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太乙呪)'는 천지부모님이 주신 정음정양의 생명소리입니다. 천지의 음기운과 양기운이 지극히 조화된 생명의 율려소리입니다. 때가되면,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을 온전히 모신 정음정양의 의통군자 태을도인으로부터 태을주 소리가 전국 방방곡곡으로 울려퍼질 것입니다.
태을주에는 천지부모님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의 정음정양의 마음이 온전히 담겨있기에, 박공우 신병대장의 지휘를 받는 24장과 28장의 천지신장들이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얻은 사람들의 마음을 타고 태을주를 세상사람들의 마음속으로 흘러들어가게 할 것입니다. 따라서 천지부모님을 온전히 모신 정음정양의 태을도인들이 음양으로 지극히 조화된 율조로 태을주를 읽어야, 천지기운을 받아 점차 전국방방곡곡으로 퍼져 나가게 될 것입니다.
천지부모님을 온전히 마음에 모신 태을도인들은, 성경신을 다해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생명을 전하는 태을주를 읽어야 합니다. 두 글자씩 음양조화의 율조로 읽으면, 자연히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생명기운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번에 끝까지 읽는게 좋으나, 호흡이 길지 않으신 분들은 "훔치 훔치 태을 천상 원군/ 훔리 치야 도래 훔리 함리 사바 하"라고 읽으시면 됩니다. 점차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음양리듬이 생겨 끝까지 쉬지 않고 읽을 수 있습니다.
@ 훔치 훔치 태을 천상 원군 훔리 치야 도래 훔리 함리 사바 하
지금은, 그동안 천지부모님을 찾아 정성을 다해 닦아온 모든 신앙인의 마음들이, 태을도를 통해 태을주 읽는 소리따라 천지부모님의 마음으로 모아지는 때입니다. 앞으로 점차, 천지부모님의 마음이 담긴 음양조화의 생명의 율려소리인 태을주 읽는 소리가 하나로 통일되어, 전국 방방곡곡을 메아리칠 것입니다. 전국에 계시는 익명의 태을도인께서는, 천지부모님의 뜻을 헤아리시어, 성경신을 다해 태을주 수련에 정진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태을주이니라. 병이 다가오면 천하사람들이 모두 이 주문을 읽어 생명을 구하느니라. 때가 되면 천하 방방곡곡에서 태을주 읽는 소리가 들리리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89)
@ 태인 숫구지 전쾌문(全快文)이 공우에게 와서 말하여 가로대 " '시천주(侍天呪)'를 읽었더니, 하루는 한 노인이 와서 살고 잘 될 곳을 가려면 남쪽으로 이십리를 가라 하므로 찾아 왔노라." 공우 쾌문을 데리고 와서 아뢰니, 증산상제님 글 한 장을 써서 쾌문에게 주신지라. 쾌문이 집에 돌아와서 펴보니 곧 '태을주(太乙呪)'라. 이에 하룻 저녁을 읽으니 온 마을 남녀노소가 다 따라 읽는지라.
이튿날 쾌문이 와서 사실을 아뢰니, 가라사대 "숫구지는 곧 수(數) 꾸지라, 장래 일을 수놓아 보았노라. 아직 시기가 이르니 그 기운을 걷으리라." 하시고, 약방벽에 '기동북이고수(氣東北而固守) 이서남이교통(理西南而交通)'이라 쓰시고, 문밖 반석 위에 물형을 그리고 점을 치신 뒤에, 종이에 '태을주(太乙呪)'와 '김경흔'을 써서 붙이시고 일어나서 절하시며, 가라사대 "내가 김경흔에게서 받었노라." 하시고, 칼 한개와 붓 한 자루와 먹 한개와 부채 한개를 반석 위에 벌려 놓으시고, 종도들로 하여금 뜻 가는대로 들라하시니, 찬명은 칼을 들고 형렬은 부채를 들고 자현은 먹을 들고 한공숙은 붓을 드는지라.
이에 종도들을 약방 네 구석에 갈라 앉히시고, 증산상제님께서 방 한가운데 서서 "이칠육(二七六) 구오일(九五一) 사삼팔(四三八)"을 한번 외우신 뒤에, 한 사람으로 하여금 종이를 지화와 같이 끊어서 벼루집 속에 채워 넣은 뒤에, 한 사람으로 하여금 한 조각을 집어내어 "등우"를 부르고 다른 한 사람에게 전하며 그 종이조각을 받은 사람도 또 "등우"를 부르고 다른 한 사람에게 전하며 다른 사람도 그와 같이 받은 뒤에 "청국(淸國) 지면(知面)"이라 읽고, 다시 전과 같이 하여 "마성"을 부른 뒤에 "일본(日本) 지면(知面)"이라 읽고, 또 그와같이 하여 "오한"을 부른 뒤에 "조선(朝鮮) 지면(知面)"이라 읽어서, 이십팔장(二十八將)과 이십사장(二十四將)을 다 맡기기까지 종이조각을 집으니, 그 종이조각 수효가 맞는지라.
쾌문이 집에 돌아갔다가 수일 후에 다시 와서, 그 뒤로는 마을에서 태을주를 읽지 아니한다고 아뢰니라. 태을주를 쓰라고 말씀하시기는 화천하실 무렵이었는데, "태을주를 문 위에 붙이면 신병(神兵)이 지나다가 도가(道家)라 하여 침범하지 아니하고 물러 가리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p354-356)