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들이 만족했던 것에 만족들 하시오. 우리의 실제 지위에 말이오. 그걸 잘 유지만 해도 족하오. 우리 조상의 지위와 신분을 부정하지 말고, 염치없이 조상이나 들먹이는 자를 오도하기 마련인 그따위 어리석은 공상은 치워 버립니다.” -489-
조상이 누구고, 집안 몇 대손 중에 뛰어난 인물이 누구였으며, 성(姓)과 파(派)가 어디에 속하는지는 등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실제로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 굳이 찾아내자면, 현재 부모나 조부모의 경제적 능력과 사회적 지위 정도가 나의 사회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 뿐이다. 또한, 거기에 국한되지 않고 발전하는 개인의 역량이 나의 본연의 모습이다.
이름은 단지 나를 표현하는 방법 중의 하나일 뿐이며, 나라는 존재는 단지 이름이 갖는 의미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예쁜 이름과 멋있는 이름은 있기 마련이다. 현재까지 이름은 부모가 지어주는 부모의 특권이다. 하지만, 절차가 복잡하기는 하지만, 그런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꿀 수도 있다. 사실 못난 이름을 지어주는 부모를 이해하기 쉽지 않다.
족보를 따지는 현대적 의미는 유전정보를 통해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동서양에서는 주로 남성 중심의 족보가 대세였다. 하지만, 주로 우리가 관심을 갖는 지적 능력은 XY염색체보다 XX염색체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그렇다면 여성 중심의 계보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지금보다는 훨씬 복잡하겠지만 말이다.
여담이지만, 몽테뉴는 이름까지도 글을 쓰려고 고민을 했다는게 흥미로웠다. 에세는 정말 '에세이'인가보다.
첫댓글 이름을 명예와 영광을 얻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담아내는 그릇이라고 보는 것이겠죠
몽테뉴가 이름에 대해 펼쳐보이는 여러 가지 생각에 수긍이 갑니다 이름은 시대의 분위기와 가치를 반영하기도 하고, 개인의 정체성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하고 또한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도구가 되기도 하며, 때로는 행운이나 불운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몽테뉴는 이름짓기를 ‘세상이 우리에게 내어준 작은 즐거움''으로 여기는것 같습니다 .
“우리 아버지들이 만족했던 것에 만족들 하시오. 우리의 실제 지위에 말이오. 그걸 잘 유지만 해도 족하오. 우리 조상의 지위와 신분을 부정하지 말고, 염치없이 조상이나 들먹이는 자를 오도하기 마련인 그따위 어리석은 공상은 치워 버립니다.”
-489-
조상이 누구고, 집안 몇 대손 중에 뛰어난 인물이 누구였으며, 성(姓)과 파(派)가 어디에 속하는지는 등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실제로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 굳이 찾아내자면, 현재 부모나 조부모의 경제적 능력과 사회적 지위 정도가 나의 사회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 뿐이다. 또한, 거기에 국한되지 않고 발전하는 개인의 역량이 나의 본연의 모습이다.
이름은 단지 나를 표현하는 방법 중의 하나일 뿐이며, 나라는 존재는 단지 이름이 갖는 의미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예쁜 이름과 멋있는 이름은 있기 마련이다. 현재까지 이름은 부모가 지어주는 부모의 특권이다. 하지만, 절차가 복잡하기는 하지만, 그런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꿀 수도 있다. 사실 못난 이름을 지어주는 부모를 이해하기 쉽지 않다.
족보를 따지는 현대적 의미는 유전정보를 통해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동서양에서는 주로 남성 중심의 족보가 대세였다. 하지만, 주로 우리가 관심을 갖는 지적 능력은 XY염색체보다 XX염색체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그렇다면 여성 중심의 계보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지금보다는 훨씬 복잡하겠지만 말이다.
여담이지만, 몽테뉴는 이름까지도 글을 쓰려고 고민을 했다는게 흥미로웠다. 에세는 정말 '에세이'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