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 역사의 자생교단 예장대신 총회가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9월 총회 시 4가지 조건을 백석 측으로부터 공증 받아오면 100% 통합에 참여한다고 결의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현 임원진이 통합을 추진함에 따라 이들과 뜻을 같이하는 목회자들과 총회 결의 준수를 주장하며 이들의 행보에 반대하는 목회자들 사이의 반목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 관련 총회 결의 준수를 주장하는 목회자들은 총회수호협의회를 결성해 현 집행부의 폭주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그러나 임원진은 이를 무시하고 지난 16일 백석과 통합총회를 치렀다. 그리고는 내년 9월 총회 때까지 90% 이상을 동참시키기 위한 본격 활동에 나섰다. 그러자 총회 결의 준수를 주장하는 목회자들은 총회수호협의회를 해체하고 총회개혁추진위원회(대표위원장 안태준 목사, 공동위원장 김용범 가남현 김준환 황형식 홍근성 정영식 이창식 백용병 주서택 박성훈 이관진 이종전 목사) 출범시켜 본격적으로 대신 교단 지키기에 나섰다. 이에 대표위원장인 안태준 목사(등대교회)를 만나 인터뷰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 | | ▲ 인터뷰 중인 예장대신 총회개혁추진위원회 대표위원장 안태준 목사 |
총회수호협의회로도 교단을 지키는 일이 가능했을 텐데 이를 해체하고 새로운 조직 곧 총회개혁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그 배경과 이유를 설명해 달라 총회수호협의회가 총회결의 사항이 공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통합총회를 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원천 무효’라고 선언했음에도 지난 16일 임원진을 비롯한 일부가 백석대학교에 가서 통합총회를 개최했다. 이는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기도 전에 다른 남자와 사실혼을 맺은 것에 다름 아니다. 호적상에는 대신이라는 가정에 적을 두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신백석이라는 새로운 가정을 실제로 꾸민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가정에 다시 돌아와서 내년 9월까지 아내 노릇을 하며 자식들을 설득해서 데리고 가겠다고 한다. 그래야 새 남편에게서 좋은 대우를 받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교단 미래를 염려하는 분들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1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만났다. 각 노회에 연락을 했는데 모두 44개 노회 중 22개 노회에 계신 분들이 참석했다. 14개 노회에서는 노회장과 부노회장이, 나머지 8개 노회에서는 증경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내년 9월까지 현 임원진의 행태를 그대로 두었다가는 교단 목회자들 사이에 반목이 깊어져 교단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져 교단의 분열을 막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 총회수호협의회를 해체하고 이날 참석한 22개 노회를 중심으로 교단의 총의를 아우를 수 있는 조직을 구성키로해서 만들어진 게 바로 총회개혁추진위원회다. 지난 번 총회수협협의회도 그렇고 이번 총회개혁추진위원회도 그렇고 어떠한 법적 근거를 갖지 못하고 있다. 즉 임의단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가 교단 헌법이 임시총회를 규정하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에 대한 탄핵 규정도 없어서 꼼짝 없이 내년 9월 총회까지 현 체제로 가야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실혼으로 인해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저쪽 교단 사람이지 우리 교단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효적 지배력이 상실됐다는 말이다. 반면에 총회개혁추진위원회는 법적 근거는 없지만 22개 노회가 참여하고 있어 실효적 지배력을 갖고 있는 모임이다. 뿐만 아니라 이 모임에는 교단의 유일한 사회법 기구인 유지재단이 참여하고 있는바 전혀 법적 근거가 없다고도 할 수는 없다. 따라서 내년 9월 총회 때까지 교단을 지킬 뿐만 아니라 내년 9월 총회를 계기로 교단이 새롭게 개혁됨에 있어서 큰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총회개혁추진위원회는 어떤 일을 하게 되나. 