가 운영하는 가게의 제품을 구매는 하고 싶은데 L사모가 현금이나, 카드가 없다고 하면서 도리어 S 성도의 카드로 1,538,000원어치의 제품을 구매하고 S성도에게 매월 15만원씩 갚아주기로 약속하였으나 그리심산기도원을 나간 뒤 폰을 차단시키고 연락이 두절되어 갚지도 않는 상태이다. S성도는 원금은 고사하고 이자까지 고스란히 감당하게 되었다.
L사모가 스스로 영어교사이며, 한때 고수익자였으나, 지금은 일을 하지 않아 돈이 없다며 돈을 빌렸다는 증언도 있었다. A성도는 L사모가 필리핀에 학교를 세울 것이라 말하며, 자신에게는 학교 기숙사의 관리자를, 자신의 딸은 보조교사로 일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A성도는 “학교를 짓는 것이 가능하냐는 물음에 L사모는 ‘다 할 수 있고 그건 별 거 아니다’고 자신만만해 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A성도는 L사모가 자신을 영어교사로 소개하여, 집 보증금까지 대줬다고 증언했다. L사모가 자신이 보증금이 없어 집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데, 보증금을 대주면 혼자 살고 있는 A성도의 딸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함께 살겠다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A성도는 L사모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으나, 기도원에서 만났기에 좋은 의도일 것이라 믿고, 300만원(소개비 15만원 별도)을 송금했다. 추후 A성도는 뒤에서 다룰 딸과의 제주도 사건으로 딸을 L사모에게서 떼어놓았지만, 그 사이 방값으로 67만원(5일)이 지출된 상황이었다. A성도는 “L사모가 문자로 수수료는 나중에 딸 통장으로 입금하겠다고 했으나 아직까지 입금된 돈은 없다”고 말했다.
L사모는 K목사와의 불화이후 가출하여 그리심산기도원에 들어온 이후, 기도원에서 마련한 숙소에서 한 달 정도 기거했다. 필자가 확인한 결과, L사모가 지냈던 숙소는 집과 기도원, 교회와의 거리가 멀거나 생활이 어려운 성도들을 위하여 마련된 곳으로 4인실과 1인실 등 모두 9개의 룸으로 준비되어 편안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시설을 갖춰 놨다. 이 곳에는 평일 기도원 집회에 참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을 다니며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도 있다. 식사는 무료이고 약간의 월 사용료만 지급하면 되지만 그나마도 생활이 여의치 않아 월 사용료를 내지 못하면 그냥 넘어 가기 일쑤이다. 그러다 보니 기도원에서 지출하는 숙소(건물) 사용 월세며 관리비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 상황이다.
L사모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성도들에게 자신을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이었다고 소개하며, 영어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L사모는 A성도에게도 영어공부를 미끼로 A성도의 딸 ㅅ양과의 동거를 허락받고, 보증금을 얻기도 했다.
또한 L사모는 영어교육을 앞세워 교회 성도들에게 필리핀 단기 어학연수를 제안하고, 필리핀 내 학교 설립까지 언급하며, 스스로를 신뢰토록 했다. 고작 길어야 두 달여 머문 기간 동안에 성도들로부터 수 백 만원의 돈을 빌릴 수 있었던 것도 성도들이 이러한 L사모의 말을 신뢰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직통계시?
L사모 “제주도로 가면 하나님이 너의 미래를 알려 줄 것”
돈 문제로 성도들과 크고 작은 마찰이 심해질 즈음에 기도원을 경악케 할 L사모에 대한 결정적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몇몇 아이들과 제주도로 가려했던 일이 밝혀지면서다.
L사모는 기도원에서 알게 된 ㅅ양(A성도 딸/ 당시 18세)과 남편의 교회 K 목사의 세계00교회에서 함께 온 ㅍ군(당시 20세)과 자주 어울렸는데, 그러던 중 L사모가 ㅅ양의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 함께 방을 얻어 동거하게 된다. 동거 이튿날, L사모는 ㅍ군을 밤에 ㅅ양과 함께 사는 방으로 불러 함께 잠을 자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ㅅ양이나 ㅍ군이 서로 친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서로 기도원에서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남녀 간의 구분이 명확한 상황에 엄청난 부담을 느꼈다. 하지만 L사모는 이들에게 “하나님이 말씀할 게 있다”며 이를 강행했다.
