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살게 되면서부터,
이 지상에서 신이 가지고 있는 창조의 권능을,
인류가 행사하여 인류의 마음과 행위가 만
들어 낸 것이었다.
인류의 지상에서의 목적과 사명은, 2억 년 전도, 현재도, 변함없다.
신의 의지인 조화라고 하는, 불국토를 건설하기 위해서 인류는 존재하며,
사람들의 혼은 그러한 건설을 통해서 영원한 진화를 도모해 가는 것에 있었던 것이다.
인간은 소우주(小宇宙)를 형성하고 있다.
소우주란 대우주의 축도(縮圖)이다,
대우주에 전개되는 무수한 별들은
인간의 육체를 형성하고 있는 빛의 수(세포수)와 거의 같은 수이다,
태양계는 태양을 중심으로 아홉 개의 혹성(惑星)과 3만 수천 개의 별들을 거느리고,
태양 둘레를 순환하고 있다.
극소의 세계도(소립자), 중심으로 된 핵과 그 주위를 음외 전자(陰外電子)가 돌고 있다.
태양계라고 하는 우주도, 극소의 세계도
똑같이 하나의 법칙 아래 순환하면서, 살려지고, 살아가고 있다.
인간의 육체는, 그러한 극소의 빛이 모여 집단을 구성하고, 몸을 이루고 있다.
이들 집단은, 뇌. 심장. 간장. 췌장. 위. 장. 등을 형성하여
이것은 그대로 태양이며, 아홉 개의 혹성(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등)을 의미하며
나아가 대우주에 전개되는 많은 태양계의 여러 가지의 개성을 가진 집단군과 똑같이 만들어져 있는 것이다.
인간은 육체 이외에 마음( 意識, 혹은 魂)을 갖고 있다.
그 마음은, 육체라는 옷을 통해서 물질계, 현상계에 조화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편 대우주의 마음에 동통(同通)하고,
여러 가지 역할에 따른 사명을 짊어지고 있는, 끝까지 살아가는 의식이다.
육체는 임시 숙소에 지나지 않는다.
물질과 비물질(非物質)의 세계는,
서로 순환하는 것에 의해서 조화라는 운동 형태를 영원히 지속하기 위함이며
육체라는 물질은 시간이 지나면
물질적 형태를 바꾼 세계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의식, 마음, 혼은 물질, 비물질에 좌우되지 않고
영원히, 그 모습을 바꾸는 일은 없다.
이와 같이 인간의 의식은,
신의 의식에 통하면서 물질계라고 하는 현상계와,
비물질의 의식계를 순환하면서 개성있는 의식인 혼을 지니고, 계속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신의 자식으로서의 인간이 현상계에 있어서 무슨 이유로 악(惡)을 만들어냈는가,
불행을 어째서 만들어 냈는가.
그것은 육체의 자신이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도록 되어,
육체에 휘감긴 모든 사고방식이 본래 자유자재인 마음을,
육체 속에 가두어 버린 것에 지나지 않는다.
전지전능한 신이, 인간의 불행을 예측하지 못할 리는 없다고 누구라도 생각하겠지,
불행을 사전에, 어째서 막지 않을까 하고.
그러면 인간의 부모와 자식이 자주 다른 방향으로 왜 걸어가고 마는 것인가.
아이는 어른이 되면, 부모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자식은 자식으로서의 인격과 주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과 인간도 이와 같으며 주체성을 가진 인간을 마음대로는 할 수 없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는, 신의 자식인 인간 자신이기 때문이다.
(주; 신(神)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
선(善)을 좋아하면 선(善)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그 결과로써의 반작용을 받도록 하고.
악(惡)을 좋아하면 악(惡)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그 결과로서의 반작용을 받도록 한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것을 연꽃의 비유로 가르쳐 주셨다.
연못속의 좋고 나쁜 성분중에서 향기좋은 성분을 취하면
향기좋은 연꽃을 피운다고,
연못속의 악취나는 성분을 취하면 악취나는 연꽃을 피운다고,
그리고 그 방법을 팔정도로 가르쳐 주셨다.
부드럽고 자비로운 말을 하면 부드럽고 자비로 가득찬 환경을 만들어서,
p111~p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