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6주년
제 35회 안동일요화가회 전시회를 열면서
가을 황금 들판의 풍요로움과 우수수 떨어진 낙엽을 밑거름으로
대지는 새로운 생명을 잉태할 준비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뜨거운 태양 앞에 맞서서 고스란히 그 열기를 온 몸으로 받아들인
씨앗을 가득 품은 채 고개 숙인 해바라기를 보면서
한 해를 되돌아 봅니다
마음 속으로 부자를 꿈꾸고
주어진 생활에 조금 더 행복해지기를 소원합니다.
올해 누구의 슬픔이든 조금이나마 줄어들기를 바라면서.....
눈처럼 희고, 개나리처럼 노오란,
여인의 입술처럼 정열적인 붉디 붉은 목단을 보는 동안
바쁜 일상의 조그마한 쉼표가 되고 싶습니다.
더불어 하루의 기쁨이 되고 싶습니다.
오셔서 마침표를 찍어 주시지 않겠습니까?
2014. 12. 16.
안동일요화가회 회장 윤 애 정
회원들과 함께
첫댓글 전시회 준비 하시느랴 고생들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