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동기생 정기모임에 갔다가 자정이 넘어서 집에 귀가하여 새벽 6시에 일어나니 머리는 빙글빙글 날씨는 비가 오는데 갈까말까 하다가 어떻게든 되겠지 해서 그냥 배낭 꺼내 메고 나가 본다.
승용차로 이동하면서 보는 낙남정맥이 하얗게 변해 있다. 와~ 비 오는 줄 알았는데 여기에도 그 희귀한 눈이 다 내리는구나~
넘 신난다. 나오길 정말 잘했어~
상점령에 도착했는데 눈이 제법 보인다.
불모산까지는 노면이 미끄러워 상점령에서 시간제를 지낸다 하니 차를 여기에 세우고 정맥길을 따라 올라간다.
초반은 길이 좀 질퍽하다. 조금 쎅쎅거리며 오르니 진짜 온 사방이 하얗다. 설국이 따로 없다.
급경사 길엔 언제 정비를 한 건지 데크계단으로 변해 있었다.
가면서 정말정말 멋진 세상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다.
능선을 따라 임도에 내려서고 바로 산으로 오르고 싶은데~ 다들 도로를 따라 걷는다.
근데 이 길도 너무 멋지다~
불모산 정상석이 있는 노을전망대에는 전에 없던 데크를 쭈욱 깔아 놨다. 물어보니 정자까지 되어 있다고 했다.
그건 또 다음에 가 보기로 하고
따뜻한 커피 한 잔 하고 공군군부대 쪽으로 향한다.
처음에는 상점령에서 할려고 했으나 군부대 쪽에서 하기로 변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되어 시산제를 지내고 자리에 앉아 음복과 담소를 나누며 음식 나눠 먹고 2차로 가음정에 선배님 가게로 이동.
아직도 속은 울렁울렁하니 많이는 못 먹었지만 잘 먹고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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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창원 불모산 눈꽃산행 (2024.02.25.일요일)
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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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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