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여년만에 인사드립니다.
기나긴 슬럼프 이후로 글을 놓고 지낸지도 어느덧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시간이 많이 흐른 만큼,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어요.
저는 긴 어둠에서 세상 밖으로 나오자마자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이 글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 글에 대한 미련도 너무나 많고, 작가로서 오랜 세월동안 제대로 된 장편 완결작 하나 없다는 것이 너무 슬펐어요.
시간이 많이 흐른 만큼 세상은 많이 변했지만 저는 제자리에 멈춰있었습니다. 글도 그대로 멈춰있고요.
저는 이제라도 다시 움직여보려고 합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제 글이 아주 뒤쳐졌겠지만,
지금 시대에 맞는 새로운 글 연재보다는, 제가 쓰던 글들의 완결을 우선 목표로 하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연재하던 두 글 모두 끝은 보고 새로운 작품을 쓰던 뭘 하던 하고 싶네요. 포기하고 싶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옛날에 썼던 글이라 유치한 부분도 많고 다시보니 손댈 부분이 꽤 많이 보이더라고요.
헐유남친 같은 경우에는 HTML 소스를 사용하여 글 간격을 맞췄었는데,
지금 변경된 에디터로는 글수정을 눌렀을 때 복사가 전혀 되지 않아서
제 글을 보면서 처음부터 다시 타이핑하면서 수정하느라 힘들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250장이 넘더군요ㄷㄷ)
헐유남친과 고백은 연재분까지는 모두 수정을 마친 상태이며, 그 뒷 이야기도 어느정도 혼자 쓰긴 했습니다.
하지만 독자님들께 또 다시 실망시켜드리고 싶진 않기에 제대로 준비 못한 상태에서 섣불리 연재하진 않을 생각입니다.
연재했던 분량까지는 수정본으로 게시물을 수정해 다시 올려놓겠습니다.
(게시물 작성자가 솔직으로 바뀐 게시물은 수정본이에요. 아직 안 바뀐 게시물은 곧 올려놓을게요.)
1. 헐유남친은 진희를 배신하던 장면이 좀 수정되었어요. 예전에 공지드린 내용과는 좀 다를 거에요.
<진희와 싸운 상태에서 갈등이 좀 더 깊어지고-천유정 일행의 이간질-배신> 으로 설정이 변경되었습니다.
그게 좀 더 자연스러울 것 같아서 변경했어요.
또 하나, 26편의 분량이 짧아 이후 이야기가 추가되어 26편에 합쳐졌습니다.
새로운편인 27편이 26편에 합쳐져 연결되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2. 고백은 초반 학창시절 내용에 처음보는 에피소드가 여러개 추가되어 있을 거에요.
연재 당시 학창시절 부분이 짧은 느낌이라 많이 아쉬웠기에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서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저 살아있습니다..
확실히 언제부터 연재를 제대로 시작하는지는 말씀드리기어렵네요..
필명은 SkinyJin 에서 솔직 으로 변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어디선가 제가 글 연재를 시작하게 된다면 솔직 이라는 닉네임으로 나타날 거에요.
독자님들을 실망시키는 일 없게 성실연재를 할 만큼의 준비가 끝나면 그때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부디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헐 진짜 오랜만에 생각나서 왔는데 너무 기뻐요. 성인이 되서도 종종 읽으러 왔었어요 그저 감사합니다 십년이 지나도 잊지 않고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오래 기다린글이라 수정된 글들 먼저 읽고 다시 올게요!
+오랜만에 봐도 몽글몽글 학창시절이 생각나는 감성은 그대로네요 새로운 에피소드들도 알게 모르게 자연스레 섞인것 같아 더 재밌게 봤습니다 다음화 기다릴게요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저를 기억해주시고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 소심녀 바다님께서 써주신 댓글 덕분에 오늘 하루 정말 기분 좋게 보내요. 수정된 글 관련해서 감상까지 남겨주셨네요 너무 고마워요.. 기억해주시는 것 만으로도 너무 기쁜데, 종종 제 글을 읽으러 와주셨다니.. 저는 그저 너무 감사하네요..! 이번 만큼은 정말 힘내서 두 작품 모두 완결지어볼 수 있도록 준비 열심히 하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말 큰 힘 얻고 갑니다.^^
@솔직 항상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