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사람 찿는사람 없는 황량한 카페에 옷깃을 세우고 노크 해봅니다.
남들의 시위는 곧잘 연두빛 싹을 튀우기도 하고,예쁜꽃도 피우는데 ...
우리 회원님들께서 수년간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달 매달 애타고 피맺히게 외쳤던," 개 인 택 시 공 급 하 라 !!!,"
그 구호들은 이제 하얀 이파리로 말라 죽은채 하늘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나 추운 겨울밤 서러움이 복받칠 때마다
자욱한 함박눈으로,싸늘한 겨울비로 쏟아집니다. 이렇게 될줄을 조금은 예측하고 있었지만 막상 희망의 끈을놓으려니
아쉬움과 통한의 아픔이 밀려옵니다. 더아픈사람 더슬픈사람 들을 생각하면서 견뎌야 겠지요,
인생살이 나무 같아서 때로는 꽃피고 때로는 열매맺고 때로는 단풍들고 낙엽 집니다.
어떤 때는 파란 이파리 그대로 단풍으로 물들지 못한채 얼어 붙은 잎도 있습니다.
그래요, 어차피 인생의 여정에는 황홀함과 쓰라림이 동반됩니다.비록 못견디게 아파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때가되면 다른 소중한 것 들로 회원님 들의 곶간에 가득 찰 것입니다.
부디 용기 잃지 마시고,희망 버리지 마시고, 내~내~건강하십시오.
2013년2월17일 구포 스테이숀 처리데이
첫댓글 절망아...!
내가 죽기 전에는 절대로 니한테 진거 아니거든.
인동초 ! 사랑을아시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