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뭡니까?
마음이 찹찹해서 오랫동안 등한시한 박문 여자중고등학교 총동창회 카페를 크릭 한다.
누가 찾아주지 않아도 많은 추억을 우리가 넣어 준대로 불평 없이 지키고 있다.
카페를 만들때의 설렘마저 아득하고, 역대 회장님들의 인사말도 슬프게 닦아온다.
한줄인사도 한사람이 꾸준히 하다 지쳤는지 7월로 멈추어 있고,
황량한 벌판에 흙먼지만 날아다니는, 카톡은 어마 무시한 법적 용어들이 난무한다.
도대체 이게 뭡니까? 어느 코메디언의 어눌한 말투를 흉내 내본다.
즐겁고 재미있게 행복한 소식만 들어야 하고 격려하고 배려해야 하는 소통의 장소 아닌가?
누가 빌어야하고 누가 용서해야 하는거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문 선배님의 말씀이
새삼 그립다. 동문은 커다란 박문이란 솥에 함께 끓여지는거라고 가끔 문선배님의 글을 대하다보면, 현실의 어려움마저 어디로 가고, 따스한 추억에 잠긴다 – 따스한 댓글마저도
몇날을 생각하고 고민하고 이 모든것에서 나도 자유로울수는 없다는 슬픔에 나는 이글을 써본다
정의도 정당함도 다 좋은데, 박문 동문이 사라지면 어디에다 논 할수 있지?
그렇게들 정당하시니 현명함도 있을터 대표들끼리 만나서 피터지도록 토론하고
토론하다보면 정답이 나오지 않을까?
새로운 해에 앞으로 나갈 길을 모두 막아 놓고, 이게 뭡니까?
많은 사람 마음 무겁게 하지 마시고 소수의 대표들이 얼굴 맞대고 하세요
간절한 부탁입니다.
새로운 동문도 없는 이곳에서 우리 끼리 지금 뭐합니까?
기초공사 없는 박문 동창이라는 집이 무너지고 있음을 아시는지
이 또한 동창이 겪고 있는 현실이라 카페에 글을 써봅니다.
이게 뭐냐고
첫댓글 기가막히는 일이라서요....
정말로 유구무언입니다 선배님...
선배님 안녕하세요?
어쩌다 동문회가 이모양 이꼴이 됐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네요
3류 소설 한편을 보는 듯 합니다
새해에는 예전같은 동문회를 기대하면서~
이제는 젊은 후배님들이 화이팅할수 있는 동문회가 되도록 작지만 밀어봅니다. 힘껏
잘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