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동~공룡능선~희운각~설악동
언 제 : 2022.10.11. 날씨 : 맑은 가을하늘.
어디로 : 설악동~비선대~금강굴~마등령~희운각~양폭대피소~비선대~설악동.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온 동네 메스컴들이 시월의 가을이가 대청봉에서 치맛바람 날린다고 난리부르스여.
지난해 가을이를 한계령에서 대청봉일추리를 맞이하지 못했응게 올해는코스바꿔서
설악동에서 비선대 금강굴방향으로 마등령을 올라 공룡능선을타고 희운각대피소를
거쳐 무너미재에서 양폭대피소를 지나 천불동계곡따라 설악동으로 원점회귀하자.
가을이를 찾아오는 설악동은 휴일이라면 난리부르스일 것이어라~
부산의 산줄기박사 영감탱이성님이 비실아! 공룡능선엔 주말에 가지말거래이~
옙! 성님말씀대로 하것습니다.
휴일을피해서 연휴마지막날저녁에 도착한 설악동은 땡큐! 였는데.
새벽 1시경부터 시끌벅적하게 밀려들기 시작한 구르마에 이기뭐꼬~
밤새도록 시끌벅적. 산에가는 님들이 이 처럼 시끌벅적한 곳은 생전첨이었어라.
잠 못자고 인상만쓸게 아니라 차라리 새벽에 올라가서 일추리를 맞이하자구여
비선대에서 금강굴코스로 마등령 오름길에서 한바탕 땀흘려보는 이 맛이야~
마등령에 올랐을땐 가을이를 찾아 온 님들로 쌩~ 난장판이어서
황철봉구간은 담해 오.유월 봄에 오세암쪽에서 마등령넘어가야것더라는.
산복은 타고 난 비실이었는가 보다.
높디 높은 파~란 가을하늘에다 공룡능선길엔 그저께내린 흰눈이 살짝깔려있고,
음지계곡의 나뭇잎은 가을이가 흔들어주더라.
대청과 중청의 정상에는 흰눈이 덮혀있고, 아래로 가을이가 살짝~이 오라더라.
그리운 희운각대피소는 허물어버리고 공사중이더라넹.
천불동계곡의 가을이는 낮잠을 자고 있었지만 부지런한넘이 가끔씩 내밀어주더라.
신흥사에서 금강굴코스로 마등령에올라 희운각대피소에서 천불동계곡으로 내려온 결과입니다.
마등령오름길에서 뒤 돌아본 일추리광경입니다,
화채봉능선길우측 대청과 중청엔 흰눈에 덮혀 있더라.
화채봉능선길을 쬐끔 당겨봅니다.
쬐끔 더 당겨서 비실이인증샷 날려봅니다, 춥다추버~
가을이를 찾아온 산객들 땜시로 시끌벅적한 새벽에 비선대로 출발합니다.
신흥사입구를 들어서는데 문화재관람료납부하라.
경로우대로 통과~
새벽에 올라갈때 없었던 표지판을 내려올때 그림으로 교체,
울산바위코스로 갈까?
금강굴코스로 갈까?
천불동계곡으로 희운각대피소에서 공룡등을탈까?
금강굴코스로 올라 마등령에서 공룡등을타고갈까?
장모님왈!!
천불동계곡으로 오름길은 좋겠지만,
마등령에서 금강굴코스로 내려오는건 급경사길이 많아서 다리아포,
몇해전에 설악태극종주때 황철봉에서 울산바위로 내려왔응게 이번엔 금강굴코스로~
비선대에서 오름길로 올라온 곳에서 커피한잔.
일추리가 솟아오를 워밍업중이라.
올라서서 바라보니 대청과 중청엔 눈에덮혀 있더라.
화채봉능선길넘어 일추리가 솟아 오를 워밍업중,
여명이 밝아 오네요.
일추리를 맞이합니다.
마등령에서 일출을 맞지 못했구요,
세존봉여불떼기 전망바위에서
세존봉부근으로 오름길엔 눈발이 남아 있네요,
대청봉아래 가야동계곡엔 구름이 노닐고.
대청과 중청을 살짝 당겨봅니다.
마등령전방 백두대간길에서 모닝커피한잔더,
공룡등줄기넘어로 다가오는 대청과중청을 당겨 봅니다.
살짝 밀어본 화채봉능선이 나타나네요.
고도를 치고 오를수록 눈발은 살아있고,
마등령에 도착했네요.
마등령에 있어야 할 독수리는 어디론가 날라가버렸넹.
마등령독수리돌탑은 어디로 날랐을까?
지난 2004년 백두대간 북진당시의 마등령을 소환해 봤습니다.
마등령에 올라 갈길을 살펴보니. 어메!
오늘은 희운각으로 공룡타고.
담해 오.유월 봄날엔 오세암에서 올라와 활철봉을 넘어야 할 숙제하나 남기고.
마등령넘어오다 뒤 돌아보니 황철봉너덜길엔 눈발이~
눈 살짝덮힌 너덜길이 얼마나 미끄럽고 위험 할 건지?
비선대에서 울산바위 여불떼기타고 황철봉으로 올라가지 않았던 것은 신의 한수였더라.
황철봉으로 가는길엔 눈발과 상고대가 눈을 즐겁게~
세존봉아래 펼쳐진 속초시가지 전방에 달마봉이 솟아 있네요.
설악태극종주당시에 달마봉에서 장모님이 헤메었었던 시절을 잠시 소환해 봅니다.
귀떼기청봉으로 이어진 서북능선엔 구름이 휘감아 덮혀있고,
코앞에 상고대가 눈팅을~
황철봉방향을 당겨보니~
귀떼기청봉아래 수렴과 가야동계곡을 가로지르는 용아장성능선길이 숲능선으로만 보이더라.