지난 모임 때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저쪽 교단(대신백석총회)로 갔기에 1월 중 노회 수의를 거쳐서 새 임원진을 뽑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로드맵이 어떻게 되는가 지난번 총회수호협의회도 그렇고 이번 총회개혁추진위원회도 그렇고, 우리는 통합을 반대하기 위해서 모인 모임이 아니다. 지난 9월 총회에서 결의된 4개지 조건에 대한 공증이 없는 상태에서의 통합을 반대하는 것이다. 4가지 조항 곧 아무런 단서가 달리지 않은 상태에서 △교단명칭은 대신 △백석대 신학대학원 명칭은 대신신학대학원으로 변경 △역사도 대신 △총대수는 5:5 이상의 조건으로 통합을 하겠다고 하는 백석의 확약을 공증 받지 않은 상태에서의 통합은 누구도 결의해 준적이 없기에 그러한 통합을 반대하는 것이다. 합의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억지 해석해야 하는 항목들이 아닌, 총회에서 결의된 대로의 4개항에 대한 공증서를 공개하고 노회 수의를 거쳐서 통과가 되면 언제든 대의를 따르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1월 중 노회 수의를 거쳐서 새 임원진을 뽑으려 한다는 보도는 일부는 맞지만 전체적으로는 잘못된 보도다. 1월 노회 수의는 맞지만 우리가 실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현재로서는 저들을 임원으로 둔 상태에서 내년 9월까지 총회가 파행 운영돼야 하므로, 이미 백석과 사실혼의 관계인 임원들이 괜히 90%를 만든다니 하면서 교단을 뒤흔들어 놓지 말고 지난 9월 총회석상에서 흔들어 만장일치를 이끌어낸 ‘법원도장이 찍힌 공증문서’와 통합전권위원회에서 통합을 결의할 때 사용된 ‘법원공증용 공증문서’를 보여 주고 1월 중에 전국 노회에서 수의를 실시해 빨리 결론을 맺자는 것이다. 이 때 통합이 부결되면 이미 저쪽과 통합을 선언한 임원진들이 통합 안 한다며 교단에 남아 있을 수 없을 것이므로, 즉 교단을 버리고 저쪽에 참여할 수밖에 없을 것이므로 그 때 생기는 빈자리를 보궐선거를 통해서 채워 교단 행정 공백을 막겠다는 것이다. 물론 현 임원진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등 사회법 소송에 대한 검토는 이미 끝났지만 덕을 세우는 일이 아니기에 이러한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후의 로드맵은 우리의 이러한 요구에 대한 결과 처리에 따라서 상황에 맞게 수립될 것이다. 지금 분석하고 있는 ‘무조건 통합 찬성파’와 ‘총회 결의 무시한 통합은 반대하는 파’, 그리고 ‘관망파’의 판세는 어떻게 되는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총회 결의를 무시한 통합’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노회는 44개 노회 중 22개 노회다. 이중 9개 노회는 노회 결의를 거쳐 공식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공표했다. ‘무조건 통합 찬성 노회’는 6개 정도로 알고 있다. 중립에서 관망하는 노회는 15개 정도로 알고 있다. 이들 노회는 총회개혁추진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은 교단이 갈라지게 하는 것 아닌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그와 같은 것을 염려했기에 총회수호위원회를 해산하고 교회개혁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이다. 바람나서 이미 사실혼관계를 맺은 임원들이 교단을 분탕질 치는 것을 차단시켜 교단이 풍비박산 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로 말이다. 교단이 갈라지게 되는 것을 우려한다며 동참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내년 9월 총회까지는 저들이 목회자들을 개별적으로 설득한다는 이유로 혼란과 반목을 야기할 수 없게 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으로 교단이 갈라지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참여하는 노회 숫자가 점점 늘어날 것이다. 교단이 갈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과 대화할 생각은 없는가. 지금까지 보여 온 바와 같이 총회 결의라고 하는 팩트와 노회 수의라는 절차를 무시하고 이미 통합한 상태에서 통합의 당위성에 대해서만 그것도 궤변을 늘어놓는 한은 대화라는 자체는 의미가 없다. 16일 통합총회를 하면 안 된다고 했을 때가 마지막 기회였다. 이미 바람나서 사실혼 관계를 맺고 와서 더 많은 제 집 식구들을 빼내가려고 하는 이들과 더 이상 무슨 대화가 필요하겠는가. 이들의 분탕질로부터 교단을 지키는 게 급선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총회개혁추진위원회는 오직 대신 총회를 살리고자 조직됐다. 우리는 50년이 넘는 우리 대신교단의 역사를 추호도 부끄러워한 적 없다. 소망이 없다고 말한 적도 없다. 오히려 우리 대신교단은 소망이 있는 교단이요, 자랑스러운 교단이라고 감히 자부한다. 우리는 오직 교단을 살리기 위해 나섰다. 