ㅍ군은 “L사모가 갑자기 하나님이 네게 주실 말씀이 있다면서 그 집에 데리고 가서 예배드리고 자게 했다. 나는 여자 2명이 사는 집에 자는 것은 안 된다고 했지만, L사모가 계속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실 게 있다고 해 어쩔 수 없이 가게 됐다”고 말했다.
ㅅ양은 자꾸 L사모가 ㅍ군과 자신을 남녀 관계로 엮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ㅅ양은 당시 18살의 고등학생 나이였다. 이러한 L사모의 선을 넘는 간섭이 불편할 수 밖에 없었다. ㅅ양은 “L사모는 ㅍ오빠를 같이 살고 있는 집으로 부르며, 오빠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말씀을 주신 것을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그 자리에서 L사모는 자신과 나, ㅍ오빠 셋이 제주도를 가야 한다고 했다. 그곳에 갔을 때 하나님께서 둘의 진로를 알려주실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ㅅ양은 “저와 오빠는 L사모가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며 결국 제주도에 함께 동행키로 했다. 또한 제주도행을 반대하는 엄마에 대해 “마귀가 제주도를 가지 못 하도록 막는 거라며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제주도에 가기 위해ㅅ양은 돈이 없으니 보태라고 요구한 L사모에게ㅅ양이 가지고 있던 용돈 10만원과 ㅅ양의 체크카드로 20만원을 송금(총30만원)하고, 짐까지 쌌지만 일정 당일 모친인 A성도와 최하은 목사의 저지로 제주행을 멈출 수 있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행은 취소됐지만 ㅅ양은 L 사모에게 보낸 여행비 30만원은 아직 돌려받지 못했다.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L사모는 왜 재정적인 준비도 없이 부모들의 허락도 받지 않은 채 아이들에게 제주행 경비를 요구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제주도에 가려고 했을까.
제주도 사건 직후 ㅅ양은 도망치듯 L사모와 함께 살고 있던 집을 나왔다. ㅅ양은은 “나중에 생각하니 L사모는 제 인생을 조종하려고 했던 것 같다.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믿음을 자신의 판단으로 부정하고, 자신의 방식대로 어린 저를 휘두르려 했다”며 두려워했다.
이 외에도 L사모가 그리심산교회 담임목사의 승인 없이 스스로 교회 교사를 자처하며, 좌충우돌 교회 체계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증언도 속출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L사모는 여러 성도들 앞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이 교회 유초등부 교사로서의 사명을 받은 자라고 했다”고 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L사모가 그리심산기도원, 교회에 있는 동안 증언자들에 의하면 비상식적인 일들이 자주 벌어져서 성도들과 교회 관계자들이 아연실색한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성도들 ‘사실 확인서’
L사모에 의한 피해 증언 줄이어
성도들 간의 돈 문제에 이어 제주도 사건이 기도원 내에 순식간에 퍼지자, L사모는 스스로 기도원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여기저기에서 빌리고 받은 돈 문제를하나도 해결치 않고 떠났던 터라, 남은 기도원 식구들의 혼란은 계속됐지만, 그래도 이 문제를 크게 확대하지 않고, 조용히 수습하고자 했다.
그렇게 기도원에 회복할 수 없는 상처만 남기고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은 채 떠난 L사모가 남편 K목사와 함께 한 편이 되어서 H언론에 기도원과 최하은 목사를 이단이라며 제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기도원과 세계00교회 성도들은 분노하기 시작한다. L사모가 한창 어렵고 힘들 때 기도원에 와서 입은 긍휼을 생각한다면 그럴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교회 성도들과 기도원을 찾은 여러 성도들이 L사모, K목사의 제보에 근거한 H언론의 허위기사에 반발하며 탄원서를 쓰기 시작했다. 탄원서에 서명한 이들은 무려 400여 명에 이른다.
