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 인제전문센터에서 주최하는 ‘제5차 인제생명사회정기강좌’가 2월5일 오후1시, 인제농협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강좌는 국회 환노위 신계륜 의원이 나서 “우리나라 환경정책과 지역 생태보전”이란 주제로 1시간 남짓 진행됐다.
|
▲ 국회 환노위 신계륜의원, '우리나라 환경정책과 지역 생태보전' 특강 |
|
▲ 신계륜 의원, "DMZ와 백두대간이 어우러져 있는 인제군이야말로 국립생물자원관 강원도 분원의 적지" |
신계륜 의원은 강연을 통해 “인제와는 군 생활을 통해 인연이 있어 늘 가보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곳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인제가 지닌 천혜의 자연자원은 지구환경문제가 대두될수록 그 가치를 발휘할 것이다.
현재 한반도는 국토의 65.7%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 지구 생물종의 10만여종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하지만 최근 20년간 생물서식공간이 농지의 15.9%, 갯벌 20.4%, 산림의 2.1%가 감소했다.
특히 국내생태보호구역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17%에도 못미치는 10.1%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백두대간, DMZ, 도서연안 등 한반도 3대핵심 생태축의 978개소가 단절되거나 훼손되어 있는 실정이다.
결국 이런 이유로 최근 30년간 멸종위기종이 92종에서 246종으로 크게 증가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그래서 정부는 2012년 기준 생태경관보전지역 36개소, 습지보호지역 32개소를 2017년까지 80개소로 확대하고, 2013년 기준 설악산, 제주도, 고창 등 5개소에 불과한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을 2017년까지 8개소를 새롭게 지정할 계획이다.
여기에 국립생물자원관을 권역별로 나누어 낙동강, 호남권, 강원권에 분원을 두고자 하는데 강원권에서는 106종의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5,097종의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DMZ와 태백산,백두대간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인제군이야말로 최 적정지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생태보전과 환경복원은 아래로부터 올라오는 서민과 국민들의 목소리가 가감없이 수렴되는 체계가 갖추어 졌을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신계륜 의원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2013년 대한민국 우수국회의원 최고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4선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성북(을)지역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대한 배드민턴협회 회장, 민주당 국회의원 모임 민주동행 대표, 국회 사회적경제연구포럼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인제인터넷신문]심광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