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구원과 힘이 되신 하나님 2(합 3:19)
하박국이 살던 당시의 국제 정세를 살펴보면, 바벨론 제국이라는 강력한 나라가 무력으로 세상을 위협하는 때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바벨론을 들어 사용하셔서, 남유다를 멸망시킬 것이라고, 하박국 선지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국내 사정을 보면, 종교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그리고 군사적으로도 바벨론과 맞서 싸울만한 아무런 힘이 없었습니다. 그러한 모든 것을 안 하박국은, 창자가 흔들리며, 입술이 떨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뼈가 썩는 것 같았고, 온 몸은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그런데, 하박국은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감사 찬송을 불렀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왜 환난과 시련을 겪어야만 할까요?
만약, 환난과 시련이, 나 자신의 죄 때문이라면, 죄를 끊고, 깨끗하고 경건하고 바르게 살아가야 될 것입니다.
만약, 환난과 시련이, 하나님이 나 자신을 연단하는 것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에 기꺼이 순종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나아가야 됩니다.
19절 말씀입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아멘.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고, 원망하고, 불평하고, 짜증을 내고 살아가는 것은 우리 환경이 어렵고, 힘들며, 가진 것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은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바로 안다면,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우리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돈이 늘어나면, 안정감을 느끼고, 돈이 줄어들면, 위기감을 느낍니다.
어떤 사람들은 몸이 건강하면 무엇이 될 것 같고, 건강이 안 좋으면 침울해집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사람, 저 사람을 잘 사귀어서, 위기 때에, 덕을 보려고 합니다.
돈이나 건강이나, 인간관계를 의지하고, 그것을 힘으로 삼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감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나의 힘으로 삼는 사람은 늘 감사할 수 있습니다.
신앙의 성숙과 감사는 비례합니다.
신앙이 성숙할수록, 감사가 있고, 감사하는 사람일수록, 성숙한 신앙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성숙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모든 일이 잘 되고, 평안할 때, 누가 감사하지 못하겠습니까?
그러나, 정말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에게 재난과 같은 일들이 닥쳤을 때도,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하박국은 그런 때에도 감사를 드렸습니다.
어떤 고난과 역경과 환난이 있다 해도, 낙심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찾으면서, 하나님을 의지하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힘이 되십니다.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게 하시며, 죄를 범했을지라도, 용서하여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어떠한 시련과 환난 중에도,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주신다는 것을 믿고 나아갈 때, 우리의 마음은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힘을 얻게 됩니다.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우리는 세상적인 배경이 없어도, 확실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힘이 되시기에, 우리는 용기백배하여, 희망을 안고, 마치 사슴이 뛰노는 것처럼, 힘있게 전진해 나아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셔서, 나를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십니다.
우리는 죄악된 세상에 살지만, 영원한 천국의 소망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비록 우리가 죄악된 세상에 살지만, 세상 죄악에 오염되지 않고, 끊임없는 환난과 시련 속에서도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힘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길에서, 어떠한 어려움과 환난과 핍박이 다가온다 할지라도, 절대로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결코 무관심하시거나,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힘이 되어 주십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함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