이 뿐아니다. 당시 L사모의 소행들을 직접 겪은 13명의 성도들이 직접 자필로 사실 확인서를 작성하며, 이번 사건의 근본적 문제가 L사모에게 있음을 강하게 주장했다. 기도원에서 일으킨 문제들로 인하여 도망치듯 나간 L사모가 남편 K목사와 함께 앙심을 품고 허위 언론 제보를 했다는 것이다.
한 성도는 “자신의 행동은 돌아보지 않고 오히려 더 공격하고 비방하는 태도와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 도움을 주고 기도해주며, 배려를 펼친 최하은 목사님을 비방하고 거짓으로 이단 취급하는 것 또한 충격이다”면서 “한동안 충격을 받아 밥도 먹지 못해 살이 빠질 정도였다”고 할 정도이다.
또 다른 성도는 “그 분은 주님의 교회의 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너무 어지럽혔다. 우리 아이들과 성도들에게 제발 더 이상 상처를 주지 말아 달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번 사건에서 눈여겨봐야 할 특이한 점은 사실 확인서까지 작성하며, L사모의 행위를 성토하고 나선 성도들이 기존 그리심산기도원, 교회 뿐 아니라 L사모가 데려온 남편 K목사의 세계00교회 출신 성도들도 다수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이들 중에는 K목사와 L사모, 두 사람의 불화로 세계00교회가 파탄에 이르자 타 교회에 출석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사실 확인서까지 써준 이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세계00교회 분열 원인은
K목사와 L사모의 심각한 부부싸움”
이들의 증언에 의하면 평소 그리심산기도원을 다니던 L사모를 남편인 K목사가 매우 못마땅해 했고, 이들 부부 불화의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K목사가 그리심산교회를 이단이라 제보할 정도로 악감정이 생긴 것은 일면식도 없었던 최하은 목사 때문이기 보다는 자신의 부인인 L사모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에 ㅈ성도는 사실 확인서에서 “세계00교회 출석했던 성도들 가운데 두 명은 그리심산교회로 옮겼다고 들었지만, 그 외의 다른 모든 사람들은 용인에 있는 다른 교회들에 출석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세계00교회를 나오게 된 것은 결국 L사모와 K목사 때문이다”고 증언하고 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하는 점은 세계00교회 성도들 중 그리심산기도원·교회로 온 성도들은 단 2명뿐이라는 사실이다. 만약 K목사의 주장대로 그리심산교회가 K목사의 세계00교회를 분열케 했다면, 이들이 그리심산교회로 왔어야 했지만, 이들 대부분은 근처 다른 교회로 옮겨갔다. 그리고 이들은 이명 원인이 최하은 목사나 그리심산교회가 아닌, 절대적으로 L사모와 K목사라고 말하고 있다.
ㅈ성도는 “기사에 그리심산기도원이 L사모의 남편인 K목사의 세계00교회를 분열시켰다고 써놨는데, 만약 기도원을 다니면서 성도들이 한 명이라도 문제를 일으키거나 했다면 모르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고, 오히려 세계00교회를 더 열심히 섬겼다”면서 “성도들이 그리심산기도원을 다니는 동안, 교회를 어떻게 섬겼는지 K목사와 L사모가 뻔히 알텐데, 목사와 사모라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제보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는 그리심산기도원을 다니며, 영적으로 안정되고 가정도 안정되어 갔다. 세계00교회도 열심히 섬겼다”면서 “K목사와 L사모가 자기네들의 부부싸움으로 이런 문제들이 시작됐는데, 마치 우리 성도들(K목사의 세계00교회 전, 성도들)이 이단 기도원에 빠져 교회를 버리고 간 것처럼 써놓아 어처구니가 없다”고 분노했다.
K목사가 교회 성도에게 H언론에게 그리심산기도원을 부정적으로 얘기하라고 지시했다는 기가 막힌 증언도 나왔다.
세계00교회를 다녔던 ㅈ성도는 “K목사가 모 집사님에게 H언론과 인터뷰를 해서 그리심산기도원이 안 좋은 곳이라고 이야기 해달라고까지 했다고 들었다”면서 “그 집사님은 그나마 세계00교회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집사님이었는데 그 일로 너무 화가 나서 결국 세계00교회를 나와 버렸다”고 증언했다.