대신 교단의 많은 목사님들이 저희들과 뜻을 같이해 교단을 개혁하며, 참신하고 새로운 교단을 만들어 나가는 데 함께해 주시기 부탁드린다. (12월 28일자로 예장대신총회 유지재단 이사장으로 등재된 안태준 목사는 본지 인터뷰 다음 날인 29일자로 서신문을 내고 총회개혁추진위원회의 출범을 알리는 한편, 임원진에게 공식적으로 1월 중 노회 수의 시행을 촉구했다. 다음은 서신문 전문이다.) 대신총회개혁추진위원회 서신문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대신총회 모든 목사님들 교회와 가정에 좋으신 주님의 풍성한 은혜가 있기를 기도하며 소원합니다. 우리 대신총회는 지금 교단통합이라는 일련의 사태를 겪으면서 교단 역사 이래 가장 큰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를 생각하면 기가 막히고 답답한 마음을 어찌할 길이 없습니다. 불행한 사실은 그렇게 친했던 목사님들 사이가 이번 통합으로 서로 반목하는 관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1. 통합을 극구 주장하시는 분들은 통합예배가 아마 일생의 감격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통합예배에 참석했던 일부 목사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속았다”는 표현을 쓰셨습니다. 내년에 총회 수의를 거치고 그 다음 총회에서 통합을 선언하는 것이 순서요 법인데, 그리고 현재 우리 총회에서 그 누구도 이런 통합을 허락한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초법적으로 앞서가도 되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합니다. 너무 폭주기관차처럼 달려가는 느낌에 상당히 불편했다고 합니다. 통합을 주장하는 일부 목사님은 백석에서 연 총회는 예행연습(?)이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이런 표현은 대신총회 목사님들 수준을 너무 폄하해서 볼 때 나올 수 있는 말입니다. 우리 대신교단 총회 때에 작은 교단 총회장은 왔었어도, 통합이나 합동의 총회장은 거의 온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성결교 총회장까지 함께 대거 참석해서 “대신-백석통합”을 축하해 줬습니다. 그러면 그 교단 총회장님들이 예행연습에 동원된 광대인가요? 합동총회장님과 통합총회장님은 그날로써 대신과 백석이 통합하는 줄 알고 온 것입니다. 그래서 축사를 한 것이지요. 만약에 선언총회이며, 예행연습이었다고 하면 그분들은 오지 않았을 겁니다. 전총회장님 말대로 선언총회라면 타 교단 총회장님들을 속인 것입니다. 그분들이 알면 굉장히 불쾌하게 여길 일입니다. 2. 전총회장님은 “선언총회”라고 주장하는데 실제 “대신-백석통합총회” 현장의 모든 현수막이나 유인물들은 “통합총회”로 나왔습니다. 대신교단 목사들 명찰은 ‘선언총회’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야말로 꼼수라고 밖에는 볼 수 없는 일입니다. 꼼수가 아니고 정말 정정당당한 사연이라면, 전총회장님이 예배 중간에라도 “이것은 통합총회가 아니라, 통합을 위한 선언총회입니다”라는 발언을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대신총회 목사님들을 오해의 함정에 빠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합니다. 전총회장님은 통합총회 때에 단 한 번도 그 자리에 모인 청중들에게 통합선언총회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인쇄물에 없었다 하더라도 사회를 보면서 단 한 마디 “오늘의 이 모임은 선언총회입니다”라는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전총회장님이 이미 그 예배를 통해 “대신-백석”이라는 새로운 교단이 탄생함을 대한민국 온 교계에 알린 것입니다.
위의 이런 사실들이 대신총회개혁추진위원회가 대신교단을 지키기 위해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이유임을 모든 총회 목사님들은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 지금 우리 대신총회는 통합문제로 편이 갈라지고 친했던 목사님들 사이에 반목하는 일들이 끊임없이 생기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에 왜 이런 일이 생겼나요? 너무나 슬프고 가슴이 아픈 일입니다. 그동안 전광훈총회장님의 문자가 50통이 넘게 왔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상황에 따라 내용이 매 번 다르다는 것을 모든 목사님들이 아실 겁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생각이 있으신 목사님들은 아시리라 믿습니다. 지금도 우리 대신총회 내에는 전총회장님의 말을 믿어야할지 대신총회개혁위원회의 말을 믿어야할지 혼동하시는 목사님들이 많이 계실 줄 압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 이 시점에서는 편지나 문자나 감성적인 호소로는 대신총회 목사님들을 설득할 수 없는 시점에 와 있다는 겁니다.