비선애에서 장모님의 탁월한 선택으로 요런 맛을 봤지로~
천불동계곡을 올라와서 거꾸로 왔었다면 요런 광경은 사라지고 없었것더라.
공룡등을 타고 갈 일이 답답허네.
귀떼기청봉을 휘감고 있는 구름따라 훨훨~~
세존봉아래 펼쳐진 울산바위를 당겨 봅니다.
천화대릿지길부근을 지나가는가 봅니다.
두꺼비바위일까?
거북이바위일까?
거북이는 바다에 있응게 두꺼비로하입시더.
뒤 돌아 본 공룡등의 나한봉이랑 큰새봉일까?
장모님의 인증샷 남기고.
지나와서 돌아보니 징그러~~
공룡에서 내려다 보는 울산바위
나한봉이랑 큰새봉을 뒤 돌아 봅니다.
장모님인증샷도 그리고.
2004년 백두대간 처녀종주당시의 마산봉에서 동영상찍사비실이랍니다.
등산시즌 주말에 갔었다면 이렇지 않았을까?
소시적 야그넹. 그때가 좋았지?
2004년도의 백두대간과 9정맥의 전구간 동영상촬영자료가 정리되어 있습니다.혹! 자료가 필요하신분 리플달아보이소.
2004년 백두대간 처녀종주당시의 비실이부부 올시다.
울산바위랑 속초시를 내려다 보고.
화채봉에 이어진 줄기도 내려다 보고,
이 쯤에서 비실이 인증샷도 남기고,
대청과 중청의 가을이도 넘다보고.
귀떼기청봉의 줄기도 넘다보고.
아침에 올려다 본 맛과는 맛이 쬐끔다르더라.
희운각이 가까워 지는가 봅니다.
공룡의 진 맛을 뒤 돌아 봅니당.
신선봉에서 백두대간 종주대원 고실(부인: 대구범어초등학교출신)님부부를 만납니다.
비실이부부랑 기념사진이라네요.
종주대원님이 울 부부의 인증샷을 남게줍디다.
신선봉에서 대청과 중청의 장모님 인증샷.
비실이가 남긴 신선봉의 공룡능선 인증샷
신선봉의 전망대
희운각전방에 도착 했는가 봅니다.
내려서니까 가을이가 반겨 주더라.
방구돌 줄기인가 봅니다.
무너미재에 도착 했응게 내리막길만 남은 것인가?
대청봉을 다녀 올려했었는데 오늘은 여그서 패스.
가물가물한 추억의 희운각대피소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희운각대피소가 신축중에 있더라.
그리운 대피소를 보존하고.
별도로 신축하지 않고, 추억어린 희운각대피소를 철거하고 다시 짖고있더라.
국공파아저씨들의 무식함은 언제쯤 철이 들려나?
아! 옛날이여~~~~~~
2004년종주당시의 희운각대피소입니다.
이강산 산악인의 추억서린 희운각대피소가 사라지고,
역사의 현장을 보존해야 하는것이 국민의 의무가 아닐지?
안타깝다 못해 가슴아프더라.
나만의 낭만이 있었고, 추억서린 그림움이 사라지고.
백두대간종주랑 설악태극종주중에, 천불동계곡산행중에, 만경대산행중에,
적지않은 추억들이 한꺼번에 사라져브렀네.
내려다 보는 양폭대피서앞의 릿지.
무너미재삼거리에서 천불동계곡 하산길로.
계곡으로 내려서니까 가을이가 반겨주었고.
양폭대피소앞의 만경대능선을 올려다 보고,
수년전 야간에 올랐었던 만경대를 소환해 봅니다.
가을이랑 다람쥐가 어서오이라.
폭포에서 장모님 신고식.
비실이도 신고식 마치고.
양폭대피소에서
귀면암의 전설에서
류만석님에게 묵념.
류만석님에게 묵념!!
비선대 하산길에서 만난 백두사랑산악회의 162지맥완주자를 만났더래여.
뭔~ 바위일까?
장모님왈!! 쭉쭉이바위.
새벽에 올랐었던 갈림길의 이정표에 무사히 도착 했습니다.
오늘의 신의한수.
울산바위코스로 가지 않고 금강굴코스로 마등령으로 갔었다는 것.
공룡의 방구돌에는 어저께 내린 눈이 있었는데 울산바위코스로 갔었다면 황철봉너덜길을 어찌 넘었을까?
신흥사입구에서 공룡능선길을 마무리 합니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땅이 솟굴라사.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신흥사입구에서 완전 마무리.
설악동휴게소의 가람식당에서 황태해장국이랑 감자전으로 민생고해결할라 하지 마시어라.
메뉴의 황태탕의 량도, 맛도, 개판이고, 감자전은 대한민국에서 젤로 비싸믄서도 작더라...
주차장의 주차료도 낮엔6천원, 1박엔 만원, 공룡가는 산객은 1박으로 만원,
설악동이 아니라 악명동으로 바꾸면 어떨까? 비실이생각.
첫댓글 안녕하세요?
마등령 오르는 중에 만났던 젊은 부부입니다. 아내가 범어초등하교 나왔다고..
어제 영축산 오르는 길에 취서산장에서 비실이부부 시그널을 보고 다음카페 운영하시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대단한 고수님이시네요. 몰라뵈어 죄송합니다.
앞으로 이 카페에서 많은 정보 얻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마등령에서 만났었던~ 기억납니다.
공룡능선길 재미 있으셨는가 봅니다.
고수는 아니고요,
기양 빌빌거리며 산을 좋아할 뿐입니다.
저의 집에 자료가 부족하시믄,
다음카폐 홀대모에 오시믄 많은자료가 있을 것입니다.
즐거운산행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