ㅈ성도 역시 세계00교회를 떠난 후 근처 다른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그리심산교회 성도가 아님에도 사실 확인서를 자청해 이번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데 노력하고 있다.
최하은 목사, “H언론은 하나님이 두렵지 않은가?”
“허위제보와 허위기사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 목사는 인터뷰 내내 한숨을 짓느라 쉽사리 말을 잇지 못했다. 평생 무엇을 바라는 것이 없이 정직히 목회를 해 왔다고 자부하는데,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갑작스레 들이닥친 봉변에 잠도 깊이 이루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최 목사는 “L사모가 찾아와 자신이 오갈 데가 없으니 이곳에 머물게 해달라고 해서 가여운 마음에 그녀를 품어줬을 뿐이다. 그 이후 L사모를 둘러싼 크고 작은 잡음들이 계속해서 귀에 들려왔지만, 그녀가 불편할까봐 일부러 내색하지 않은 적도 많다”면서 “그런데 어떻게 우리에게 이렇게 할 수가 있나? 도대체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가해자인가?”라고 호소했다.
이어 “자기들의 가정사로 인해 부부싸움을 한 것을 두고 그리심산을 이단으로 몰아가고, 나와 성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면서 “공의의 하나님께서 당연히 진실을 밝혀주시겠지만 지금 우리가 받은 상처가 쉽게 회복될 수 있을지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아무런 사실관계 확인 없이 반론도 주지 않은 채 그리심산기도원과 자신의 실명을 그대로 내보낸 H언론에 대해서도 그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목사는 “참으로 하나님이 두렵지 않은 사람들이다. 제보에 대해 최소한의 사실 여부도 알아보지도 않고, 현장 방문은커녕 그 흔한 전화로도 한마디 묻지도 않고, 함부로 이단이라고 정죄한 그들은 하나님이 두렵지 않은가”라며 “나는 신비주의, 사이비, 무당, 예언을 하며 물질을 요구하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 단 한 번도 목회를 하면 물질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현재 최하은 목사측은 법원의 1심 각하 이후, 항소심을 준비 중이다. 최 목사는 “이번 소송은 내 개인의 명예보다는 성도들을 위한 소송이다. 성도들이 너무도 가슴 아파하고 있다. 결코 그리심산의 성도라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여러 경로를 통해 이를 증명해 내겠다”고 말했다.
L사모 “ 그리심산기도원은 이단,
나에 대한 소문은 모두거짓”
L사모는 H언론에는 자신이 제보한 것이 아니라 남편 K목사가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신의 남편은 신학적인 정당한 부분을 갖고 이단으로 제보를 했는데, 이후 기도원에서 자신에 대한 거짓 소문을 퍼뜨렸다는 것이다. 위 내용들과 관련해서는 주변인의 증언을 대부분 부정했다. 먼저 자신이 돈을 빌린 사람은 두 명이며, 그 조차도 그들이 먼저 빌려 주겠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L사모는 처음에는 돈을 빌린 적이 없다고 주장하다가, 이후 두 사람에게 돈을 빌린 적이 있음을 인정했다.
L사모는 “내가 빌린게 아니고 두 사람이 해줬다”면서 돈을 갚았냐는 물음에 “안 갚았다. 갚을 새가 없었다. 알아서 갚을 거다”라고 말했다. ㅅ양과 ㅍ군과의 제주도사건은 이들이 기도원에서 답답해하는 것 같아 여행을 같이 하고자 했던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ㅍ군과는 과거부터 관계가 특별했는데, 기도원내에서 이야기를 나눌 공간이 마땅치 않았다는 것이다.
마침 제주도에 아는 권사님이 초청해 줘서 그곳에서 찬양과 기도를 실컷하자는 취지로 권했고 제주도로 가면 하나님이 미래를 알려 줄 것이라는 말은 결코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행이 취소된 것은 자신이 아닌 최하은 목사가 애들을 협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L사모는 “원장님이 차라리 나한테 얘기를 하자고 해야지, 왜 나를 빼놓고 애들한테 협박하고 불안케해서… 이런 과정에서… 아 이단이구나…(생각했다)”고 말했다.