이제는 오직 법적인 문서로만이 설득이 되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전총회장님이 2014년 9월 총회에서 총대원들에게 흔들어 보여줬던 문서, “이것이 공증문서입니다”라고 말했던 그 문서를 공개해야 합니다. 또 그 문서와 전권위원회에서 통합을 가결할 때 사용되었던 “공증된 문서”(법원 인정용)를 보여 주셔서 그것이 법원의 공식적인 인증문서가 맞으면 지난 총회의 총대원들의 결의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결과가 되며, 많은 총회 목사님들의 오해가 풀리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한 사실은 그 누구도 법원 도장이 찍힌 공증문서를 볼 수도 없고, 본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모든 대신총회 목사님들은 이제라도 냉정해져야 합니다. 4. 부총회장님의 서신을 받아봤습니다. 교단을 많이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용은 통합의 당위성에 대해 총회 목사님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글이었습니다. 모든 목사님들을 설득하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거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빠졌습니다. 팩트가 없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팩트는 다시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공증문서”입니다. 법원에서 공증한 공증문서만 보여주면 모든 오해와 갈등이 해소될 것입니다. 지난 9월 총회에서는 대신총회에서 내건 4가지 조건을 백석측에서 법적으로 공증할 때 비로소 통합할 수가 있다고 전 총대원들이 결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아직까지도 주변에 있는 총회 목사님들 중에 그 공증문서를 본 사람들이 단 한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5. 전총회장님은 총회에서 결의된 법적인 공증문서도 없이 “대신-백석통합총회”를 열어서 통합을 선언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통합측에서는 일단 선언을 하고 통합작업을 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총회 목사님들을 유치원 수준으로 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바꾸어 표현하면 대한민국 국민이 헌법을 어기면 바로 처벌을 받습니다. 초법, 탈법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은 거기에 걸맞는 대가를 치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우리 대신교단은 초법, 탈법, 불법이 자행되어도 제지당하지 않을뿐더러 많은 목사님들이 초법, 탈법, 불법을 따라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6. 전총회장에게 제의합니다. 첫째, 2014년 9월 총회에서 흔들어 만장일치를 이끌어낸 “법원도장이 찍힌 공증문서를 보여 주십시오." 그 공중문서가 없다면 당시의 만장일치도 무효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통합전권위원회에서 “통합을 결의할 때 사용된 법원공증용 공증문서”를 보여 주십시오. 둘째, 지금 당장 "전국노회 수의를 실시하십시오." 이 두 가지를 실시하여 검증해 주시면 저희들도 전총회장님의 대의를 기꺼이 따르겠습니다. 위의 요구는 전 대신총회 목사님들이 납득할만한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요구입니다. 만약에 이 요구에 따르지 않으신다면 그것은 여태까지 거짓말로 모든 것을 이끌어 왔다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7. 지난 12월 16일 백석대학교회에서 대신-백석통합총회가 열렸습니다. 그 자리에서 장종현총장이 분명히 선언했습니다. “이제 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와 백석총회가...양 교단이 통합되었음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선포하노라. 박수”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이미 통합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백석측 장종현총장의 명찰입니다. 그 명찰에는 “백석-대신통합총회 총회장 장종현”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전총회장님은 명찰도 없이 우두커니 지켜만 봤습니다. 우리 총회에서는 장총장을 총회장으로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그 명찰 내용이 앞으로 통합 쪽으로 간 대신측 목사님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전총회장님의 행동에 실망한 일부 목사들이 지난 12월 23일에 석수동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대신 석수동측’이란 교단을 새로 만들고 황원찬목사를 총회장으로 세웠습니다. 거기에 300여 교회가 참여했다고 신문에 나왔습니다. 대신총회의 분열이 시작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제 얼마나 많은 목사님들이 찢어져서 총회를 만들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교단이 산산 조각나는 일생의 불행스런 일들이 전총회장님 때에 벌어졌다는 것에 대해 교단 역사에 길이길이 책임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8. 전총회장님은 계속해서 아직도 그것이 선언총회였다고 고집합니다. 총회목사님들을 너무 낮은 수준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축하객들 다 초청해서 결혼식까지 치러 놓고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우리는 아직 결혼한 것이 아니고 단지 선언만 했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제는 그 거짓말에 속을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 총회에는 아직 중도에 있는 목사님들이 많습니다. 이때까지 전총회장님이 우리들의 감성에 호소하고 말로 호언장담하던 것들은 들을 만큼 들었다고 봅니다. 이제는 지난 총회에서 조건부로 허락된 4가지 사항에 대해서 법원공증문서를 보여주는 것만 남았습니다. 다시 반복하여 말씀드립니다. 이제라도 전총회장님은 그 일을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국의 대신총회 노회에 수의를 실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더 이상 우리 대신총회가 분열되고 찢어지고 영원히 상처로 남는 일을 중단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9. 전국에 계시는 대신총회 목사님들께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위의 이런 사실로 인해 우리 대신총회개혁추진위원회는 오직 대신총회를 살리고자 조직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50년이 넘는 우리 대신교단의 역사를 추호도 부끄러워한 적이 없습니다. 소망이 없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 대신교단은 소망이 있는 교단이요, 자랑스런 교단이라고 감히 자부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오직 교단을 살리기 위해 나섰습니다. 대신교단의 많은 목사님들이 저희들과 뜻을 같이하여 교단을 개혁하며, 참신하고 새로운 교단을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4. 12. 29.
대신총회개혁추진위원회 대표위원장 안태준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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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수고 많이 하십니다. 힘 네세요 함께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