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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씨족이나 세월이 오래되면 숫자가 많아지면서 자연히 분파가 갈리게 마련이다. 우리 백씨도 그 열외는 아니어서 29개파로 갈려 있다. 世數가 빠른 파계는 중시조로부터 40세를 넘어선 집안도 있다. 사람은 태어나면 누구나 이름을 가지게 마련이다. 이름은 두 글자를 가지고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외자이름도 있고 세글자로된 이름도 있기는 하다. 항렬자(行列字)는 흔히 돌림자라고도 하는데 같은 世數의 일가들 이름에 같은 글자를 하나 넣어 지음으로써 몇 세에 속하는 일가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 백씨는 그 동안 각파마다 제각기 항렬자를 제정하여 사용해 왔다. 그래서 파가 다르면 이름을 가지고 세수를 구별할 수가 없었다.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우리는 갑자대동보에 이르러 비로소 항렬자를 통일하여 28세부터 43세까지를 제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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