금번 그리심산 사건에서 당사자 L사모와 관련인들 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며 추후, 이에 대한 진실공방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L사모는 자신에 대한 사건들을 두고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지만, 관련 성도들은 사실 확인서까지 작성하며 이를 반박하고 나선 상황이다.
또한, 여기에 기도원 성도들뿐 아니라, 세계00교회 출신 성도들이 다수 사실 확인서를 통해 L사모의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은 이번 사건에서 매우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도 사건 당사자 3명(L사모,ㅅ양, ㅍ군) 중 L사모를 제외한 두 명이 같은 증언을 하고 있는 것에서 L사모의 직통계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이 양아치가 되어서는 안 된다.
명색이 기독언론이라고 하는 H언론사가 언제부터 안하무인격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건강한 교회와 건강한 목사까지 표적삼아 공격하는 오만불손한 깡패 언론이 되었는지 의문스럽기만 하다. 기독교 언론이라면 최소한의 신앙적 예의는 지켜야 된다고 본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기고만장하게 만들었는가. H언론이라는 간판이 그렇게도 대단한가.
필자가 쓴 기사에 대한 확인차 필자는 그리심산기도원·교회를 10회 이상 소리 소문없이 참석하여 예배를 드렸고 수차례 최하은 목사와 신학적 관점에 대해 여러 각도로 대화를 나눠도 보았다. 주일 오전 예배와, 평일 기도원 집회 시간에도 참석 해봤지만 최하은 목사의 설교에서 문제가 되는 발언이나, 이단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오직 성경으로 시작해서 성경으로 마무리진다. 더욱이 기도원에서 서슴없이 이뤄지는 그 흔한 물질 강요는 단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했다.
어느 누가, 언제, 언론사들에게 자기네들의 잣대로만 재단해서 입맛에 맞게 이단을 만드는 자격을 주었는지 묻고 싶다. 똥인지 된장인지 조차도 분별 못하는 사람들이 작성하는 기사에 그동안 한국교회가 왜 그렇게 부화뇌동했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그동안 크고 작은 건강한 포도원들이 어이없이 허물어졌다. 여전히 도처에서 자칭 이단 감별사라고 포장된 이름으로 건강한 포도원을 허물려고 하는, 악한 여우들의 술수는 끊임이 없다. 여기에 아무런 잘못없이 어처구니 없이 당하며 가슴앓이 하는 목회자들은 또 얼마나 많을지 생각하니 화가 날 지경이다.
사실, 자격 없고 비상식적이며 최소한의 분별력도 없는 교계 언론(?)들은 벌써 사라졌어야 마땅한데 아직까지 교계에서 비비적대며 한국교회에 해악만 끼치고 있다.
교계언론이라도 그 명성을 유지하거나 지탱하기란 그리 만만치가 않다. 반면에 스스로 허물어지는 것은 순간이다. 언론은 깡패가 아니다. 그런데 깡패보다도 못한 양아치 언론으로 조금씩 퇴락하고 있는 언론들도 있다. 전날의 쌓아두었던 명성들은 작금의 잦은 실수(?)들로 인하여 가려지고, 허물어지다보니, 아쉬운 마음에 누군가 던진 인공찌를 보고도 분별없이 덥석 무는 눈먼 물고기의 오류를 심심찮게 범하고 있다.
모든 기사 작성에는 반드시 공식처럼 따라다니는 A, B, C가 있다. 이를 무시한 기사 작성은 이제 글짓기를 배우기 시작한 초등학생과 다르지 않다. 허물어져 내리고 틈이 벌어지고 있는 지난날의 성벽(명성)을 억지로 버텨 보려고 안간힘을 쓰다 보니 정상적인 것을 분별할 영적혜안은 자연히 도태되고 펜 끝이 무뎌질 수밖에 없다. 가장 기초적인 기사 작성의 공식을 따르지 않다보니 원치 않는 괜한 피해자들만 만들어 내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어떤 제보이든, 일단 문제제기나 사건 제보자가 발생하면 언론사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사건 당사자에게 접근해야만 한다. 급하고 섣부르게 다뤄서는 절대 안된다. 언론사의 성급함으로 평생 쌓아온 공든 탑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리는 일이 발생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제보자의 제보가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것인지, 아니면 제보자의 여타 상황적 저의는 없는지 면밀히 따져보고 파악해야 한다. 아니면 말고, 쓰고 보자는 식이라면 이것은 엄연한 언론사의 죄악이며 지면紙面 살인행위나 마찬가지이다.
그리심산의 예를 보면 제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그저 일단 물었으니, 우선 씹고 보자는 식의 기사로 작성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전후 사실을 확인할 마음조차 없었으니 허위 기사로 인해서 고통 받을 당사자들의 깊은 상처에 대한 반성의 기미조차 없다. 오히려 자화자찬하며 쾌재를 부르고 있다.
시절 다 지난 문패 들고서 썩어도 준치라고 교계 기득권 언론이라는 돼먹지 않은 오만함은, 같은 교계 언론인으로서 부끄럽고, 참으로 민망하기까지 하다. 언제까지 그러고 다닐 것인지. 한숨이 절로 나온다.
세상 재판에서는 H언론사에게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세상 재판의 잣대로 영적, 신학적 문제를 어떻게 어떻게 재단하겠는가?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확인되
지 않은 오보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감당할 것이며, 건강한 포도원을 아무런 생각도 없이 가볍게 밟고 허물어 상대에게 끼친 손해는 누가 배상할 것인가?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한국교회는 수준 이하의 이단 감별사들을 경계하고 분별할 때가 되었다.
한국교회는 앞으로 이단 감별사라는 해괴한 언론들과 단체에 주눅들 필요가 없다. 이들의 판단력이 그동안 우리가 그동안 생각해 왔던 그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생각의 발상도 순수하지 않다. 불순하다. 오히려 그들의 주장이 자칫 이단에 가까울 수도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재고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세운 잣대만이 이단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다는 자가당착에 깊이 빠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왜 그런 오만방자한 그릇된 생각들을 하고 있었는지, 왜 한국교회가 그들에게 그런 특권을 가지게 했는지, 지금이라도 뒤돌아보고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잡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언제까지 오만불손한 그들에게 끌려 다녀야 하겠는가. 한국교회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설레바리 치고 다니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들도 연구대상의 범주에 가둬야 한다. 그들만이 이단을 연구할 수 있는 특권자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가 이단을 분별하고 연구할 수 있는 정도의 기본적 소양과 지식은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다. 굳이 그들만의 리그라고 할 필요가 없다. 단지 목회자들이 연구할 시간과 여러 가지 상황이 맞지 않아서 그들이 한국교회를 대신해서 대행해 준 것뿐인데, 그것이 이제는 권위로 고착되어 버리다보니 어느새 기초상식을 무시한, 사건 수사의 제일 중요한 초동수사를 무시한 수사관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들은 이제까지 누가 인정하지도 않았는데 돼먹지 않은 이단 감별사라는 자칭 칭호를 만들어 위세 부릴 만큼 위세 부리며 힘없고 빽없는 교회와 기도원에 암행어사 행세를 오랜 세월동안 잘도 해왔다. 분명 그들 중에는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건전한 이단연구가도 있을 것이지만 말이다.
그들의 생각(욕심)은 사업이며 식물일 뿐이다. 이단의 기준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어떤 것을 이단이라고 하는지 정확히 알고나 있는지도 궁금하다. 건강한 포도원에 정확한 확인도 없이 자만심으로 가득찬 영적수준의 구부러진 잣대로 함부로 재단하는 그들이 바로 우리 한국교회가 경계해야 할 이단일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한국교회는 저들을 이단 감별사로 세운적이 없다. 그들 스스로가 이단 감별사임을 자칭하고 나섰던 것에 불과하다. 오히려 이제는 한국교회가 힘을 합쳐서 이단 감별사를 감별해야 할 때라고 본다. 무분별한 저들의 판단에서 벗어나고 무소불위의 힘을 빼내야 한국교회가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고 더욱 건강하게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교회 안에서 이번일과 같은 억울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일어탁수 一魚濁水
K목사와 L사모가 그리심산 기도원을 H언론에 제보한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세계00교회를 섬기던 성도들이 직접 나서서 사실 확인서를 통하여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